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은 2012년 1/4분기동안 베트남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 외국인직접투자 자본의 약 90%를 점유함과 동시에 공장을 확장하고 있고 시장진출을 위해 국내기업을 인수합병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일본 최고의 음료회사 기린맥주(Kirin Brewery)사(社)와 유명 주류회사 아사히맥주(Asahi Breweries)사(社)는 ‘사이공 음료-주류-맥주 총공사(Sabeco)’의 전략적 주주가 되었다. 그리고 생활용품 시장도 일본의 주시를 받고 있다. 일본의 니치레이(Nichirei)그룹은 베트남의 초리멕스(Cholimex)의 지분 19%를 600만 달러에 인수했고, 일본의 제과회사 에자키그릴코(Ezaki Glico)는 베트남 킨도(Kinh Do)의 지분 10.5%를 인수했다. 또한 아시아 최대의 대형할인마트 업체 이온(Aeon)도 109만 달러를 투자해 2014년부터 대형할인마트를 개장할 예정이다. 이온(Aeon) 베트남의 책임자 니시토게야수오(Nishitohge Yasuo)는 “베트남시장의 소비성장 잠재력은 베트남 경제성장 잠재력과 같다. 우리는 투자를 결정한 것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톰슨로이터스(Thomson Reuters)의 아시아-태평양지역(일본제외) 기업인수합병(M&A) 보고에서 따르면. 지난 1/4분기동안 베트남에서 이루어진 기업인수합병의 가치는 15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M&A시장이 38% 감소하는 가운데 베트남의 기업인수합병 시장은 270%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2011년, 이 분야에서도 일본 14개의 굵직한 계약을 체결하여 선두를 차지하였다.


일본무역진흥회(JETRO)에 따르면, 2011년 일본의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010년 대비 2배가 성장한 18억 4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2012년 1/4분기를 막 지난 2012년에는 1/4분기동안 23억 달러를 베트남에 투자해 베트남에 투자하는 26개 국가의 외국인직접투자 자금 중 89%를 차지했다. 또한 일본정부가 베트남정부에 제공해오고 있는 누적 공적개발원조(ODA)자금이 210억 달러에 달했으며, 올해도 16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러한 공적개발원조 자금은 일본기업의 베트남 투자와 시장개척에 큰 보탬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정부의 지원 속에 일본 기업들은 베트남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