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섬유의류협의회는 최근 1∼6월 한국시장에 대한 수출이 작년동기 대비 무려 32%나 늘어난 6억6천만불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섬유의류협회는 이와 관련, “한국시장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향후에도 당분간 이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은 특히 내년에 10억불 이상의 제품을 수입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에 이어 베트남의 4번째 수출시장으로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레 띠엔 쯔엉 비나텍스 부회장은 "한국의 수입 확대에 힘입어 올해 수출목표 195억불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론을 피력했다. 한편 베트남 섬유의류업체들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타결될 경우 수출이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베트남ㅇ이 TPP협정에 공식가입하면 현재 16∼32%의 세율이 적용되는 섬유의류 부문의 수출관세는 전면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