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공장 준공식의 응웬떤중 총리(왼쪽 네번째)와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왼쪽 다섯번째), 임홍재 주베트남 대산(맨 오른쪽).

삼성전자의 베트남 휴대폰 공장 준공식이 지난달 28일 하노이 인근 박닌성 옌퐁공단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응웬떤중 총리와 박닌성 서기, 박닌성 인민위원장 등 베트남측 내빈과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강호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 등 삼성측 고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구미와 중국(심천, 천진, 혜주), 인도, 브라질에 이어 베트남까지 합해 5개국에 7개의 휴대폰 생산기지를 운영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공장 준공을 통해 휴대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 1위 노키아를 추월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베트남 공장을 중저가의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기지로 운영해 연간 최대 1억대까지 생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우선 내년에는 연간 생산량을 6천만대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현재 2천명 규모인 종업원 수도 내년 이후에는 6천명 이상으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응웬떤중 총리는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 준공이 베트남에 대한 한국기업의 바람직한 투자진출 모델이 됐으며 베트남의 IT산업 토대 구축과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흑백 액정, 외장 스피커… 핵심만 살려

이 제품은 고급 사용자를 위한 제품은 아니다. 핵심만 살렸다. 전원 역시 내장형 충전 배터리 대신 AAA 건전지 2개를 쓴다.

베트남어 학습도우미로 각광

베트남어 콘텐츠는 문예림출판사의 베한-한베 사전을 탑재했다. 풍부한 예문도 함께 담아 학습에 도움을 준다. 생소한 베트남어를 읽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한글로 발음을 표기하는 동시에 원어민 발음을 반복해서 들을 수 있도록 해 시청각을 동시에 교육에 활용할 수 있어 좋다. 수록된 일반․가정회화는 언어학습용 테이프처럼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 한 문장을 10번까지 반복하거나 문장과 문장 사이에 일정 시간 간격을 둘 수 있어 학습 방법에 맞춰 쓰면 편하다.

한국어 배우려는 베트남인에게도 유용

비엣딕 250은 베트남어를 배우려는 사람 뿐 아니라 반대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베트남인에게도 유용한 제품이다. 국내 수요만 겨냥한 게 아니라 해외 사용자를 위해 아예 매뉴얼 일부도 베트남어로 만들었다. 기능도 한국어 음성 발음과 문장 반복, 지연 설정 등 베트남어와 같은 기능을 한국어 사전에도 고스란히 적용해 베트남인이 한국어를 배우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다른 게 없다는 건 아니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사전 뿐 아니라 경제용어와 시사용어사전도 함께 수록했다. 번역기와 천자문 등 학습용 콘텐츠도 기본 제공한다.

비엣딕 250은 구입목적이 너무나도 확실하다. 베트남어를 배우려는 한국인,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베트남인, 혹은 다문화 가정이나 국제 비즈니스맨 등에게 권한다. ⊙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2일 베트남 빈푹성 빈옌시의 송홍호텔에서 빈푹성 정부와 유치원 건립과 기증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빈푹성 정부로부터 '낌롱'지역 부지를 제공받아 162명 수용 규모의 유치원을 건립하고 빈푹성 23개 현 마을회관에 LCD TV·앰프·스피커·마이크 등의 음향장비를 기증하기로 했다.

빈푹성은 하노이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곳으로 현재 포스코건설이 추진 중인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1,2공구가 통과하는 지역이다.⊙

자국어인터넷주소 서비스 전문기업인 넷피아(대표 이판정)는 베트남 최대 통신기업인 VDC(Vietnam Data Communication)와 함께 내년부터 베트남어인터넷주소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넷피아는 당초 내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던 베트남어인터넷주소 상용화시기를 내년 초로 앞당기기로 했다.

넷피아 이동건 국제사업부장은 "VDC는 베트남 최대 인터넷망 사업자로서 베트남어인터넷주소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넷피아는 VDC와 함께 자국어인터넷주소 서비스 체험관을 여는 등 양사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넷피아는 지금까지 14개 국가에 자국어인터넷주소를 보급하였고 향후 5년 내에 자국어인터넷주소 보급 국가를 50개 국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건설은 최근 '반퐁 항만 신설공사' 프로젝트 중 1단계 공사를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베트남 해운공사가 발주한 이 공사는 5천400만 달러 규모로 SK건설은 현지 업체인 비나와코(Vinawaco)사와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다. 조인트벤처의 SK건설 지분은 60%다.

반퐁항은 남동 해안 칸호아주에 위치해 있으며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35억 달러를 투입해 국제컨테이너 전용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재석 SK건설 해외사업본부장은 "지난해 1월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한 후 지속적인 영업을 통해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며 "반퐁항만 총사업규모가 20억 달러에 이르는 만큼 앞으로 추가 공사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