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자동차소비문화

kimswed 2016.09.03 09:01 조회 수 : 321

images (89).jpg

 

베트남 자동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자동차 특소세 산출방식 변경에 따른 자동차 가격 인상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우려됐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은 31% 증가한 13만5859대를 기록했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결정 요인을 한국무역협회 호치민지부를 통해 알아봤다.

 

 

●소형차량 = 소형차량은 Class A 차량으로 보통 배기량이 1300cc 미만의 4인 시트 차량을 말한다. 차종으로는 기아 모닝, 현대 i10, 쉐보레 스파크 등이 있다. 지난해 베트남 소형차량 시장에서 현대 i10이 1만7000대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기아 모닝이 8300대, 쉐보레 스파크는 1200대가 판매됐다. 현대자동차는 올해말 베트남에서 ‘그랜드 i10’ CKD 공장을 착공해 2018년 1분기 완공예정이다. 이 공장은 생산규모 12만대이며, 향후 24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소형차량의 구매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안정성과 연비이다. 베트남인들의 평균 수입 대비 높은 자동차 가격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차량을 선호하고 있다. 소형차량은 가치와 품질이 기술과 디자인에 비해 중요한 구매결정 요인이다.

 

 

●컴팩트 세단 = 컴팩트 세단 시장에서는 쉐보레 아베오(AVEO), 도요타의 비오스(VIOS). 혼다의 시티(City), 현대자동차의 엑센트가 있다. 지난해 베트남 컴팩트 세단시장에서 도요타의 비오스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컴팩트 세단의 구매 결정요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성과 연비였다. 편안한 인테리어와 드라이빙 퍼포먼스가 가격보다 중요한 구매 결정요인인 반면, 기술은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단 =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의 세단시장에는 쉐보레 크루즈, 기아자동차의 K3, 마쯔다의 마쯔다3, 도요타의 코롤라 알티스가 있다. 지난해 마쯔다3와 코롤라 알티스가 각각 약 6000대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단에서는 품질과 연비가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작용한다. 안정성과 평판도 세단 구매시 주로 고려하는 요소인 반면 기술과 드라이빙 퍼포먼스는 주요 구매결정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픽업트럭 = 베트남 픽업트럭시장에는 쉐보레의 콜로라도(Colorado), 포드의 레인저(Ranger), 도요타의 하이럭스(Hilux) 등이 있다. 지난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은 1만7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점점 보편화되는 추세이다. 포드 레인저가 9000대, 마즈다 BT50이 4000대 판매돼 픽업트럭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베트남 픽업트럭 시장에서는 연비와 A/S, 품질이 가장 중요한 구매 결정요소로 조사됐다. 부품 대체 용이성과 기술 또한 주요 요소이며 가격은 주요 결정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SUV = SUV 시장은 쉐보레의 캐피타(Capita), 혼다의 CRV, 마쯔다의 CX5, 기아의 소렌토 등이 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총 3만대의 SUV가 판매됐다. 마쯔다의 CX5와 혼다 CRV가 각각 4768대와 4533대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주요 SUV 구매 목적이 장기 가족 여행이기에 안정이 가장 큰 구매 결정요인이었다. 아울러 품질과 연비, 기술또한 주요 고려 요소로 조사됐다.

 

 

●MPV = 지난해 기준 MPV시장에서 도요타의 이노바가 1만대의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경쟁 차종인 기아자동차의 카렌스는 1000대 밖에 판매되지 못하며 판매량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MPV는 연비와 품질이 소비자의 구매결정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조사됐다. 안정성과 가격도 주요 요소였지만 디자인과 드라이빙 퍼포먼스는 큰 고려 요소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희 기자

 

 

 

 



주간무역 wtrade07@gmail.com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37 베트남 소비자 의식 변화 kimswed 110 2021.01.13
236 베트남 원산지증명의 중요성 kimswed 117 2020.12.31
235 베트남 소비자의 구매 습관 kimswed 133 2020.12.17
234 베트남 소비자의 요구 kimswed 111 2020.12.03
233 베트남 경제회복 예고 kimswed 115 2020.11.22
232 베트남 경제 회복 가속화 kimswed 99 2020.11.10
231 베트남, 육아용품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kimswed 179 2020.10.31
230 베트남 시장 환경 변화 kimswed 107 2020.10.22
229 베트남 : 비즈니스 알쓸신잡 kimswed 101 2020.10.17
228 관세 피하기... 글로벌 의류산업 kimswed 116 2020.10.14
227 베트남 구매력 회복 kimswed 83 2020.10.07
226 베트남 새로운 소비패턴 kimswed 110 2020.09.18
225 베트남 경비 절감 kimswed 138 2020.09.02
224 베트남, '건강한 소비' kimswed 101 2020.08.29
223 베트남 식품 시장, 익숙한 것부터 진출하라 kimswed 115 2020.08.22
222 베트남 외식산업 시장의 새로운 환경 kimswed 108 2020.08.21
221 베트남 문구 시장 kimswed 205 2020.08.15
220 베트남 진출기업, EU와의 FTA를 ‘기회’로 kimswed 83 2020.08.07
219 베트남 점포를 축소하는 소매업체 kimswed 83 2020.08.03
218 K웹툰, 베트남 시장 정조준 kimswed 90 2020.07.28
217 베트남 노동시장에서 소비시장으로 성장 중 kimswed 115 2020.07.23
216 베트남 식품시장 트렌드는 ‘안전’과 ‘건강 kimswed 94 2020.07.18
215 베트남 건강에 대한 관심 kimswed 91 2020.07.17
214 확산되는 베트남의 도박 문화 kimswed 141 2020.07.11
213 베트남 프로모션 필요성 kimswed 91 2020.07.02
212 베트남 소비시장의 핫 트렌드 ‘4’ kimswed 94 2020.06.27
211 베트남 온라인쇼핑 환경변화 kimswed 120 2020.06.18
210 탈중국 기업 모십니다" 유치 경쟁... 베트남 선두 kimswed 95 2020.06.17
209 베트남 지속 가능한 수출 kimswed 108 2020.06.03
208 베트남 새로운 일상(New normal kimswed 110 2020.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