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베트남

kimswed 2009.11.10 09:52 조회 수 : 1795 추천:408





현대건설이 하노이시 주택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머니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시행과 시공을 책임지는 자체 사업으로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개점휴업에 들어간 해외 주택사업 재개의 신호탄이 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것.

보도는 현대건설이 투자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신한은행이 주관해 800억 원 가량을 조달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개발사업본부 고위 관계자는 "하노이 개발사업이 최근 조건부로 내부 투자 심의를 통과했다"며 "2~3주 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노이시청에서 12㎞ 가량 떨어진 하동 신도심에 추진되고 있다. 아파트 1천360가구, 빌라 100가구, 상가(연면적 1만3천㎡), 주차장 등이 공급될 예정이며 사업기간은 36~38개월이다. PF 규모는 760억 원으로 신한은행에서 400억 원을 대출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증권사를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자금 조달 규모가 크지 않지만 이번 PF가 해외 개발사업, 특히 주택사업 재기의 발판이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PF 성사 가능성이 높다"며 "본격적인 해외 PF 재개를 검토하는 차원에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동나이성 연짝 공단에 위치한 동국베트남방직주식회사. 대구의 대표적인 섬유기업인 동국그룹의 일원이었던 회사다. 모기업이 10년 전 IMF의 파고를 넘지못하고 좌초되자 주인을 잃고 채권금융단의 소유로있다 지난해 4월 대원에 인수됐다.
1972년 부산 범일동에서 대원모방으로 시작한 대원이 면방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황규철 법인장물론 대원의 주력 기업은 베트남에서, 특히 호치민에서는 한국의 대표 아파트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한 칸타빌 아파트를 앞세운 대원건설이다. 그러나 대원의 모체가 섬유산업이라는 점에서 대원이 인수한 동국베트남방직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대원이 이 동국베트남방직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파견한 해결사(?)가 황규철 전무다. 황 전무가 이 회사의 법인장을 맡은 지 1년이 됐다. 그를 소개하기 위해서는 안푸의 칸타빌 아파트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6년 전 베트남에서는 한국 업체 최초로 아파트 분양권을 얻어 대원 칸타빌 신화를 낳은 대원건설 베트남본부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 때는 계급이 상무였다.

국내 유수의 주택건설업체를 뒤로 하고 처음 분양권을 얻어 호치민에 한국식 고급 아파트 바람을 일으킨 칸타빌은 이제 호치민의 택시기사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그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동국베트남방직의 세팅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공장 규모는 14만㎡. 지금 가동하고 있는 공장을 하나 더 지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있다. 3교대로 24시간 공장을 가동한다. 전체 근무 인원은 섬유공장치고는 적은 850명. 황 법인장은 신발이나 봉제와 달리 섬유산업은 하이테크산업이자 장치산업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 공장에서 돌아가고 있는 기계는 일본, 스위스, 미국 등지에서 만든 것이다.

공장장을 비롯한 한국인 직원들은 공장 내 숙소에서 기거를 한다. 이들은 면방업계에서는 알아주는 ‘고수’들이다. 이들이 지키고 있어 공장 가동에는 문제가 없다. 연말까지 오더는 확보돼 있고 지금 시황이라면 당분간 잘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연매출은 약 2천만 달러 수준이다.

설비도 대원이 인수를 한 후 최신식으로 교체하고 인력도 최강으로 구성한데다 베트남 근로자들 역시 면방업계에서 10년 정도 갈고 닦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일만 남았다는 것이 황 법인장의 설명이다.

그는 매일 아침 7시30분이면 칸타빌 모델하우스에 있는 영업사무소에서 1차 미팅을 하고 동나이 연짝공단으로 향한다. 차 안에서 2~3시간을 보내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황 법인장에게는 생산라인의 주축인 베트남 직원들과의 관계도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식구처럼 대하고 인간적으로 대우하는 것이 전부라는 것.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없다. 또 베트남에 처음 진출할 때의 초심을 지켜나가는 동국베트남방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리자가 얼마나 잘 인도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린다는 점에서 주인 없이 표류하던 지난 10년과는 달리 새로운 구심점이 자리를 잡은 이상 면방 분야에서도 제2의 칸타빌 신화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원면의 반입에서부터 품질검사와 분류, 불순물 제거, 실을 만드는 과정과 불량품 검사 그리고 최종 제품을 만들어 출하하는 과정까지 거의 전 공정이 기계로 이뤄지고 있다. 섬유산업은 이제 인건비 따먹기 싸움의 단계를 훨씬 넘어 고도의 하이테크 장치산업이 됐다. 공장 내부는 쉴새없이 집진설비가 돌아가고 있어 대화가 쉽지 않았다.


㈜현대미포조선(대표 송재병)이 지난달 29일 베트남에서 대형 벌크선 명명식을 가졌다. 현대미포조선의 현지법인인 현대-비나신조선소(HVS)는 이날 오전 남부 카잉화성 냐짱 현지에서 독일 E.R 쉬파르트로부터 지난 2007년 수주한 5만6천t급의 벌크선 10척 가운데 두 번째 선박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이 선박은 선주사인 쉬파르트사에 의해 'E.R. 볼로나'호로 명명됐다. 이 선박은 길이 187.8m, 너비 32.2m, 높이 18.3m 규모로, 수주가격은 4천700만 달러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999년 베트남 국영 조선공사와 합작으로 사업을 시작한 HVS는 30만평의 부지에 총연장 1천350m의 안벽과 40만t급 1기, 8만trmq 1기 등 모두 2기의 드라이도크를 갖추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오는 12월부터는 2도크에 450t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신원은 지난 2일 하노이 인근 빈푹성에 70개 라인 규모의 니트 제품 수출 공장을 준공했다. 같은 날 신원은 ‘타이응웬’성 내 송콩시 신공장 부지에서 90개 라인 규모의 니트 제품 수출 공장 착공식도 진행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성철 신원 회장과, 타이응우옌 팜수언드엉 성장, 임홍재 주 베트남 한국 대사, 한국 및 현지기업 대표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빈푹성 공장의 총 투자 비용은 2천만 달러며 4천여 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게 된다. 송콩 공장은 총 예상 투자비용이 2천500만 달러로 2010년 말 완공 후에는 6천여 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게 된다.

박성철 회장은 “빈푹성 공장과 송콩 공장을 이용해 신원의 니트 제품 경쟁력을 세계 최고로 끌어 올릴 것이며 두 지역의 공장을 신원 니트 제품 생산의 전략적 기지로 활용하면서 보다 확대 되고 있는 베트남과의 경제협력에 힘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페트로베트남이 미국 시티그룹으로부터 5억5천만 달러의 대출을 받는다고 탄닌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는 페트로베트남이 동나이성에 건설하고 있는 연짝2 화력발전소 공사비 5억5천만 달러에 대한 대출을 미국 시티그룹이 사실상 승인했다고 전했다. 상환 조건은 12년 만기이며 이 중 2년6개월은 무이자 거치라고 보도는 전했다. 이 발전소는 오는 2011년 3월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의 전력 수요는 오는 2015년까지 연평균 14%씩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최대 국영기업인 페트로베트남은 국영전력공사(EVN)와 함께 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두산중공업이 하노이 복합빌딩 '하비코타워' 사업비로 800억 원을 조달했다고 머니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환율 상승 등으로 추가 자금 소요가 발생하자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고 차입 규모를 늘려 ABCP를 발행한 것이라는 것.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 하비코타워 사업 시행사인 동리원이 지난달 28일 802억 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는데 이 가운데 300억 원은 추가 사업비로 쓰일 예정이다. 나머지는 지난해 10월 우리은행 등 금융기관 5곳으로부터 부지 임대료와 사업비 등으로 차입한 PF 대출금 상환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비코타워는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주도로인 팜반동 대로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36층 규모의 건물 2개 동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오피스, 오피스텔, 아파트, 상가 등의 신축·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총 사업비 규모는 3천억 원이다. 지난 4월 착공했으며 준공은 오는 2012년 8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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