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베트남과 캄보디아, 태국 등 3국을 연결하는 베트남 해안도로 공사의 일부 구간을 4730만 달러(511억 원 상당)에 단독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태국 방콕에서 캄보디아를 거쳐 베트남 까마우시까지 연결되는 ‘남부해안 연결도로’ 총 924㎞ 구간 중 베트남 남부 투바이와 켄을 잇는 해안도로 31㎞와 교량 36개를 착공 후 29개월 내 준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교통부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재원으로 발주해 공사대금 지급 면에서 더욱 안정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지난 2000년 다미댐 이후 11년 만에 베트남에서 처음 수주한 것”이라며, “베트남은 경제성장률이 평균 7%를 웃돌고,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차관 공사도 잇따르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현재 베트남 외에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중국 운남성 등 메콩강 주변 국가와 지역들에서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주도로 낙후지역 개발과 사회 인프라 건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