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여행/여행업을 넘어

kimswed 2016.07.11 09:44 조회 수 : 523

extra_vars1  
extra_vars2  

여행업을 넘어 한·인도 교류의 날개가 되다

 

(주)비티엔 : 김응기 대표

 

다양한 명예직함이 거북하지 않는 1인!
2002년 이후부터 부산시 해외통상자문위 원, 2007년부터 경기도 해외협력관, 2011년에는 전라북도 국제교류 자문위원, 그리고 2013년 이후부터 (사)인도연구원 대의원이란 여러 직함은 뭄바이소재 ‘하나여행’ 박요기 (Yogi.한국본명 박정희) 대표에게 주어진 숱한 명예직중 일부이다.

 

사실 누군가의 명함에 본업 이외에 성격도 상이한 명예직함들로 가득 메워있을때에는 당사자의 정체성에 대해 서 의구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박요기 대표의 경우엔 다르다. 모든 명예직함의 내용이 인도와 관련되어 한국의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는 정치적 이해나 상업적 목적이 배제된 순수한 봉사이기 때문이다. 이 또한 박 대표가 먼저 요청하여 취득한 것이 아니고 각 단체로부터 간곡한 요청과 함께 박 대표에게 주어진 명예직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직함이 유명무실한 과시형 직함이 아니라는 점이다. 단체들의 대인도 접촉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고 이로써 실질적인 한·인 도 교류의 발판들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가야국 설화 허황옥 공주, 뭄바이엔 박요기 
한국의 현대자동차, LG전자 그리고 삼성 등 대기업도 인도에 발을 내딛기 전, 1986년에 박 대표는 뭄바이에 정착하였다. 인도가 대외 개방을 선언한 1991년 이전이다. 부산외국어 대학교 졸업 후 일본유학 중 교제하던 인도인 ‘히만슈 요기’(Himanshu Yogi)와의 결혼으로 한국인 누구보다도 먼저 인도에 정착했다. 과거  한국 고대사 설화에 허황옥 인도 아유타 국의 공주가 한국으로 시집왔었다고 한다. 이후 1980 년대에는 한국여성 박요기 대표가 인도로 시집을 가면서 양국 간 혼인교류가 이어졌다.

 

구자라트 상인 출신으로 3대를 거처서 목재수출상을 하고 있는 요기가문의 맏며느리로 결혼한 박 대표는 시댁이 상인 출신인 덕에 남녀차별이 심했던 인도문화에도 불구하고 별 마찰없이 익숙한 일본을 대상으로 항공권 판매와 호텔 예약 등을 하는 여행서비스업을 뭄바이에서 창업했다. 이후 여행업은 점차 한 국-인도 상호 교류가 확대되면서 한국 고객까지 늘어나 규모에서도 크게 성장하였다. 아울러 항공권 발권을 포함한 제반 여행서비스 외에 한국 방송 및 언론의 인도 심층취재 현지지원 서비스를 추가하였다. 박 대표의 초기 여행 서비스업은 일본이나 한국에서 인도로 들어오는 이른바 인바운드(Inbound) 여행객 지원 위주였다. 그러나 이제는 인도 경제성장의 후광에 힘입어 인도인들이 해외로 나가는 트래픽이 증가됨에 따라 한국과 일본으로 나가는 아웃바운드(Outbound) 여행객에 대한 서비스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였고 지금은 아웃바운드 매출규모가 인바운드 규모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매년 300 여명의 인도기업 후계자를 한국으로 이끌다
매년 2천만명이 넘는 인도인이 해외로 나가고 있으며, 2020년에 이르러서는 5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소득 수준의 증가에 따라 노년층 단순 여행객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층 기업인과 학생 들의 해외견학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인도인들의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비록 중국인이나 일본인 그리고 기타 동남아인에 비교해서는 적은 숫자에 불과하지만 한국을 여행의 목적으로 하는 인도인도 늘고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통계에 의하면 매년 2~3만 명 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은 중국이나 일본에서 오는 단순여행목적의 방문객과 같지 않다. 정부기관 단체방문이나 비즈니스 등 기타 목적의 단기방문이 ‘여행’이란 목적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순수 단체여행객은 거의 없다. 이런 방문동향 가운데 특이한 그룹이 있다. 매년 6차례 매회 50여명으로 연 인원 300여명이 6년 째 한국을 찾고 있다. 이들은 학생들로 박요기 대표의 아웃바운드 서비스영업으로 유치한 인도뭄바이경영대학교의 해외 산업 견학그룹이다. 이들은 단순한 대학원생이 아니다.

 

인도 특유의 기업문화인 패밀리 비즈니스 기업에서 경영 후계자들로 실제 기업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청년기업인이다. 최소 2대부터 3~4대 에 이르는 가업 후계자들로서 24~30세의 청년 혁신기업가그룹이다. 이들이 재학 중인 뭄 바이 경영대학원은 18개월 교육기간으로 매일 수업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경영인 과정 특성상 1개월 4일 수업, 총 72일의 수업일수로 운영되고 있다. 경영대학원의 학비는 2,000만 원으로 결코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업 경영기법을 배우려는 기업 승계자들로 넘친다고 한다. 이들 학생이 교육과정을 마치기 전 필수과목으로 해외기업 현장학습을 다니는 것이다. 2010년 이전에는 현장학습을 유럽 등 선진국으로 주로 향하였으나, 이후로는 인도 중소 기업들이 자신들의 수준에서 기업교류를 할수있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학습 방문국가로 일본이나 한국 등 앞선 아시아 개발선진국을 원했다.

 

이러한 변화에서 방문 대상국중 하나로 한국이 선택되도록 하는 데에는 박 대표의 노력이 주효했다. 그 결과, 과거형 비즈니스를 인도 경제의 성장에 맞추어 새롭게 하고자 뭄바이 경영대학원(S.P. Jain Institute)은 젊은 후계자들에게 앞선 기업경영을 지도하면서 2010년이후 매년 6차례씩 한국을 방문하도록 하고있고 이를 박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인도 패밀리 비즈니스, 한국에서 벤치마킹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특히 현대 제조업을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인도 경영후계자들이 일본기업 탐방에 주된 목적을 두고 별 기대없이 경유 정도로 한국을 찾았다가 정작 한국기업의 진면목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인도인이 선망하는 싱가포르와 비교해서도 방문 이후 한국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더욱 커진다는 점은 매우 주목할 일이다.


호감이 당장의 이해관계로 이어지는것은 적지만 이들이 기업을 운영해가는 동안 한국과의 관계증진에 힘쓸것이고 이는 직·간접으 로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에 지지가 될 것이란 점에서 고무적이다. 이들이 2014년에 경남 양산의 천호식품을 방문하였을 때,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굴지의 서구식품회사 못지않게 시설이 최고의 위생수준으로 원료입고부터 생산과 배송에 이르기까지 자동화로 이루어지는 것에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고 한다. 김해에 있는 노바스코리아라는 고소작업차 생산기업을 찾았을 때에는 대단한 자동화설비 없이도 불과 10여 명 안팎의 소수 인원으로 원자재 수급과 내·외부 가공, 차량 조립과 검사를 빈틈없이 처리하는 것에 일동박수로 찬사를 보냈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들은 한국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한국 기업과의 제휴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 기업 방문을 준비하는 데에 문제가 없지 않다. 인도 기업과 제휴 가능성을 열어두고 방문섭외를 하여도 한사코 거절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당장에 거둘 기대이익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도 하지만, 기업설명을 할

내부 인원이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 알다시피 인도인들은 영어로 소통하는데 우리 기업에서 영어로 설명해 줄 인원이 없다고 한다. 외부 영어통역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경험으로 보면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회사와 제품 에 대한 이해가 없는 통역은 진정한 의사소통에 도움이 되지않는다. 차라리 서투른 영어일지라도 기업에서 주도하는 설명이 더욱 효과적이다.

 

사내 영어인원이 없다는 소심함으로 방문을 거절하여 인도와의 교류기회를 놓치는 것이 안타까운 박 대표는, 부족한 영어라도 현 장에서 소통하면 이해도가 높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조언으로 적극성을 보여줄 것을 희망하였다. 사실 인도 패밀리 비즈니스와의 기업교류는 한국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가능성이 많다. 이들은 기업 외형이나 시설의 좋고 나쁨을 보고자 찾는 것이 아니다. 방문단 50명이 앉을 공간이 없어도 서서 들을 열의를 갖고 있으니 외형적 환경과 상관없이 보다 적극적으로 교류하려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호응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렇듯 ‘하나여행’은 단지 여행서비스만이 아니라 양국교류를 넓히는 조력자 역할을 더하고 있다.


인도 심층이해에 이르는 다리가 되고
‘하나여행’은 십 수년 동안 한국방송의 인도 취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무상지원이 아니라 보수를 받는 기업서비스이지만 정확한 인도 취재를 위해 신뢰성 있는 현장지원 이 아쉬운 마당에 심층접근이 가능하도록 취재과제 사전조사, 장소 섭외 그리고 방문약속과 현지통역 등이 일괄 제공되는 ‘하나여행’의 역할은 돋보였다. 이러한 지원으로 제작된 최근 다큐멘터리로 서 KBS에서 방송된 ‘색-네 개의 욕망’ 중 인도를 주로 촬영한 “The Blue-구원의 기도”와 ‘요리인류’ 8부작 중 제5편 “모험의 맛: 커리 (강황)” 등이 있다. 이 중 “The Blue-구원의 기도”는 2015년 반프 월드 미디어 페스티벌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다큐멘터리를 통하여 인도의 아름다움과 문화가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취재 이전에 정확한 정보를 제작진에게 전하여 취재방향과 스토리 전개를 기획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하나여행’ 박 대표가 지닌 두가지 장점 때문이다. 첫째는, 오랜기간 인도에서 활동하면서 구축한 박 대표의 인도 네트워크 덕분이다. 일당수준의 낮은 보수를 받으면서도 귀중한 네트워크 기반을 기꺼이 제공하는 박 대표의 열성은 ‘인도 올바르게 보기’에 우선적으로 뜻을 두었기에 가능하였다. 지금도 종종 그렇지만 한국 언론의 인도취재엔 벼락치기 임기웅변이 적지 않아 취재 내용이 부실하거나 심지어 사실과 다른 오류가 발견되곤 한다.

 

이러한 오류들은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인도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한국 사회에 퍼뜨리는 큰 부작용을 낳는다. 그렇게 생성된 오해와 편견은 양국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도와의 경제 협력을 확대시키려는 관계기관의 노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일반으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하는 것은 이런 사회적 오해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마당에 박 대표의 취재지원을 위한 노력은 ‘인도 올바르게 보기’에 큰 역할이 아닐 수 없다. 전폭적인 지원이 가능한 두 번째 장점은, 저변까지 접근할 수 있는 현지 언어 구사력이다. 박 대표는 영어와 일본어는 물론이고 힌디, 마라티, 구지라티 등 다수의 현지어에 능숙하여 취재원과 소통이 쉬워 취재목적을 제대로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지원은 일면 용역서비스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수 있으나 실상은 인도 취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항공협정으로 넓혀진 하늘 길,  인도로 한국으로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10월 15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항공회 담에서 양국은 항공운항 횟수 증가 및 양국 국 적항공사의 인도 내 공동 운항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한국을 잇는 하늘 길을 보다 빠르고 다양하게 넓혔다고 한다. 이는 2003년 맺은 항공협정의 개정협정으로 12년 만에 오랜 산고를 겪은 후에 합의된 것이다. 이로써 현재 아시아나(취항도시 델리) 와 대한항공(취항도시 뭄바이) 등 2개 국적항 공사가 각각 주 3회 총 주 6회로 편성하여 한 정되어 있는 인도 직항운항 편수를 주19회로 증대시킬 수 있게 된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취항 도시인 델리와 뭄바이 이외 벵갈루 루, 첸나이, 하이데라바드, 아메다바드 등 잠재 수요가 큰 대도시를 신규 취항 도시로 신규 직항노선이 개설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양국은 인적 물적 교류를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여행업의 인· 아웃바운드 활성화에 장애요소였던 양국 왕래 의 항공수단이 크게 개선될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교통로가 확대됨으로써 인적교류가 보다 활발하게 일어나야 기업과 산업의 교류도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당장에 노선을 증설하거나 운항횟수를 늘리겠다는 결정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다지 달콤하지만은 않다. 지금의 운항 좌석도 일부 성수기 기간을 제외하고는 빈상태로 취항을 하고 있을 정도로 좌석점유율이 낮다고 한다. 즉, 한국과 인도 양국교류의 현재 규모 정도로는 기존의 운항편수를 즉시 증가시킬 필요가 거의 없다고 한다. 개정된 항공협정이 효과를 보기 위해선 당장에 한·인도 인적교류 증대가 증가하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인도와 미국을 잇는 경유지로서 한국 인천공항의 활사용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넓혀진 하늘길로 글로벌행 동반경이 증가하는 인도인들이 더 많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무튼 이러한 여건 변화는 ‘하나여행’의 비즈니스 비전을 높이고 있다.


13억 인도인의 해외여행 목적지에 한국을 포함시켜야
2014년에 약 1,900만 명의 인도인이 해외 여행을 하였다. 한국인의 2014년도 해외출국 1,600만 명에 비교하면 이 정도는 총인구 대비 큰 규모가 아니다. 그러나 2000년에 4,100만 명이던 인도인 해외출국이 빠르게 늘고 있 어 2020년에는 5,000만 명으로 추정된다는 사실만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런 가파른 증가세는 중국과 일본에 편중된 한국관광산업의 다변화를 꾀하는 관광정책에서 눈여겨봐야 할 내용이다. 더구나 인도인의 해외방문 대상국 중 3위인 미국행에 있어 경유지로 선택될 수 있음을 한국(인천공항)으로서는 주목하여야 한다.

 

인도 각 도시로 직항로가 개발된 태국과 싱가포르등이 선호되는 해외관광지인것에 비하여 한국은 거리가 멀고 직항로가 제한적이어서 관광객 유치엔 불리하다. 그렇지만 300여 만 명 미국거주 인도인(NRI: Non Resident Indian)이 있고 또 매년 미국 방문이 늘고 있어 2013년 기준으로 200여 만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두고 보면 인도와 미국으로 오가는 항로에서 한국을 경유지로 선택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도 앞서 언급했듯이 양국 항공협정이 개정되어 운항편수가 총 주19회로 증가하였다. 이를 근거로 현재 국적항공사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이 델리와 뭄바이로만 취항하던것을 주요 거점도시로 운항을 확대할수 있고 운항 횟수를 늘려 거의 매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운항횟수 증가는 단지 양국 직접 왕래를 편리하게 한다는 의미로 그치지 않는다. 미국을 여행하는 많은 인도인들을 인천을 경유하여 왕복하게하는 마케팅 정책과 상관관계가 크다. 또한, 이는 단순하게 인도와 한국을 오가는 승객만으로는 두항공사가 취항도시 확대와 운항횟수 증가를 추진할 사업적 타당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미국왕복 환승객을 공략하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환승여객 유치 외에 더욱 중요한 것은 이 과정에서 환승객을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이를 중간 여행목적지로 한국을 포함시 키도록 하여야 한다. 즉, 쇼핑 환승객으로 유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K-Pop은 미미하여도 쇼핑 한국은 가능
안타깝지만 미국을 오가는 인도인 환승객을 대상으로 우리의 문화와 자연 명소에 관심을 갖게끔 이끌기는 쉽지 않다. 저렴한 비용으로 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태국이나 싱가포르에 비해서 경쟁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서구문화 에 호기심이 많은 인도인에게 한국문화의 특징을 인식시키기가 쉽지 않다. 중국이나 일본에 불고있는 한류열풍 역시 인도엔 그다지 호응이 없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인도에서 신뢰를 구축한 한국 대기업 덕분에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인도인 관광객 유치는 미국행 여행객을 상대로 한 환승관광, 그 중 환승쇼핑을 강화시키는 것이 현실적이다. 인도인 환승객을 대상으로 고객지향적인 환 승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한다. 분석에 의하면 인천공항을 환승공항으로 많이 이용할 인도인은 북부 인도인이며 부유한 장·노년층이 라고 한다. 이들은 주로 인도식 채식을 하는 까닭에 인도음식을 쉽게 접하도록 하면서 인도인 취향을 고려한 상품이 있는 고객지향형 쇼핑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더불어 한걸음씩 문화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 정도로 한국문화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환승쇼핑을 유치하기 위해서 미국비자를 소비한 인도인들은 불법체류에 대한 위험성이 매우 낮다고도 할 수 있으므로 이들에게 단기 간 무비자 입국허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인도 지사를 두고 마이스 산업(MICE)과 K-Pop 등을 중심으로 한 홍보를 하고 있으나 그 효과가 미미하다. 천편일률적인 홍보 탓이다. 인도인 특성에 맞는 홍보개발이 미흡하다. K-Pop으로 유치하기엔 해외로 나가는 인도인 연령층이나 취향과 동떨어진 것이고 마이스산업은 한국은 지리적으로나 비용면에서 싱가포르 등과 경쟁할 수 없는데도 여전히 답습하는 홍보는 문제다. 그보다도 미국행은 물론, 벚꽃구경이나 비즈니스로 일본을 왕복하는 인도인들이 늘고 있는 마당에 경유지로 한국에 들러 일본과 비교하여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뛰어난 한국제품의 쇼핑관광을 홍보하는 것이 실리적이다. 이러한 지적은 인도인과 더불어 오랫동안 생활하며 여행업에 종사한 박요기대표의 생생한 현장의 의견으로 경청할 필요가 있다. 해외를 찾는 인도인들이 한국의 참다운 매력을 아이돌 문화와 음식문화에서만 찾을 수는 없다. 자연경관 또한 아니다. 그보다도 앞선 산업모델과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품질의 상품이 그들에게 현실적인 매력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85 [FTA 활용 성공 사례] 자동차부품 kimswed 137 2019.05.12
184 국제기계공구 펀(FUN)하지만 뻔하지 않을 무역 kimswed 148 2019.04.23
183 영남대학교 러시아 입맛을 사로잡아라 kimswed 125 2019.04.18
182 한국센서주식회사]대금 회수의 적, 해킹은 있다 kimswed 175 2019.04.17
181 FTA 활용 성공사례 점착소재 kimswed 113 2019.04.08
180 라온코스주식회사 울어야만 젖을 물린다 kimswed 194 2019.04.02
179 시리아 : 비즈니스 알쓸신잡 kimswed 107 2019.03.31
178 (주)MDP 뜻이 있는 곳에 길은 있다 kimswed 145 2019.03.30
177 ㈜제이에스글로벌트레이]경험으로 터득한 인터넷 무역 kimswed 126 2019.03.24
176 FTA 활용 성공 사례 마스크팩 kimswed 191 2019.03.23
175 한손한땀 kimswed 155 2019.03.20
174 대인도 수출 왜 주춤하나 kimswed 131 2019.03.08
173 Paran Trade kimswed 113 2019.03.07
172 FTA 활용 성공 사례 세퍼레이터 필름라인 kimswed 116 2019.03.05
171 FTA 활용 성공사례 컨베이어 롤러 kimswed 135 2019.02.23
170 군계일학’ 도미니카공화국 kimswed 117 2019.02.16
169 FTA 활용 성공 사례] 치킨용 소스 kimswed 184 2019.02.15
168 산업훈장 수상자들 kimswed 119 2018.12.08
167 베트남 소비시장 핫트렌드 6 kimswed 175 2018.12.05
166 베트남 필수 건축자재 파스너 시장동향 kimswed 122 2018.11.18
165 수출지원사업, 수출 300만 달러 kimswed 103 2018.11.06
164 (주)디앤에이치아이 kimswed 249 2018.10.19
163 충북기업, 해외로 날다 (주)W kimswed 115 2018.10.03
162 베트남: 효성 그룹 12억 달러 규모의 복합체 건설 계획안 kimswed 211 2018.09.12
161 종이나라 kimswed 206 2018.08.04
160 (주)넥스톰 kimswed 181 2018.05.05
159 지엠에프 kimswed 303 2018.01.05
158 하나 kimswed 156 2018.01.05
157 수출10억불탑 kimswed 365 2016.12.06
156 수출2억불탑 kimswed 216 2016.12.06
155 수출1억불탑 kimswed 343 2016.12.06
154 태영 kimswed 405 2016.11.07
153 디젠/ 3,000억 원 벤처 신화 kimswed 751 2016.07.11
» 하나여행/여행업을 넘어 kimswed 523 2016.07.11
151 해성아이다/명품 가죽 제품으로 kimswed 824 2016.07.11
150 비엠티]/기계 하청공장에서 피팅 밸브 전문기업 kimswed 748 2016.07.11
149 테일러팜스/우수한 품질 kimswed 493 2016.07.09
148 에스엔유프리시젼/ 5.5세대 OLED 양산 증착장비 kimswed 509 2016.07.09
147 혁산압연]/무역협회 세미나, 정보 활용 kimswed 501 2016.07.09
146 Shop CJ 인디아/ 인도 명품 kimswed 130 201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