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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대 OLED 양산 증착장비로 기술보국 앞장서

 

에스엔유프리시젼 : 박희재 대표

 

LCD와 OLED 패널 제조장비 전문기업인 에스엔유프리시젼(이하 에스엔유) 박희재 대표의 방에는 1달러짜리 지폐가 액자로 보관 돼 있다. 에스엔유의 ‘보물 1호’로 첫 번째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이다. 창업 때부터 염두에 뒀던 수출보국(輸出報國), 기술보국(技術報國)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한 발 한 발 나아가기 위해서다.

 

1998년 초 외환위기가 기승을 부릴 무렵 자본금 6,000만 원으로 출발한 에스엔유는 지난해 매출 830억 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매출의 85%는 수출에서 이뤄질 만큼 수출주도형 기업이다. 에스엔유가 개발한 5.5세대 OLED 증착 장비는 기존 장비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장비 속도가 빠르고 사용자 편의를 높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계공학부 교수로 실험실 창업

박 대표는 서울대에서 기계설계학과 학·석사를 거쳐 영국 맨체스터  대학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교수를 지내면서 굳이 험난한 창업의 길로 나선 것은 IMF라는 당시 경제 상황과 영국 유학 때 경험 때문이었다. 1997년 IMF를 맞아 경제가 공황 상태에 접어들자 그는 고민에 빠지게 됐다. 국민들은 금반지까지 내놓는데, 국비 장학금을 받아 외국에서 공부한 자신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문했다. 논문을 쓰고 후학을 가르치는 일도 중요하지만 기업을 운영해 1달러라도 외화를 벌어오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그의 깨달음은 영국에서 유학할 당시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된 것도 한몫했다. 우리나라에서 공부할 때만 해도 이론이나 논문 위주였지만, 영국에서는 산학협동 실적이 없으면 박사 학위를 받지 못할 만큼 기업과의 접목을 중요시했다. “박사 논문을 쓰는데 ‘What is your contribution to the industry?(공학기술의 기업에 대한 공헌)’이라는 항목이 포함될 정도였어요. 귀국하면 기업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연구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창업 이전에 100여 개의 기업과 산학협동을 하면서 기업의 생리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사업을 시작하려면 당장 자본금이 필요했다. 동료 교수 20여 명에게 100만 원, 200만 원씩 투자를 받아6,000만 원을 마련했다.

 

제자 4명과 함께 창업했지만 국립대 교수 신분으로 대표이사를 겸직할 수 없다는 규제에 가로막혔다. “안 되겠다 싶어 한밤중에 A4 용지 4장에 ‘대학교수가 창업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내용을 조목조목 써서 규제개혁위원회에 팩스로 보냈어요. 그 이후로도 교육부와 중소기업청, 국회, 산자부 등을 1년 반 정도 들락거린 끝에 벤처 관련 법규 규정을 바꿨습니다.”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시장 개척

첫 번째 제품으로 공작기계의 정밀도를 측정하는 볼 센서를 개발했다. 판로 개척을 위해 국제 학회나 전시회에 몇 차례 참석했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끝에 스웨덴 자동차 부품기업으로부터 첫 오더를 받을 수 있었다. 1만 달러가 조금 넘는 작은 금액이었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달러’였다. 수출대금으로 들어온 외화 가운데 1달러짜리를 찾아 지금까지 표구해서 걸어놓고 있다. “볼 센서를 만들고 보니까 시장 규모가 너무 작은 겁니다. 내가 가진 핵심 기술을 LCD 쪽에 적용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고생을 많이 했죠. 양산 라인에 들어가는 장비는 365일 고장이 나서도 안 되고 어떤 작업 현장에서도 문제가 없어야 하니까 대학교 실험실과는 차이가 크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지요.”

 

박 대표와 제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개발에 몰두한 끝에 LCD 관련 초정밀 장비인 PSIS(Photo Spacer Inspection System)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측정 성능을 보이면서도 기존의 초정밀 측정 장비보다 혁신적인 성능과 원가 절감이 가능했다.문제는 어떻게 해외시장에 내다 파느냐는 것이었다. 장비를 개발하는 동안에는 좋은 장비를 만들기만 하면 고객은 어디에든 있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무작정 해외 바이어를 찾는 대신 생각해낸 방법이 공신력 있는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이었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전시회 부스를 빌리는 대신 제품 카탈로그만 제작해서 전시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했다. 다행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차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기술력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붙으면서 일본 시장에 가서 진검 승부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일본 전시회에 시연 장비를 가지고 가려고 견적을 뽑았더니 무려 200만 엔(당시 약 2,000만 원)이 나왔어요. 회사 통장 잔고에 남아 있던 돈이 4,000만 원 정도였는데 운송비로 다 쓰게 생겼더군요. 장비를 전부 분해해서 직원 세 명이 각자 수화물로 들고갔지요. 다행히 오더를 받았고, 그때의 일본 고객 업체와는 지금까지도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박 대표는 “일본 수출 후에 잔금을 다 받고 나서 계산해 보니 수출을 시작할 때부터 마무리할 때까지 이메일을 650개나 쓰고 미팅을 100번쯤 했다”고 말했다. 회사의 임직원들에게 “제품을 하나 팔려면 최소한 100번을 만나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이다.

 

2년 만에 매출 10배로 뛰어올라

일본 시장에 진입한 이후 수출이 늘어났고, 국내 대기업인 LG필립스 LCD(현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현 삼성디스플레이)에도 공급을 시작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2002년37억 원이던 매출은 2003년 79억 원, 2004년 411억 원으로 2년 만에 10배넘게 뛰었다. 2005년에는 586억 원의 매출과 3,000만불 수출의 탑을 받으며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성장 가도를 달렸다. 국내 패널 제조사들이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고 내수시장이 해외시장보다 커지기 시작하면서 에스엔유의 내수 의존도도 높아졌다. 2005년 전체 매출의 45% 이상이던 수출 비중은2006년에는 15%, 2008년에는 12%로 떨어졌다. 문제는 LCD 패널의 수요가정체를 보이면서 국내외 패널 제조 대기업들의 신규 투자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자연히 에스엔유의 매출도 2006년 340억 원, 2007년 184억원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전체 시장 규모가 줄어드는 게 어찌 보면 기업으로서는 가장 큰 위기지요. 어떤 상황에서도 기업은 살아남아야 하잖아요. 차세대 꿈의 패널이라 불리는 OLED 시장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R&D에 투자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습니다.”OLED 기술 확보를 위해 당시 국내 기술력 1위의 OLED 전문기업인 에이엔에스에 지분을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합병을 통해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후 과감한 연구개발을 진행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5.5세대OLED 증착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세계 OLED 패널의 90% 이상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차세대 패널인 플렉서블 OLED용 제조 장비를 세계 최초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그 덕분에 2010년에는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렸지만 그리스 경제위기 등으로 2년 만에 또다시 회사가 위태로울 지경이 됐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럽의 박막형 태양전지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 장비는 기술적 성능을 인정받으면서  2013년 초에 IR52 장영실상을 받기도 했다.에스엔유가 현재 주력하는 장비는 5세대 이상의 OLED 양산용 유기증착장비다. OLED에서 사용되는 유기증착장비는 AMOLED 패널이 빛을 내고 색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장비 중 하나이다. 이런 장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원천 기술과 오랫동안 축적된 공정 노하우가 필수적이다. “2013년에는 중국 1위 패널 제조사인 BOE로부터 양산을 위한 5.5세대 증착장비를 수주했습니다. BOE에서 수주한 장비는 저희 회사에서 단일 장비 매출로 이룬 최고가일 뿐만 아니라 5.5세대 양산장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일본 장비기업의 텃밭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고 봅니다.

 

OLED 장비는 공정이 아직 표준화돼 있지 않고 장비 설치부터 양산까지 3~4년이 걸리는 게 보통이어서 2013년 수출한 장비가 올해 양산체제에 돌입할 것 같습니다.”박 대표는 “일본 기업을 능가할 정도의 OLED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내부적으로는 OLED 5.5세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6세대까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R&D 단장 등 직함만 3개

에스엔유의 지난해 매출은 830억 원으로 OLED 제조장비가 65%, LCD 제조장비는 35%를 차지하고 있다. 달러화 가치가 낮아지면서 마진율이 줄어드는 바람에 전년도의 흑자를 유지하지 못하고 지난해에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국내 최초로 5.5세대 양산용 OLED 유기 증착장비를 제작하면서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간 데다 R&D 투자를 많이 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올해는 환율도 괜찮고 중국 업체들이 양산을 시작하면 추가 투자할 계획도 가지고 있어서 수익 증가를 기대해볼 여지가 많습니다.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하겠지만 OLED가 없어도 흑자가 날 정도로 좋아질 겁니다. LCD 장비 쪽에서 몇 가지 신규 아이템을 개발한 덕분에 LCD 부문의 매출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 같아요.”


박 대표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들은 99% 이상이 아시아에 분포돼 있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상대적으로 디스플레이 수요가 높은 중국에 소재한 패널 제조사들의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엔유도 중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주력 장비가 중국 고객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만큼 향후에도 중국 시장에서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코스닥 상장사 대표이사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 단장,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등 직함만 3개를 갖고있다. “1인 3역을 하느라 얼마나 바쁘냐”는 질문에 그는 “3개의 직함은 모두 하나의 트랙에서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대학에서도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R&D에 대해 같이 머리를 맞대고 집중하고, 회사에서는 시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제품을 개발하며, 국가적으로는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라는 관점에서 산업별로 풀어야 하는 기술적인 문제들을 체크하고 자원을 배분하는 것 모두를 하나의 일거리로 묶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박 대표는 특히 ‘R&D야말로 현 상황을 풀어갈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방법’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직원들에게도 수시로 R&D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회의를 할 때면 “R&D에서 시작해 R&D에서 끝난다”고 할 정도이다.


에스엔유는 연평균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한편,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50여 명 가까운 석·박사급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경쟁이 치열할 때는 가격 경쟁력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단순히 제품을 싸게 파는 것이 아니라 R&D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 절감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해야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 팔았던 제품을 올해 또 팔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회사 제품과 똑같이 만들어도 경쟁력이 없는 시대가 됐어요. 제품의 외관은 물론이고 성능·효율성 등의 차별화는 결국은 R&D에서 나와야 해요.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이 외국 선진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적인 핵심 역량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도 R&D가 필수적이지요.”

 

일본을 이긴다는 의미로 수영장 33바퀴

그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일주일에 2~3번 자택 인근 수영장을 찾는다. 왕복 50m인 수영장을 30번 돌면1.5km다. 그는 레인을 열 번 왕복한 후 휴식을 취하고 또다시 열 번을 돈다. 서른 번에서 끝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몸이 안 되면 정신력으로라도 반드시 33번을 채운다. ‘일본 업체와 경쟁하는 일이 많은 만큼 일본을 반드시이겨야겠다는 의미에서 우리나라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숫자인 33번까지’ 채운다. 박 대표는 “현재 목표는 유기증착 장비시장에서 세계 1위가 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 다양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고객의 피드백에 완벽히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과 대응 능력을 개선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기술보국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 연구개발에 집중할 겁니다. 특히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서 최고의 장비기업으로 만들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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