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고속도로 건설이 난항을 겪고 있다.
2010년 1월 21일, 응웬떤중(Nguyen Tan Dung) 베트남 수상은 하노이시 팝번(Phap Van) 인터체인지부터 껀터 대교 건설 지역인 짜바(Cha va) 인터체인지까지의 남북고속도로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총 길이 1811km, 투자자본 312조 동이 승인된 이 남북 고속도로 건설 계획은 최근 빈투언(Binh Thuan)성에서 10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중상을 입은 차량 화재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베트남 국민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다.
3년 지연하고도 40% 진척
지난 13일, 꺼우지에-닌빈(Cau Gie-Ninh Binh)에서 21국도까지 23km 고속도로가 일부 개통되었다. 지난 2006년 1월 착공하여 2008년까지 50km의 도로건설이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나 약 6년간에 기존 계획안의 40%만 우선 개통이 된 것이다. 3년의 공사 지연까지 있었는데 자본 부족이 그 이유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베트남 고속도로공사(VEC)는 2012년 6월까지는 꺼우지에-닌빈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 될 것으로 말했다. VEC 대표는 공공 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 확충을 이룰 것이며, 건설자재 물가 상승 또는 금리변화로 인한 추가 예산 발생에 대해서는 별도의 자본 출자를 강구할 것 이라고 전했다.
고속도로는 국가전략사업
각 고속도로 건설계획안 수립과 이행에 박차가 가해지는 가운데 응웬떤중(Nguyen Tan Dung) 수상은 국가의 재정적인 지원과 보증, 공공 채권의 발행 등 재원 마련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나 현재 각 고속도로 계획안에 대한 투자는 활기를 띄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민관 공동 투자방식(PPP)을 강구하고 있으나, 이 또한 법률적 장해에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 유치, 돌파구가 필요하다
딘라탕(Dinh La Thang) 교통운송부장은 교통 인프라 건설 특히 고속도로의 건설은 국가 전략상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자본 출자 등의 문제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부이 꽝 빈(Bui Quang Binh) 투자-계획부장은 베트남 남북고속도로 건설은 매우 시급하지만, 적절한 계획 조정을 통해 잘 마무리 되도록 정부와 투자-계획부가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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