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풍습 우즈벡여성의현실

kimswed 2006.09.28 09:00 조회 수 : 4463 추천: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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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우즈벡 여성의 자살률

가부장적 남성중심의 문화 때문에 우즈벡 여성들의 자살율이 독립이후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러시아 지배를 통해 근대화의 바람을 경험할 수 있었던 여성들이 아직도 전근대적인 남성우월 중심의 이슬람교와 환경문제, 그리고 목화농장에서의 고된 노동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정상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동부 우즈베키스탄의 시르다르야(Syrdarya) 지역의 1998년도 지역 통계에서도 자살률이 급증하였는데, 특히 여성과 젊은계층의 자살율이 높다. 여성의 자살률이 높은 이유는 빈곤과 힘든 가사노동 때문이다. 또한 젊은 층의 자살률이 높은 것은 높은 실업률과 경제성장이 부진한 이 지역에서 임금 체불이 상당히 심각하기 때문이다. 젊은층의 높은 실업률과 빈곤은 이슬람 원리주의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우즈벡 내각의 여성 부총리인 굴라모바(D. Ghulomova)는 호화 사치 결혼을 비판하면서 여성의 법적인 결혼 연령을 현재 17세에서 19세나 20세로 올릴 것을 주장하였다. 그녀는 자녀들에게 제대로 된 옷을 사주지 못하면서도 갖고 있는 가축을 팔기를 거부한 시골의 한 아낙네를 소개하면서, 자녀의 결혼 준비로 인하여 우즈벡 여성의 고통이 심각하다고 지적하였다.

우즈베키스탄의 농촌의 여성들은 특히 지나친 육체노동, 빈곤, 대가족 제도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생활에 직면해 있다. 공화국 전체 평균 출산률 중 산모의 사망률은 신생아 10만 명당 65.3명이고 약 5백만 명의 여성이 19세에서 49세까지 자녀를 출산하고 있으며, 낙태금지라는 이슬람 전통에 따라 가족계획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약 70%의 여성이 피임기구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다섯 명의 자녀를 출산하고 있으며, 양 20만 명의 여성이 10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 대가족을 형성하고 있는데, 약 70만 명 이상의 가구가 4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

또한 여성의 출산주기가 매우 짧은 편인데, 우즈베키스탄 여성의 18%는 출산주기가 2년 이상인 반면, 70%의 여성이 1.5-2년이며, 1년에 두 번 출산하는 여성도 약8% 정도에 이른다. 육아 및 아동의 건강상태는 부모의 건강과 교육수준, 가족의 규모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러한 관계는 통계수치에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나는데, 타쉬켄트시의 유아 사망률이 2.48%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반면, 아랄해 인근의 카라칼팍 자치공화국의 유아 사망률은 5.14%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전체 평균 유아 사망율은 3.55%로 매우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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