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통화단위 - 인민폐
인민폐(人民幣:런민삐)라 하는 중국의 통화단위는 그 이름에서부터 무엇인가 공산주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주로 통용되는 것으로는 “100위엔, 50 위엔, 20 위엔, 10 위엔, 5 위엔, 2 위엔, 1 위엔”. 이 이외에 “위엔(元)”보다 그 아래 단위인 “지아오(혹은 '마오'라고도 하며,角)”와 또 그 하부단위 “펀(分)”이 있다. 1위엔은 우리나라 돈으로 150원에 해당하며, 현지의 물가를 비교했을 때에는 우리나라의 150원보다는 훨씬 통화가치가 높은 편이다. 일반 서민들이 1위엔을 내고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어느 곳을 가도 150원으로 알사탕 하나 사먹을 수 없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독특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지폐에 새겨진 사람들의 복장이며 이목구비가 제각기라는 것이다. 몇 종류만 소개를 해보면, 우리나라 만원권에 해당하는 100위엔짜리 지폐<그림1>에는 모택동, 주은래, 유소기, 주덕 위 네 사람이 새겨져 있는데 이들은 중화인민공화국 사상 가장 뛰어난 인물들이다. 50위엔짜리 지폐에는 노동자, 농민, 지식인을 나타내는 흉상이 새겨져 있다. 그러나 가장 기억에 남는 지폐는 2지아오짜리 지폐<그림2>.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30원밖에 안되지만, 그 지폐에는 한복입은 여인네가 은은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는 중국의 소수민족의 하나인 “조선족”으로써, 10원짜리 위엔부터 중국 각 지역의 소수민족의 얼굴을 새겨 두었는데, 이렇게 각 지방의 민족성과 풍속을 지키려 노력하는 중국의 배려가 마냥 부럽기만 하다.
>> 위조지폐의 천국
중국에서 물건을 살 때, 특히나 100위엔짜리 혹은 50위엔짜리 지폐를 기계에 대고 확인한 다음에 계산을 해 주는 경우가 있다. 이는 위조지폐가 그만큼 많다는 것인데, 아무리 조그만 가게라 할지라도 이 기계는 모두 가지고 있다. 기계 없이 손으로 판별해 내는 기술을 누구나 한가지 쯤은 알 수 있을 정도. 그만큼 허술하기 그지없는 단순 복사부터 시작해서, 경찰이 보아도 식별이 불가능하게 정교히 만들어진 지폐까지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그러나,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느새 지갑 속에 자리잡고 있는 위조지폐를 보고 있노라면 그 쓰린 마음은 안당해 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야말로 휴지조각보다 못한 것이니… 이럴 때 한가지 방법을 제안해 본다. 북적북적 사람이 많은 가게, 혹은 택시에서 그 위조지폐로 계산을 해보라. 확인할 겨를도 없이 그 돈으로 계산을 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마치 공짜돈이 생긴거마냥 마음이 뿌듯해 질 것이다.
>> 조금만 깎아 주세요. (便宜一点儿吧!)
어디서 들었는지, 지인이 내게 와서 물었다. “중국은 외국인에게 바가지 씌우기로 유명하다면서요?” 이 질문에 결코 부정은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본인 역시 100위엔(≒한국돈 1만 5천원)이 넘는 물건을 단돈 20위엔(≒한국돈 3천원)에 산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마다 나는 그 분들에게 “조금만 깎아 주세요(便宜一点儿吧!: 피엔이 이디알바)” 이 한 마디를 재차 강조한다. 다른 것은 말하지 못하여도 이 말 만은 꼭 배워가야 한다고….
그러나 이러한 중국의 바가지 문화가 싫지만은 않다. 처음에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르긴 하지만, 손님의 반응 하나하나, 표정 하나하나에 가격이 내려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옥신각신 가격 승강이를 하다가 보면 어느 한쪽이 먼저 포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상인쪽이 먼저 포기를 하게 된다. 그 때의 희열이란…. 그러나 요즘 중국의 재래시장에도 정찰제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하니, 그 정겨운 바가지 문화가 사라질까 벌써부터 아쉬움이 든다.
인민폐(人民幣:런민삐)라 하는 중국의 통화단위는 그 이름에서부터 무엇인가 공산주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주로 통용되는 것으로는 “100위엔, 50 위엔, 20 위엔, 10 위엔, 5 위엔, 2 위엔, 1 위엔”. 이 이외에 “위엔(元)”보다 그 아래 단위인 “지아오(혹은 '마오'라고도 하며,角)”와 또 그 하부단위 “펀(分)”이 있다. 1위엔은 우리나라 돈으로 150원에 해당하며, 현지의 물가를 비교했을 때에는 우리나라의 150원보다는 훨씬 통화가치가 높은 편이다. 일반 서민들이 1위엔을 내고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어느 곳을 가도 150원으로 알사탕 하나 사먹을 수 없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독특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지폐에 새겨진 사람들의 복장이며 이목구비가 제각기라는 것이다. 몇 종류만 소개를 해보면, 우리나라 만원권에 해당하는 100위엔짜리 지폐<그림1>에는 모택동, 주은래, 유소기, 주덕 위 네 사람이 새겨져 있는데 이들은 중화인민공화국 사상 가장 뛰어난 인물들이다. 50위엔짜리 지폐에는 노동자, 농민, 지식인을 나타내는 흉상이 새겨져 있다. 그러나 가장 기억에 남는 지폐는 2지아오짜리 지폐<그림2>.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30원밖에 안되지만, 그 지폐에는 한복입은 여인네가 은은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는 중국의 소수민족의 하나인 “조선족”으로써, 10원짜리 위엔부터 중국 각 지역의 소수민족의 얼굴을 새겨 두었는데, 이렇게 각 지방의 민족성과 풍속을 지키려 노력하는 중국의 배려가 마냥 부럽기만 하다.
>> 위조지폐의 천국
중국에서 물건을 살 때, 특히나 100위엔짜리 혹은 50위엔짜리 지폐를 기계에 대고 확인한 다음에 계산을 해 주는 경우가 있다. 이는 위조지폐가 그만큼 많다는 것인데, 아무리 조그만 가게라 할지라도 이 기계는 모두 가지고 있다. 기계 없이 손으로 판별해 내는 기술을 누구나 한가지 쯤은 알 수 있을 정도. 그만큼 허술하기 그지없는 단순 복사부터 시작해서, 경찰이 보아도 식별이 불가능하게 정교히 만들어진 지폐까지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그러나,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느새 지갑 속에 자리잡고 있는 위조지폐를 보고 있노라면 그 쓰린 마음은 안당해 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야말로 휴지조각보다 못한 것이니… 이럴 때 한가지 방법을 제안해 본다. 북적북적 사람이 많은 가게, 혹은 택시에서 그 위조지폐로 계산을 해보라. 확인할 겨를도 없이 그 돈으로 계산을 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마치 공짜돈이 생긴거마냥 마음이 뿌듯해 질 것이다.
>> 조금만 깎아 주세요. (便宜一点儿吧!)
어디서 들었는지, 지인이 내게 와서 물었다. “중국은 외국인에게 바가지 씌우기로 유명하다면서요?” 이 질문에 결코 부정은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본인 역시 100위엔(≒한국돈 1만 5천원)이 넘는 물건을 단돈 20위엔(≒한국돈 3천원)에 산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마다 나는 그 분들에게 “조금만 깎아 주세요(便宜一点儿吧!: 피엔이 이디알바)” 이 한 마디를 재차 강조한다. 다른 것은 말하지 못하여도 이 말 만은 꼭 배워가야 한다고….
그러나 이러한 중국의 바가지 문화가 싫지만은 않다. 처음에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르긴 하지만, 손님의 반응 하나하나, 표정 하나하나에 가격이 내려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옥신각신 가격 승강이를 하다가 보면 어느 한쪽이 먼저 포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상인쪽이 먼저 포기를 하게 된다. 그 때의 희열이란…. 그러나 요즘 중국의 재래시장에도 정찰제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하니, 그 정겨운 바가지 문화가 사라질까 벌써부터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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