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36% 상호관세 장벽으로 인한 캄보디아 투자 한국 기업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입니다.
1. 생산 및 수출 경쟁력 약화: 사실상 '수출 불능' 상태
가격 경쟁력 상실: 36%라는 높은 관세는 캄보디아에서 생산된 한국 기업의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완전히 잃게 만듭니다. 특히 마진율이 낮은 의류 및 신발 산업에서 이러한 타격은 더욱 큽니다.
수요 급감 및 주문 취소: 미국 바이어들은 관세 인상으로 인해 가격이 크게 오른 캄보디아산 제품 대신 관세율이 낮은 다른 국가(특히 베트남)로 공급처를 옮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한국 기업들의 수출 주문 급감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OEM 모델의 한계: 캄보디아에 진출한 많은 한국 기업들은 OEM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36%의 관세는 OEM 방식의 수익성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어, 캄보디아에서의 사업 유지가 어려워집니다.
2. 공급망 재편 및 공장 이전 압박
생산 기지 다변화 모색: 한국 기업들은 관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캄보디아 외 다른 국가로 생산 기지를 이전하거나 다변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입니다. 특히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통해 20%의 낮은 관세율을 확보한 베트남이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중국 우회 수출 차단' 전략: 이번 관세 부과는 중국의 '원산지 세탁'을 막으려는 미국의 전략과 맞물려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거나 단순히 조립만 하는 기업들은 더욱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3. 기업의 대응 방안 및 예상되는 진로
사업 철수 또는 축소: 고율 관세로 인해 채산성이 악화된 기업들은 캄보디아 현지 공장을 폐쇄하거나 생산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생산 효율성 극대화: 일부 기업은 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노력을 기울일 수 있지만, 36%라는 높은 관세율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습니다.
베트남 등지로의 이전: 이미 많은 기업이 베트남을 포함한 인근 국가로의 이전을 검토 중이며, 이는 캄보디아 경제 전반과 고용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4. 캄보디아 정부의 외교적 한계
협상력 부족: 베트남이 시장 개방,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 등 구체적인 양보를 통해 관세율을 낮춘 것과 달리, 캄보디아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활용할 만한 유인책이 부족합니다. 이는 인권, 노동 환경 문제 외에도 경제적 상호성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일방적인 통보: 캄보디아는 미국과의 실질적인 협상에 진입하지 못한 채 36%의 고율 관세를 일방적으로 통보받았으며, 이를 뒤집을 만한 마땅한 외교적 수단이 없는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36%의 상호관세 부과는 캄보디아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에게 엄청난 위협이며, 특히 미국 시장에 의존하는 제조업체들은 사실상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는 한국 기업들의 생산 기지 이탈과 캄보디아에서의 투자 환경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