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마지막왕조

kimswed 2007.04.02 15:00 조회 수 : 1535 추천:356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 18세기말 레[黎(여)] 왕조를 멸망시킨 타이손당[西山黨(서산당)] 혁명정권에 대항한 구엔 푹안[阮福映(완복영)]이 1802년 국내를 통일하고 연호를 가륭(嘉隆)으로 정한 뒤 국호를 베트남으로 고치고, 1806년 황제(世祖嘉隆帝)로 즉위하여 탄생하였다. 가륭제는 레왕조의 구제도를 존중하면서 토지제도를 일신(一新)하고 새로운 법전을 공포하는 등 점진적으로 전제군주체제로의 개혁을 시도하였다. 그 뒤를 이은 성조(聖祖) 명명제(明命帝)는 청나라의 여러 제도를 채용하여 유교를 정치이념으로 하는 전제체제를 확립하고,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보호령으로 삼아 베트남 사상(史上) 최대의 판도(版圖)를 이루었으며 국호도 대남(大南)으로 개칭하였다. 제3대 소치제(紹治帝)·제4대 사덕제(嗣德帝)도 중국 양식의 문사(文事)를 존중하여 명명제의 정치형태를 계승했으나, 명명제기(明命帝期) 이후의 그리스도교 포교에 대한 박해는 프랑스에게 침략의 구실을 제공, 1858년 프랑스-에스파냐 연합군의 무력침략을 초래하였다. 그 결과 1862년에 체결된 제1차 사이공조약에 의해서 동남부의 3개성(省)을 할양했으며, 1873년 프랑스군의 북부지역 침략 결과 체결된 제2차 사이공조약에 의하여 남부의 6개성 전부를 프랑스령 식민지로 할양하게 되었다. 또한 1883·1884년의 제1·2차 유예조약에 따라 구엔왕조는 프랑스의 보호왕조가 되었고 청·불전쟁(淸佛戰爭) 결과 청나라는 베트남에 대한 종주권을 포기하였다. 그 뒤 1887년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연방의 성립과 동시에 영토가 세 지방으로 분할되어 각각 다른 방식으로 연방에 포함되었는데, 구엔왕조는 중부지방(安南)의 형식적인 왕조로서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다. 제2차세계대전중 일본군의 주둔을 배경으로, 프랑스와 체결한 불평등조약의 폐기를 선언하고 일본측에 기울었으나, 일본의 패전과 동시에 일어난 8월혁명으로 탄생한 사회주의 정권에 의해서 멸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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