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빈 여러분, 해피쿡 스칼러쉽 파트너 여러분, 해피쿡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사업을 처음 시작한 16년 전, 해피쿡에는 모든 것이 어려웠습니다. 바이어도 없었고, 시스템도 없었고, 돈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기 있는 해피쿡 식구들은 알겠지만, 저는 그런 어려움에 개의치 않고, 16년 전에 장학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다 준비 해놓고, 충분한 여유자금이 있을 때가 아니었습니다. 어려워도 목표를 정해놓고 열심히 노력하면 목표를 달성 하든지, 아니면 목표에 가까이라도 도달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지난 28일 해피국에서 있었던 장학금 전달식에서 최외석 대표는 위와 같이 인사말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방 성 관계자들 등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참여했고, H TV등에서 방송촬영도 하고 있었다. 이날 행사가 크거나 거창하진 않았지만 아름답고 따뜻하게 진행된 것은 해피쿡에서 지난 16년이란 긴 세월 동안 꾸준히 1,000여명에 가까운 학생들에게 베푼 장학사업의 결과라 여겨졌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현대사회의 발전하는 기업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이 되었다. 기업의 사회에 대한 기여와 봉사 활동은 곧 고객들의 신뢰로 돌아오고 이것은 발전하는 기업을 만드는 지름길이라 믿고 있다. 해피쿡은 베트남인들로부터 사랑 받는 주방용품 생산업체이다. 주전자, 후라이팬, 냄비 등. 생산 제품의 절반 가량은 수출을 하고 있는데, 특히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집안에 ‘해피쿡’ 하나 갖고 있는 것을 큰 자랑으로 여긴다고 한다. 장학금 전달 행사를 하기 전 최외석 대표와 인터뷰를 했다.
기자: 올 들어 경기가 어렵다고 다들 힘들어 하는 분위기입니다. 해피쿡은 어떻습니까?
최외석 대표: 저희는 예전과 특별히 다른 점은 없습니다.
기자: 올 매출 목표는 어떻습니까.
최외석 대표: 올 매출은 2천5백만 불 정도 예상하고, 이 중 수출은 1천만 불이고, 1천5백만 불은 베트남 내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자: 베트남 내에서 해피쿡의 인기가 대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외석대표: 해피쿡의 주방용품 베트남 시장점유율은 50% 가량됩니다. 저희는 그 동안 꾸준히 해피쿡의 브랜드화에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베트남 사람들이 이젠 해피쿡하면 좋은 주방용품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많은 한국기업들이 베트남 내수 시장을 노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시장진입 장벽에 대한 어려움을 얘기합니다. 해피쿡은 어떤 식으로 ‘브랜드화’를 시도하셨습니까?
최외석대표: 사람들이 하나의 제품을 인식할 단계까지 이끌어 올린다는 것은 시간과 오랜 기간 노력이 듭니다. 저희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베트남 사람들에게 해피쿡 제품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광고였죠. 공황 근처, 벵탄 시장 부근 등 호찌민 시 중요 지역에 옥외 광고판을 설치하고, 신문광고, TV광고 등을 꾸준히 해 왔습니다.
기자: 상당한 광고비가 들었을 것 같은데, 사업비 중 몇 퍼센트 정도 광고가 차지했습니까? 사실 광고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불황기에는 우선적으로 삭감하는 것이 광고비이기도 합니다.
최외석 대표: 저는 베트남 내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우리제품을 알리는 ‘브랜드화’가 되어야 한다고 확신했습니다. 제가 1996년부터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는데, 초기부터 오직 미래를 위해 해피쿡 브랜드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 저희 제품의 베트남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게 되고, 현재 대부분의 베트남 사람들이 저희 물건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해피쿡’ 브랜드를 이용하여 추가적인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자회사로 Chessi 정수기 사업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통합 브랜드 Happy’ s 를 사용하여 상표를 만들려고 합니다. Happy cook은 주방용품이라는 제한된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기에 Happy’ s라는 통합브랜드를 이용해 정수기 사업, 온라인 쇼핑몰, 코레카(호텔, 레스토랑, 까페에 식기류 및 부자재를 납품 업종)사업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해피쿡 브랜드가 주는 제품 인식 때문에 그만큼 쉽게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KPMG의 보고서에 의하면 베트남 사람들은 유독 브랜드 제품을 좋아한다는 조사가 있다. 부자들은 명품을 선호하고, 소비자들은 귀에 익숙한 상표에 구매의욕을 느낀다. 베트남에 매력을 느끼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 중 으뜸은 1억 가까운 인구이다. 소득 증가에 따라 베트남 사람들이 갖게 될 소비력은 대단한 매력이다. 하지만 이 매력적인 시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자기 제품을 알리는 ‘브랜드 화”이다. 이는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다. 미래 비젼을 갖고 꾸준히 투자하고, 만들고 가꾸어야 한다. 2012년 베트남은 깊은 침체 속에 빠져있다. 우리 투자기업들도 모두 힘겨운 상황이다. 하지만 경기 곡선은 저점과 고점을 오고 가며 싸이클로 움직인다는 것을 명심하자. 현재 당면하고 있는 저점에서 고점으로 치고 올라갈 시간이 올 것이다. 해피쿡은 창업이래 가장 어려운 순간에도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브랜드 화’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그 결실을 지금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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