베트남에서는 최대 유제품 생산 국영기업인 비나밀크가 5년 전부터 싱가포르 증권시장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최대 IT업체인 FPT도 해외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미래 JSC의 성과가 더욱 돋보이는 대목이다.
미래 JSC의 모토는 ‘We create value for tomorrow’. 1998년에 설립된 모기업 미래 화이바테크(국내기업)는 베트남 진출 전까지 일명 깔깔이라고불리는 방상내피를 군과 관에 납품해 온 회사다. 회사 설립 당시부터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시장조사를 해 오던 이 회사는 2002년에 호치민에, 2004년에 하노이에 공장을 준공했다. 패딩을 공통 주력으로 현재 호치민 MIRAE JSC는 패딩, 퀼팅, 견면, 침장을 하노이 MIRAE FIBER JSC도 패딩, 퀼팅, 본딩 제품 및 섬유기계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호치민의 미래 JSC는 2002년 이래 해마다 30% 이상의 가파른 성장을 해 오고 있다.

컴퓨터 퀼팅
패딩업계에는 한 우물만 판 이들이 많다. 경력들이 길다. 신동진 법인장 뿐만 아니라 생산과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김철수 부장도 한국물산 시절부터 패딩 전문가의 길을 걷고 있다. 김 부장은 좋은 패딩의 조건을 단연 원,부재료라고 답했다. 패딩의 원료는 석유 부산물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터 화이바(Polyester Fiber)인데 전량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품질은 세계적.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고급 의류회사의 70%는 미래 JSC의 고객이다. 나이키, 컬럼비아. 유니온베이, 켈빈클라인 제품 속에 미래 JSC의 숨결이 들어있는 것이다.
사회공헌도 잊지 않는다. 빈증 인근에 있는 장애아들과 결손 가정 자녀들을 위한 보육시설인 ‘꽤흥’에 수시로 지원을 하고 있다. 꽤흥은 고향이라는 뜻.
이름처럼 미래를 향하여 달리는 기업, 600명의 베트남 직원들과 함께 24시간 공장이 돌아가는 기업 미래 JSC. 그 성공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