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화

kimswed 2014.09.04 10:40 조회 수 : 848 추천: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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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제일 먼저 정착한 한국사람 1933년에 하이퐁에 둥지를 튼 전성화씨다. 그는 일제에  저 항하는 독립운동을 하였다. 일경에 잡혀 감옥생 활을 하다가 풀려난 후 중국으로 갔다가 다시, 홍콩으로 가서 인삼판매업을 하며 지냈다. 
그러다가 베트남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아예 베트 남으로 이주하기로 하고는 하이퐁에  인삼판매 가게를 열고 정착을 하였다. 곧이어 정확한 연 대는  알수 없지만 비슷한 시기에 일본무역회사 하이퐁 지점장으로 이지홍 씨가  하이퐁에 왔다. 이리하여 베트남에는  한국인 2가구가  생활하게 되었다. 1937년에는 전성화 씨의 두아들이 하이 퐁으로 와서 부모와 합류하였다. 둘째아들 전영상 은 베트남 학교에 다니게 된다. 그는 하이퐁에 온 지 1년후 하노이로 가서 사립학교에 입학하였는 데 당시 유일한 외국인 학생이었다고 한다. 
1940년 일본군이 베트남에 진주하자 전성화씨 가 족은 베트남을 잠시 떠났다가 이듬해 다시 하이퐁 으로 돌아왔다. 전영상은 일본어 베트남어 통역 으로 일했고, 북한에 남아있던 어머니와는 1944년 부터 연락이 끊어져 그후 다시는 만나지 못했다.

전성화 씨 가족의 비극

1945년말경 26세로 두자녀를 둔 전영상의 형은 프랑스 사람과 가깝게 지냈다는 이유로 월맹에 체포된 뒤 행방불명이 되었고, 정세가 불안해지 자 전성화씨의 사업도 중단되었는데, 업친데 덮 친격으로 강도를 당해 재산도 다 잃어 버렸다. 
1946년 프랑스군의 공격이 있을때 하노이에서 전영상은 투옥 되었다. 감옥에서 일본군에 식품 을 납품하던 김찬길, 전완용을 만났으나, 이 두 사람은 얼마뒤 처형 되었다. 전영상 역시 처형되 기 직전  과거 하노이에서 학교 다닐때의 선생님 덕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10개월만에 석방되어 나와서는 소규모 운수업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1948년 9월 3일 아버지 전성화씨는 화물차 운전 중 괴한에게 피살 되었다. 당시 53세 였다고 한다.  한편 1944년부터 소식이 끊긴 북한에 있는 어머 니는 6.25동란 중인 1952년에 미군기가 고향인 평안북도 삭주를 폭격하였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아마도 돌아가셨을 거라고 여겼다.

 남베트남으로 이주 

1954년 제네바 협정이 있고 난후 북쪽에 있던 80여 만명의 베트남 사람들과 함께 우리 교민들도 모 두 남으로 내려왔다. 전영상은 사이공에서 운수 업을 계속하다가 곧 이를 접고는 김태성 씨가 운 영하는 고철 수출회사인 신흥양행에 입사했다. 
당시 사이공의 교민회장을 맡고 있던 김태성 이 1961년에 귀국한 후 소식이 없자 2년후 새로운 회 장단이 선출되고 전영상은 이때부터 교민회와 관 계 하였다. 그러다 1967년 부회장에 선출 되었고 이듬해에 회장에 취임하여 1974년까지 회장으로 일 하면서 우리 교민들을 위하여 헌신 하였다

최초의 한인회 탄생

1945년 일본의 패전으로 우리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재월 한인회>를 결성하고 초대 회장에 전 성화, 총무에 김찬길, 자문위원에 유남성을 선출 하였다. 정관도 작성하여 베트남어로 번역하여 베트남 내무부에 등재 하였다. 교민들 집집 마다 태극기를 달게 하고 가슴에는 뱃지를 달고 다니 게 하여 피해를 막았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당시 베트남 내무부 장관의 주선으 로 호치민 주석을 예방 하였다. 호주석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오랫동안 외국의 통치를 받았다 는 공통점을 지적하며 한국교민들의 실태에 대 해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는 양국의 우의 가 계속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얼마후 일본군 포로 송환선이 하이퐁을 떠난 후 하노이에는 우 리 교민이 20세대 뿐이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중 국군들로 부터 교민들의 안전을 지키려 전성화 씨를 2대 회장에 추대 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 아 사임 하는 바람에 유남성을 3대회장으로 선출 하였다. 이후  대부분의 우리 교민들이 남쪽으로 이주해 오는걸 계기로 사이공 한인회가 탄생 되 었다. 일본군 대위 출신인 데이비드 남궁씨의 회고 에 의하면 이때 사이공의 한국인 수는 2,000명에 달 했을 거라고 한다. 1950년에 36명, 1962년에 47명 정도 있었다. 1966년 조사에 의하면 사이공 에 정착한 우리 교민은 교민 2세까지 포함하여 42세대 164명 이었다.
1940년에 베트남으로 와서, 베트남에서  제일 큰 기업을 운영하다가 1962년에 파산한 김태성 사 장이 교민회장을 지냈고, 월한양행의 양기성 사 장이 교민회장을 지냈다고 한다. 당시 월한양행 의 곽영천 부장이 등사판으로 교민소식지를 만 들어 우리 교민들에게 배포 하였다고 하니 교민 소식지의 원조가 되는 셈이다.
이어서 1968년 부터 1974년 까지는 전영상이 교 민회장을 맡아서 지금의 교민회관을 건립하였 다. 유창한 베트남어 실력으로 주월사와 교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일하였고, 참전군인(22,92불) 들과 교민(33,006불)들의 성금, 거기에  한국의 건축자재 업체들의 협조를 얻어내어서 지금의 교민회관을 지어 내었다. (1972.11.4기공, 1973.5. 10완공, 대지190평, 본관245평,별관30평)  
그렇게 교민을 위하여 헌신적인 활동을 하였지만 대사관 측과 김영광 목사의 부당한 압력으로 회 장직을 그만 두고 교민회와는 담을 쌓고 지냈다. 베트남 통일이 되기전인 1975년 4월까지 공영건 설 사장인 김인상이 교민회장을 지냈다고 한다.
1975년 4월 30일, 베트남이 통일되고 난 후 고국 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남은 교민들 200여명과 수 감된 우리 외교관 구출에 애를 쓴 이순흥이 교민 자치회장을 맡아 애를썼다. 이는 참전용사인 오명 씨가 추천하고 억류교민들의 찬성으로 결정 되 었다. 한편 베트남 중부 지방은 베트남 전쟁기간 중 미군부대등에 근무하는 한국인, 협력업체 등 으로 약4~5백명의 한국인이 있었다고 한다. 
초대회장은  박모씨가 한인회장을 맡았고, 2 , 3대 오창수씨, 4대 조병기씨가 회장을 맡았다 (1970~ 1971). 
이상  재베트남 한인회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았 다. 80년 이라는  짧지 않은 역사를 가진 우리교 민사에 걸맞게 성숙된  한인사회가  되었으면 한 다. 혹시 독자들중에 새로운 사실을 알고 있는 분이 있으면 연락 하여 주시길 바란다. 이 모두 몇사람의 기억에 의존 하다 보니 오류가 있을 수 도 있으니 양해 바라면서  많은 이들의  협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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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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