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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의 패션디자인 산업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양화 논쟁은 여전히 불씨로 남아 있지만 한국의 젊은 패션 디자이너들과 관련 업체들은 다양한 실험과 디자인을 통해 패션 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 중이며, 특히 해외 유명 패션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한국 업체와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이 들과의 ‘맞선’을 주선하고 ‘교제’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국무역협회가 열심히 뛰고 있다. 

2013년 6월, 매칭 담당자는 해외바이어 요청에 따른 국내업체 매칭서비스(GBMS, Global Business Matching Service)를 통해 미국 바이어의 인콰이어리 한 통을 접수했다. 접수 당시에는 상세 내용이 없이 그저 품목 란에 ‘APPAREL’이라고만 적혀 있었다. 이런 바이어들의 경우 진성의 인콰이어리가 아닌 떠보기 식의 목적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트레이드코리아의GBMS 서비스를 통해 보내온 내용이었기 때문에 매칭담당자는 바이어와 이메일 및 전화를 통해 추가적인 정보 확인을 시도했다.
협회 e거래알선센터가 바이어와 연락하고 수신한 정보를 취합한 결과, 이 바이어가 한국 업체와의 거래에 적극적임을 알 수 있었다.
 

바이어는 약 10년 전부터 미국시장에 특유의 독특한 워싱 티셔츠를 제조·판매하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업체였다. 미국 내 2000여 곳의 소매상·소매체인·백화점과 거래를 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유통망을 넓혀가고 있었다. 미국 서부지역 최대 규모의 공장을 통해 자체 브랜드 의류는 물론 유명 브랜드 업체에도 티셔츠를 공급하고 있었다.
 

바이어가 한국 문을 두드린 것은 품목 확장을 위해 미국인들이 가장 대중적으로 입는 청바지 사업에 진출하기 위함이었다. 한 때 한국에는 미국산 빈티지 청바지 수입 붐이 일었으나 지금은 한국산 청바지의 독특한 디자인이 미국을 압도하고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아져 한국 제조업체와 손을 잡을 기회를 찾기 위함이었다.
 

바이어의 요청사항이 ‘한국 청바지 제조업체’ 매칭임을 확인한 매칭 담당자는 곧바로 국내 업체 알선에 돌입했다. 특히 바이어가 현재 취급하고 있는 아이템을 분석해 본 결과, 바이어가 원하는 청바지도 유행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그것임을 직감했다. 이에 매칭담당자는 트레이드코리아에 등록된 업체를 중심으로 관련 셀러 스터디를 통해 이러한 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국내업체 5개사를 선정해 소개했다.
 

매칭 담당자는 바이어에게 5개 업체 가운데 특히 DPSR KOREA라는 회사를 관심 갖고 봐 줄 것을 제안했다. DPSR KOREA는 20여년 간 한국 패션의 메카인 동대문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해온 기업으로, 2000년대 초반 미국에서 생산된 청바지 등 각종 의류를 수입해서 도매영업을 하면서 노하우를 쌓아왔다. 그 후 2006년 법인을 설립해 현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청바지 제조업체로 도약했다. 특유의 청바지 워싱기술과 디자인은 회사가 내세우는 최대 강점이다.
 

바이어는 무역협회의 제안에 매출 규모가 작은 회사를 왜 추천하느냐며 의아해 했다. 하지만 협의를 진행하면서 DPSR KOREA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양사 간의 대화는 심도 있게 진행됐다. e-거래알선센터 매칭담당자도 바이어와 셀러 간 중계자 역할을 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갔다.
 

대면접촉 없이 온라인 상에서 이메일과 전화 등으로 협상을 진행한 지 6개월만인 2013년 12월, 아시안웨이 부사장 이 직접 바이어의 미국 현지 공장을 방문해 미팅을 하면서 대면 협의로 전환됐다. 이어 2014년 2월에는 바이어 측 실무진들이 한국을 방문해 DPSR KOREA 공장을 찾아가 제품 및 설비를 검토했다.
 

미국에 돌아간 바이어는 DPSR KOREA와 샘플링 작업을 진행했고, 3개월 후인 2014년 5월 바이어는 DPSR KOREA에 정식으로 1차 오더를 냈다.
더욱 고무적인 점은 양사의 거래가 단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바이어는 꾸준히 추가 오더를 낼 것이라고 공언했다. 특히, 바이어는 아시안웨이의 국내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직접적인 자금 투자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자칫 지나칠 수 있는 한 통의 인콰이어리를 매칭 담당자가 관심을 갖고 진행한 덕분에 중소기업의 수출은 물론 해외투자 유치와 국내 생산설비 증설이라는 효과까지 거두게 된 것이다.
DPSR KOREA 임직원들은 한국무역협회의 지원을 통해 대형바이어와 큰 인연을 맺게된 것에 거듭 감사의 말을 전해왔다. 한국무역협회 e거래알선센터는 맞선을 통해 이제 거래를 시작한 두 업체가 지속적인 관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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