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하는 컨설팅 사업에만 집중하고자 전에 다니던 회사를 나온 지 어느 덧 1년이 지났습니다. 필자가 다니던 회사는 원래 오프라인 도매 유통 업체였는데, 5년 전 온라인 부서의 사업을 직접 맡게 돼 열심히 키웠습니다. 매년 큰 성장을 이뤘기 때문에 그 회사를 나오는 순간까지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런데도 회사를 떠나야겠다고 결심을 했던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바로 회사 오너이기도 했던 파트너와 수시로 의견충돌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만들어왔던 성과에 대해 과소평가 받는다고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판매에 대한 전략은 항상 변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장은 엄청난 속도로 급변하고 있고, 판매 전략을 세우는 것은 이러한 트렌드를 먼저 읽어내야만 가능하죠.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번 회사의 오너는 과거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조차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변화를 수용하지 않고 권한을 넘겨주지도 않으면서 성공 사례를 지속해서 바란다는 것은 모순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겠죠.

사실, 회사를 그만두게 된 이유가 파트너와의 단순한 의견충돌만은 아니었습니다. 의견이 항상 같을 수는 없기 때문에 다른 게 있다면 조정하고 맞춰 나가야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신뢰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계속해서 받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큰 성과를 내더라도 그 성과는 파트너가 독식했고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보상에 대한 부분은 항상 뒷전이었습니다. 아무리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더라도 지속해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대는 그와 매사 부닥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게 된다면 결국 손해를 입는 건 누구일까요?

그렇게 새로운 사업에 전념하게 됐고, 지난 10년간의 사업을 되돌아보며 항상 과거에 배운 부분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특히 직원들을 대하고 멘티들을 상대하면서 그 경험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조직의 경직성에서 비롯한 권한 위임은 성공을 가로막는다는 것을 직접 경험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그들에게 자율권을 넘기고 마음껏 재량을 펼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동기부여를 통해서 그들의 성장을 돕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고, 그들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좋은 조직 문화에 대한 정답은 없겠지만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소통과 신뢰라는 것을 확인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업은 사람을 통해서 가치를 만드는 것이고 장사는 사람을 통하여 이윤을 취하는 것이다.”

앞서 말한, 제가 다니던 회사가 몇 달 안에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통쾌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 4년간 온 힘을 바쳐 이뤄낸 결과물들이 사라진다는 생각에 안타깝기도 합니다. 전혀 소통하지 않는 작은 집단이었기에 어쩌면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입니다. 단지 예상했던 것보다 시간이 좀 더 단축되었을 뿐입니다.

고인 물이 결국 썩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직도 기존의 경직된 조직문화가 당연하다고 느껴진다면,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면 퇴보한다는 것을 꼭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소통과 신뢰는 사업을 하는 리더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 직원들은 리더에게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일 것입니다. 결국, 사람을 얻는 자가 성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 Things Demanded of Leaders -

It has already been a year since I left the company I was working at to concentrate, in earnest, on my current consulting business. It was originally a wholesale distributor, but five years ago, I was put in charge of the online business department and worked hard to make that department thrive. Each year, I lead the department to grow greater, so even until the moment I left, it was a company that I left with great regret. However, there was only one reason that convinced me that I had to leave the company. It was because I felt that the company owner, who was also my partner, and had continuously conflicting opinions.  I felt that my achievements thus far were being underestimated.

The strategy for sales is always changing and is changing even now. This is due to the market changing at rapid rates, and the strategy for sales is possible only by first reading the trends. For that reason, despite being unable to move consumers with methods of the past, the owner of the company would not leave his attachment to the legacy of the past, let alone attempt a new change. Attempting to continue on as a success story without embracing change or even passing along authority can only be described as a contradiction.

Truthfully, it was not just conflicting opinions with my partner that led me to leave the company. Since it is impossible to always have the same opinions on everything, all we had to do was fix something if it went wrong or compromise with each other, but the biggest problem was that I constantly felt that I was not being trusted. No matter how great an achievement was, my partner monopolized it, and I always felt pushed to the back when it came to being rewarded economically or psychologically. No matter how much I motivated myself, I did not want to live constantly being stressed and at odds with my partner who was persistently opposed for the sake of opposition. Who ends up losing the most if you split open the belly of a goose that lays golden eggs?

So I have focused myself on my new business, and as I look back on what I learned in business for the last 10 years, I am trying not to repeat the negative things I have learned. I work especially hard not to forget these experiences as I work with employees and mentees. Because I know, firsthand, that direct delegation from a rigid organization hinders success, so I try to give them as much autonomy as possible and let them use their own discretion. This is because it is the role of the leader to help others grow through this kind of motivation, and their growth is also the growth of the company. Of course, there is no right answer to what makes a good organizational culture, but the most important thing in running a company is to ultimately have good communication and trust.

“In business, value is made by people, and in commerce, profit comes from people.”

I heard the news that the company I left would be closing within few months. Although it was gratifying to hear, it was also regrettable. I thought of all results of the hard work and effort I poured into the company for the last four years was going down the drain. Since it was a small community that did not communicate at all, it may have led to the well-anticipated result. It just took a bit more time than I had expected.
If you still feel that the existing rigid organizational culture is the way to go, just as stagnant water eventually rots, if you do not seek change, you should understand that you will end up regressing. Also, communication and trust are the items that are most demanded of leaders in business, and employees working towards the same goal are the most valuable assets to leaders. Ultimately, those who can win people over will succ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