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온라인 판매 유망 상품

kimswed 2017.02.17 08:33 조회 수 :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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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2016년 소매매출은 전년대비 10.2% 상승했다. 2015년 인터넷 쇼핑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40억 7000만 달러에 달했다. 2016년 실적도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하여 5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의 증가율은 전체 소매시장의 증가율보다 매년 3배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5년에 인터넷 이용자가 전체 인구의 45%, 4100만 명을 넘어서고 인터넷 이용자 중에서 쇼핑을 즐기는 비율이 62%를 넘어섰다. 

베트남은 2016년 10월에 이동통신 4G 사업 라이선스를 받은 3개 사업자가 2017년 중에 상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베트남은 6000만 명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4G 서비스의 보급과 함께 급속도로 온라인 쇼핑 시장이 모바일 부문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4년에 조사된 온라인쇼핑에서 이용하는 단말기는 PC가 72%, 휴대폰이16% 였다.  2016년 조사에서는 PC 44%, 스마트폰 48%, 태블릿 8%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에서 WEB으로 접속이 26%, APP으로 접속은 22%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를 제작할 때는 PC, WEB, APP을 동시에 구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호치민과 하노이의 2개 대도시의 이용자가 전체의 온라인쇼핑의 75%를 점하고 있다. 자택에서 28%, 사무실 PC에서 접속하는 경우가 16%에 달하고 연령층은 18~29세가 19%, 30~39세가 42%인 점으로 미루어 20~40대의 대도시의 사무직 근로자가 구매력이 있는 주요 이용자로 파악됐다. 온라인 쇼핑을 하는 이유는 편리함, 시간절약, 가격 순이다.

주요 구매하는 상품의 카테고리는 패션 46%, IT 및 모바일폰 39%, 주방생활용품 35%, 음식 및 음료 22%, 책 20%, 화장품 20%, 스포츠용품 13%, 티켓 9%, 스파 및 미용용품 7%, 음식 주문 6%, 음악 5%, 꽃 3%, 기타 3% 이다 (복수응답)

접속하는 사이트를 살펴보면 티켓 부문의 항공권은 각 항공사 사이트를, 호텔예약은 여행 전문 홈페이지를 주로 이용한다. 또한 음식 주문, 음악, 이벤트 티켓 등도 주요 전문 사이트를 이용한다.

전자제품, 의류, 화장품, 가정용품, 음식 및 음료 등 전체 주요 거래 상품을 취급하는 종합 사이트는 전체 온라인쇼핑 시장의 36%의 점유율을 보이는 lazada.vn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책을 특화로 시작한 tiki.vn, 베트남 전자제품 전문기업 FPT가 운영하는 sendo.vn, 소매유통의 신흥 강자 Vingroup이 개설한 adayroi.com가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베트남에서 한국 상품의 이미지가 좋은 점에 착안하여 KOTRA가 lazada.vn에서 한국상품전문관을 운영하고 있다. lazada.vn는 1500개 이상의 판매 업체가 노트북이나 이동통신기기 등의 전자제품부터 의류, 가정용품에 이르기까지 30만 가지의 다양한 물품을 취급하고 있다. 2016년 10월 한 달 방문 횟수는 2571만 건이다. 

베트남에서는 한국 상품의 신뢰도가 높다. 인터넷쇼핑에서 중소기업이 진출하기가 용이한 상품의 카테고리는 화장품, 패션용품, 주방용품, 생활용품, 식품, 음료, 유아용품, 소형전자제품 등이다. 

화장품은 미백, 주름개선이 필수 요소이다. 여드름 개선 등 피부 개선 기능성을 가미한 화장품의 수요도 많다. 최근에는 콤팩트 파우더, 눈썹 화장 등 색조화장품까지 시장이 커지고 있다. 립스틱, 마스크팩은 이미 생활화된 화장품이다. 

패션용품은 대부분이 의류가 거래되고 있으므로 가성비가 높은 동대문 패션 의류가 진출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이 좋은 한류스타의 목걸이, 디자인 및 품질이 우수한 지갑 등 액세서리 소지품도 도전해 볼 품목이다. 

주방용품은 식품보관 용기, 조리용 기구 등이, 생활용품은 좁은 공간을 활용하는 수납장, 디자인이 우수한 소형가구, 품질이 좋은 타월 등이, 소형전자제품에서는 믹서기, 주서, 다리미, 드라이기, 조리용 주방가전 등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은 홍삼, 인삼, 영지버섯, 동충하초, 비타민, 오메가3 등 건강식품을 비롯하여 베트남에 없는 복숭아, 사과, 감귤 등 과일의 알갱이가 씹히는 음료 및 견과류가 함유된 두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매년 100만명이 태어나는 신생아를 위한 유아용 식품, 장난감 등의 유아용품 시장은 무궁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할 경우에는 충분한 시장조사를 거쳐 베트남의 특성을 살펴야 한다. 가격도 중요하지만 안정성 보장 및 품질이 우수한 상품으로 공략해야 한다. 

김석운 한국-베트남문화교류협회 베트남경제연구소장
(kswk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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