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IT 인력 수요 증가

kimswed 2019.04.08 05:39 조회 수 : 208

베트남 통계청(GSO)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19년 1분기 베트남의 경제성장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6.79%로 2018년의 7.45%보다는 낮지만 2018년을 제외하고 최근 10년 중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95% 상승했다특히가공 및 제조는 성장의 중심이었고, 12.35% 증가했다연초에 부진하던 수출도 2019년 3월에는 전월 대비 13.6% 증가하며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

 

2018년 회계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은행 대부분은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상위 30개 상장기업에 포함된 호치민시개발상업은행(HDBank)의 경우에는 2018년 세전이익이 66% 증가했다이익이 증가한 주요 요인은 소비자금융에서 대폭 실적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직접투자(FDI)도 약정금액이 10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2% 증가했다특히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제조업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제조업 및 가공업은 전체 투자 유입 금액의 의 77.7%를 차지했다홍콩이 및 싱가포르가 투자 국가 순위에서 한국보다 앞선 순위를 기록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투자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베트남은 2019년 1분기에 사상 최대의 신규기업이 설립됐다. 1분기에 거의 28500개의 새로운 회사가 설립되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고등록자본금은 3755000억 동(168억 달러)으로 전년 3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5000개 이상의 기업이 운영을 재개하여 전년 동기 대비 78.1% 증가했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제조 및 가공 업체의 54.6%가 올해 2분기에 더 나은 비즈니스 및 생산을 예측한다고 응답했으며, 34.8%는 비즈니스가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으며 10.6%만이 어려움을 예상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사빌스(Savills)에 따르면 하노이는 2018년에 8.57%로 세계 최고 A급 사무실 임대 수익률을 기록했다호치민시는 7.36%의 수익률로 6위를 차지했다베트남의 오피스 공실률은 2014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의 인적자원 포럼에 따르면 베트남은 대학교에서 매년 5만 명의 IT 인력을 배출하고 있지만 증가하는 수요로 인해 2020년까지 추가로 40만 명의 정보기술(IT) 인력이 필요하게 될 전망이다. IT 인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Blockchain)과 같은 분야의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 최대 기술기업인 FPT와 싱가포르의 차량공유기업 그랩(Grab)은 스마트시티 솔루션인공지능 및 스마트 지불에 있어서 공동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호치민시에서 교통신호 감시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협조예정이다. FPT는 신호등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그랩은 교통 데이터 및 트래픽 분석을 제공한다.

 

FPT는 또한 2019년에 모카(Moca) 전자지갑 플랫폼의 그랩페이를 전자지불 생태계에 통합하기로 약속했으며, Grab은 국제 금융 파트너와 협력하여 베트남 사용자에게 적절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획투자부(MPI)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민간부문을 위한 국가투자정보시스템(NIIS)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할 행사를 2019년 3월 28일 진행했다이 프로젝트는 KOICA의 무상원조로 이루어졌으며 양측은 MPI가 운영하도록 추진합의서(ROD)에 서명했다.

 

베트남 스타트업 모모(Momo)는 최근 글로벌 정보서비스 업체인 CBInsights에 의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잘 투자된 기술창업 기업 10위에 선정됐다모모의 전자지갑(e-wallet) 및 지불 응용 프로그램은 약 10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베트남 국가 중앙은행(SBV)은 은행 카드의 표준을 IC칩으로 정하고 2020년까지 카드의 30% 이상을 보유할 계획이다. 2021년 말까지는 60%, 2022년 말까지는 모든 카드가 IC칩 카드로 대체된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기술 대기업 FPT는 2018년 38500억 동(16595만 달러)의 세전이익을 보고했으며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FPT는 디지털 전환의 리더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은 ICT 분야에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지만아직 고품질의 서비스에서는 경험이 부족한 분야가 많다한국의 IT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하여 협력한다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석운 베트남경제연구소장

(kswkso@hanmail.net)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78 강소기업의 솔루션! SCM경영의 핵심 kimswed 249 2019.08.17
177 베트남 F&B시장, 한국식 ‘배달’이 통할 시대가 왔다 kimswed 204 2019.08.03
176 베트남 프리미엄 비용 kimswed 231 2019.07.31
175 베트남 내 기존 현지인 사업체 인수 시 주의사항 kimswed 351 2019.07.16
174 베트남 온라인 광고 kimswed 223 2019.07.12
173 베트남 부동산 정책 kimswed 217 2019.06.28
172 베트남 진출, 창업 성공코드 7가지 kimswed 219 2019.06.19
171 건강과 아름다움을 책임지는 베트남 3대 드럭스토어 kimswed 310 2019.06.18
170 베트남 디지털 전환 kimswed 194 2019.06.14
169 베트남 프랜차이즈 체인의 확장 kimswed 206 2019.05.30
168 베트남 내 기존 현지인 사업체 인수 시 주의 kimswed 259 2019.05.19
167 베트남 화장품시장의 지속 성장 kimswed 192 2019.05.17
166 베트남 식품의 고급화 수요 kimswed 204 2019.05.13
165 베트남에서 전기밥솥이 잘 안 팔린 이유 kimswed 344 2019.05.10
164 베트남 확장되는 도시화 kimswed 199 2019.04.20
163 베트남을 이해하는 키워드 ‘채식 kimswed 250 2019.04.17
» 베트남 IT 인력 수요 증가 kimswed 208 2019.04.08
161 베트남으로 화장품 수출 때 사전등록 kimswed 388 2019.03.27
160 베트남 프리미엄 브랜드 kimswed 263 2019.03.22
159 베트남 '뷰티 스파 kimswed 202 2019.03.19
158 베트남 수출 일기 kimswed 189 2019.03.18
157 FTA 활용 성공 사례 전자부품 kimswed 216 2019.03.10
156 베트남 한류상품 kimswed 243 2019.03.08
155 베트남 색조 화장품 유통, 이렇게 한다 kimswed 250 2019.03.02
154 베트남 O2O 소매업 kimswed 226 2019.02.27
153 베트남펀드 kimswed 229 2019.02.21
152 베트남 시장, 이머징마켓 kimswed 235 2019.02.17
151 베트남, 북한이 참고할 만한 경제발전 kimswed 197 2019.02.12
150 베트남 자동차 산업 kimswed 211 2019.02.09
149 베트남 온라인쇼핑 활성화 kimswed 174 2019.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