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건강식품 수요

kimswed 2021.02.15 09:11 조회 수 : 95

베트남은 1월 말 55일 만에 지역 감염에 의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여 3차 발병 사태가 진행되고 있다발병 10일간의 환자는 418명이며 누적 환자는 2000명을 넘어섰다진정되어 가는 추세이며 건강에 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호치민시 발표에 따르면 1월 중 산업생산지수(IIP)는 주요 4대 산업인 전자제품기계화학·고무·플라스틱 및 식음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34.5% 상승했다수출은 16.4% 증가하며 희망찬 출발을 보이고 있다내수산업도 연말의 소비 증가 추세를 이어가며 소매 상품 판매 및 서비스 분야는 4% 증가했다.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되고 수익이 많은 유통기업인 사이공 코업(Saigon Co.op) 체인은 올해 들어 새로운 형태의 유통 소매점포 브랜드인 피네라이프(Finelife) 슈퍼마켓을 강력하게 확장해 가고 있다.

 

점포당 2000평방미터가 넘는 규모의 새로운 슈퍼마켓은 2월 초 4번째 매장을 번화가 거리에 열고 프리미엄 가정용품제과 및 패션 아이템 외에도 신선 및 가공식품화장품조제 식품과일야채 및 음료와 같은 17000개 이상의 베트남 현지 및 수입 프리미엄 유기농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이공코업 대표이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25년까지 기존 마트와 식품매장의 투자 효율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아울렛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최소 2000개 매장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현재 41%에서 43%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매장과 차별화한 피네라이프는 자동전자라벨 기술을 사용하는 베트남 최초의 고급 슈퍼마켓 시스템이며셀프 체크아웃 계산대를 갖추었다할인을 거의 제공하지 않는 대신 고객을 위한 쇼핑 경험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고급 식품유기농 화장품 및 수입 제품을 판매하고 주요 중심가에 점포를 개점한다.

 

또 다른 대기업 소매체인 모바일월드(MWG)도 올해 1월 새로운 디엔마이싼(ĐiệnMáyXanh) 매장을 열었다. 2021년 말까지 매장 수를 1000개로 늘리고 2020년보다 10배 더 많은 5조 동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빈그룹(Vingroup)으로부터 빈커머스를 인수한 마산(Masan) 그룹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순수한 쇼핑 판매에서 필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산그룹의 빈마트(Vinmart)는빠르게 움직이는 소비재신선식품 포함하여 금융 서비스 및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비재가 마산그룹이 소매업으로의 확장을 결정했을 때의 목표였다고 밝혔다.

 

유통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점포 위주 유통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소매업체들이 역량을 향상하고 글로벌 시장에 깊이 통합됨에 따라 더 치열한 경쟁에 대처할 준비를 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됨으로써 소비자는 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재래시장이나 대규모 할인점포의 방문을 꺼리게 되자유통 대기업들이 점포와 소비자와의 거리를 단축하고자 슈퍼마켓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온라인쇼핑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는 대부분 낮은 단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으로 신선식품처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상품은 자택 주변의 점포인 편의점 또는 슈퍼마켓에서 필요한 만큼만 여러 번에 걸쳐 자주 구매하고 있다이는 주요 이동수단인 오토바이의 적재량의 한계와도 연관이 있다.

 

소비자의 집주변에서 점포의 면적이 넓어지고 상품이 다양해진 슈퍼마켓은 고급화되면서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상품을 갖춘 편리한 점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대형 점포처럼 신선 및 즉석식품부터 조리가 간편한 밀키트 및 외국으로부터 수입한 면역력 증강 프리미엄 상품들도 소비자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글로벌 유통기업의 매장이 증가하면서 유통업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유통기업들이 점포의 재구성 방안으로 식품코너를 특화하고 있다.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인 차에 건강에 좋은 재료를 첨가하는 상품이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한약재를 첨가한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건강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신제품출시가 붐을 이루고 있다.

 

건강을 테마로 하는 상품은 한국기업이 가진 장점으로 베트남으로 수출하고자 하는 기업에는 새로운 활로로 보인다.

 

 

 

 
▲김석운 베트남경제연구소장 (kswk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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