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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휴대폰 등이 베트남 총수출의 25% 담당
직접고용만 16만명...간접고용 더하면 18만명 달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 계획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30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방문,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면담한 자리에서 "삼성이 많은 나라에 투자했지만, 베트남처럼 기업의 제안에 귀 기울이고 해결해주는 나라는 많지 않다"면서 "베트남에 대한 장기투자를 계속하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푹 총리는 "삼성이 사업 규모와 범위를 계속 확대해서 베트남을 세계에서 가장 큰 생산거점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전략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삼성의 부품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푹 총리는 전자정부 구축 분야에 대한 지원을 요청과 함께 "삼성이 베트남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조건 조성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한국에 돌아가면 간부 회의를 소집해 총리가 제안한 것처럼 베트남에 투자할 수 있는 다른 분야가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삼성은 베트남에 생산투자에만 집중하지 않고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지원산업 발전과 국산화 비율 증가는 삼성의 바람이기도 하다"면서 "인력, 부품 공급 분야에서 베트남 기업과 더 많이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전자정부 분야에도 경험이 있다. 베트남을 기꺼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심원환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 부사장과 베트남 재무부 차관, 투자기획부 차관 등이 배석했다. 푹 총리는 비공개로 진행된 이 부회장과의 면담에서 삼성의 베트남 투자에 대한 감사와 함께 향후 투자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이날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2012년 10월 이후 6년 만에 다시 찾은 것이다. 부회장은 베트남 총리 면담에 이어 현지 스마트폰·TV·생활가전 공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에서 삼성의 위상은 절대적이다. 이 나라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로선 삼성의 추가 투자도 고대하는 분위기이다.
31일 베트남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년새 베트남의 수출품목 중 휴대폰의 수출총액은 빠르게 증가해 1위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베트남의 휴대폰 수출총액은 약 1550억달러(176조원)이며, 이 기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또 2017년은 2013년에 비해 24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베트남의 휴대폰 수출 실적 증가는 삼성의 베트남 진출 덕분이다. 2009년 4월 박닌(Bac Ninh) 삼성 공장이 가동되고 그 해 9월부터 베트남産 휴대폰이 처음 수출되기 시작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최대 생산 기지로. 삼성전자는 2008년 이후 베트남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공장 두 곳을 짓고 연간 1억5000만대에 이르는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삼성 스마트폰 생산량의 절반에 달한다.
삼성의 휴대폰∙태블릿 공장 설립으로 박닌과 타이응우옌(Thai Nguyen)은 베트남의 주요 무역 지대가 되었다. 또 휴대폰 수출 증가는 수출총액뿐만 아니라 다른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왔다.
첨단 기술 제품인 휴대폰의 성공은 베트남 정부와 현지 기업인들에게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 주었으며, 이로 인해 베트남의 주요 수출품목을 첨단 기술 제품으로 바꾸는 데 크게 일조했다
삼성그룹은 베트남 호치민에 지난 1995년 법인을 설립한 이후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계열사가 스마트폰, 생활가전 제품, 부품들을 현지 생산하고 있다. 직접 고용만 16만명으로 여기에 간접고용을 더하면 18만명이 삼성과 연관돼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베트남 현지 스마트폰 생산공장,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모듈 생산공장 등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베트남 총리의 요청이 이뤄지는 만큼 추가 투자가 본격화 할 것"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0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방문,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면담한 자리에서 "삼성이 많은 나라에 투자했지만, 베트남처럼 기업의 제안에 귀 기울이고 해결해주는 나라는 많지 않다"면서 "베트남에 대한 장기투자를 계속하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푹 총리는 "삼성이 사업 규모와 범위를 계속 확대해서 베트남을 세계에서 가장 큰 생산거점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전략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삼성의 부품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푹 총리는 전자정부 구축 분야에 대한 지원을 요청과 함께 "삼성이 베트남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조건 조성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한국에 돌아가면 간부 회의를 소집해 총리가 제안한 것처럼 베트남에 투자할 수 있는 다른 분야가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삼성은 베트남에 생산투자에만 집중하지 않고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지원산업 발전과 국산화 비율 증가는 삼성의 바람이기도 하다"면서 "인력, 부품 공급 분야에서 베트남 기업과 더 많이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전자정부 분야에도 경험이 있다. 베트남을 기꺼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심원환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 부사장과 베트남 재무부 차관, 투자기획부 차관 등이 배석했다. 푹 총리는 비공개로 진행된 이 부회장과의 면담에서 삼성의 베트남 투자에 대한 감사와 함께 향후 투자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이날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2012년 10월 이후 6년 만에 다시 찾은 것이다. 부회장은 베트남 총리 면담에 이어 현지 스마트폰·TV·생활가전 공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에서 삼성의 위상은 절대적이다. 이 나라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로선 삼성의 추가 투자도 고대하는 분위기이다.
31일 베트남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년새 베트남의 수출품목 중 휴대폰의 수출총액은 빠르게 증가해 1위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베트남의 휴대폰 수출총액은 약 1550억달러(176조원)이며, 이 기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또 2017년은 2013년에 비해 24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베트남의 휴대폰 수출 실적 증가는 삼성의 베트남 진출 덕분이다. 2009년 4월 박닌(Bac Ninh) 삼성 공장이 가동되고 그 해 9월부터 베트남産 휴대폰이 처음 수출되기 시작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최대 생산 기지로. 삼성전자는 2008년 이후 베트남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공장 두 곳을 짓고 연간 1억5000만대에 이르는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삼성 스마트폰 생산량의 절반에 달한다.
삼성의 휴대폰∙태블릿 공장 설립으로 박닌과 타이응우옌(Thai Nguyen)은 베트남의 주요 무역 지대가 되었다. 또 휴대폰 수출 증가는 수출총액뿐만 아니라 다른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왔다.
첨단 기술 제품인 휴대폰의 성공은 베트남 정부와 현지 기업인들에게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 주었으며, 이로 인해 베트남의 주요 수출품목을 첨단 기술 제품으로 바꾸는 데 크게 일조했다
삼성그룹은 베트남 호치민에 지난 1995년 법인을 설립한 이후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계열사가 스마트폰, 생활가전 제품, 부품들을 현지 생산하고 있다. 직접 고용만 16만명으로 여기에 간접고용을 더하면 18만명이 삼성과 연관돼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베트남 현지 스마트폰 생산공장,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모듈 생산공장 등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베트남 총리의 요청이 이뤄지는 만큼 추가 투자가 본격화 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