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베트남전국 한-베말하기대회가가 호치민 렉스호텔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한베문화교 류센터가 주최하고 LG전자 베트남법인과 숭실대학이 후원했다. 지난 9월부터 전국 12개 대학에서 2번에 걸쳐 예선을 통과한 24명의 베트남 본선 진출자과 한국유학생 참가자들의 다채로운 발표가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했다. 베트남어 대상을 받은 이보명 학생(한국외대 2년, 어학연수)은 양국의 민간외교에 중점을 둔 발표로 베트남친선총연맹의 부주석에게 칭찬을 받았으며, 한국어 대상을 받은 븡티빅리엔 (Vương Thị Bích Liên 호치민인사대 4년)은 한국의 금모으기 운동과 베트남의 쌀 항아리 운동을 예로 들어 ‘우리의 힘’에 대한 감동적인 내용의 발표를 하여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심사위원들은 무거운 주제와 유쾌한 주제가 조화롭게 나와 행사가 더욱 완성도 있었다고 평하며, 32:1의 경쟁률을 뚫고 이 무대에 오른 것만으로도 이미 모든 본선 참가자들이 확실한 실력자였기에 우열을 가려내기가 더욱 어려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회 후에는 참가자들 전원이 호치민 근교 띠엔장에서 1박 2일의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경쟁을 털어내고 한국과 베트남이 친구가 되어 수상보다 더 값진 우정을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오재학 총영사는 축사를 통하여 이 한베말하기대회가 한베청년들의 대표적인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당부했다. 2013년 대회는 하노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