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유럽 남성화장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티에소화장품. 현지 인플루언서 대상 쇼핑몰 브랜드관 입점 사진이다. NordHive by ALC21.
남성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티에소(Tieso) 화장품이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일본 및 두바이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티에소는 처음 제품 런칭 이전부터 북미시장을 타깃으로 삼아 제품 기획, 디자인 및 마케팅을 진행했는데, 현지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의 우수한 화장품들이 동남아시장을 제외한 다른 선진국들에서도 ‘K-뷰티’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하지만 현지에서는 저가의 제품으로 인식되거나 대기업들도 한국의 문화를 좋아하는 소비자층은 젊은 여성에게 집중되어 있어 전체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티에소는 이런 부분들을 인식하고 성공 기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진행하는 한편 캐나다와 미국을 거점으로 하는 북미진출 전문 해외마케팅 및 브랜딩 업체 ALC21과 함께 디자인, 마케팅, 카피라이트까지 최대한 현지의 느낌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여 현지의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북미 브랜드로 인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안정호 티에소 대표는 스타트업에게 쉽지 않은 일이 현실이 되기까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무역유관기관의 도움 없이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한다.
 
“북미시장은 단기간에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소비자의 구매 습관도 다르지만 새로운 브랜드를 받아 들이는 것에 상당히 보수적이기 때문이죠. 저희도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때 KOTRA의 도움으로 현지법인 설립이 가능했고 본사가 위치한 지역의 정부 출연기관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강원테크노파크와 경제진흥원의 도움을 받았으며 지금까지의 결과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힘이 되었습니다. 각 기관에서 단기간의 성과보다 좀 더 긴 안목으로 회사의 성장을 도와 주셨기에 지금의 티에소가 북미시장에서 지속적인 브랜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북미에서 현지 모델과 함께 한 티에소 화장품 홍보 영상촬영. 사진=ALC21 제공
아시아 브랜드로서 북미 남성화장품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북미와 유럽의 남성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 메시지가 없었다는 것이 그 중 하나다.
 
남성화장품 시장이 제일 큰 북미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티에소의 안정호 대표는 "북미남성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기획하고 성분부터 인증까지 꼼꼼하게 준비해서 현지화 마케팅으로 접근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현지 파트너와 신뢰를 쌓아가며 현지에 맞는 콘텐츠 제작에 힘썼으며 북미에서 사용하는 화장품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무엇보다 안전에 신경을 썼는데, 항균 관련 포뮬러를 꾸준히 개발해 티에소의 화장품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품질인증(CPNP)을 획득한 것이 북미 바이어 및 유럽 바이어에게 제품에 대한 강한 신뢰를 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럽품질인증은 화장품의 효능효과 및 성분과 포뮬러의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유럽 연구기관에 의뢰해 성분 분석은 물론 별도의 임상 테스트를 진행, 부작용 테스트, 안정성, 효능효과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획득할 수 있는 인증이다.
 
티에소의 해외수출이나 국내 판매가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아무리 효과와 효능이 확인 된 제품도 효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랩이나 비요템의 경우 마케팅이나 유명 모델 사용이 없이도 한국의 소비자들에에게 고가로 접근할 수 있는 이유는 브랜딩이 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티에소 역시 국내외 브랜딩을 위해서 한국에서는 프로야구팀 ktwiz와 공식후원사 협약을 맺고 국내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유명연예인 마크 리(Mark Lee)와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면서 현지인들이 자동차 경주에 관심이 많다는 것에 착안해 고가의 브랜딩을 위해 유로 카 클럽 싱가포르(Euro Car Club Singapore)에 스폰서십을 진행함으로써 F1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멤버들에게 제품을 알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없느냐는 질문에 안정호 대표는 “지난해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북미 현지에서 진행했던 온라인 마케팅이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티에소는 비록 3년밖에 안된 스타트업이지만 기회를 잡기 위한 끊임없는 준비와 노력으로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김영채 weeklyctrade@kit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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