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연(年)평균 성장률을 8%로 책정했다.

인터넷신문 베트남넷은 정부 소식통의 말을 빌려 2011∼2015년 기간에 연평균 8%의 성장과 각종 개발사업에 150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제7차 사회경제개발계획안을 국회가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기간 농림임업 부문은 3.5%, 산업 부문은 15%, 서비스 부문은 6.5%씩 성장 목표가 배정됐다. 또 이 기간 국가 재정, 외국 지원, 차관 등을 통해 마련한 150억 달러를 각종 개발사업에 투자해 국가 균형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5년 동안 외국 지원 등을 포함해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연평균 19∼21%의 재정을 확충하는 한편, 예산적자를 매년 3∼5% 범위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2006∼2010년의 제6차 사회경제개발계획 기간에는 외국인직접투자(FDI)에 힘입어 연간 7.5∼8%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많은 문제도 발생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예산 부족과 공무원들의 책임감 결여 등으로 대다수 개발사업이 지연됐으며, 일부 개발사업은 제대로 감시를 하지 못하고 일관적인 평가를 하지 않은 바람에 좌초되기도 했다는 것.


오는 2015년까지 베트남은 연평균 2%의 인구성장을 통해 매년 690만 명의 신규 인구를 충원할 계획이며, 같은 기간 신규 노동력 인구도 325만여 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