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부동산 서비스 회사 CBRE 베트남에 따르면 2015년의 호치민시에서 아파트 판매 호수는, 전년부터 2배로 늘어났다. 중,고가의 물건이 시장을 이끌었다.
시내에서는 지난해 78건의 개발 물량에서 총 4만 1,907채가 공급됐다. 공급 호수는 전년보다 122% 늘어 1년으로는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그 중 시 동부가 47%, 남부가 27%를 차지했다. 특히 빈탄구에 건설 중인 "빈홈스, 센트럴 파크"에서는 7,500여채, 2구에서는 "Masteri Thao Dien"에서 3,700여가구가 매물로 나왔다.
공급 증가는, 디벨로퍼의 체감 경기 개선과 함께 정체되었던 일부 프로젝트가 새로 얻은 자금을 바탕으로 설계 내용 등을 재검토하여 재개한 것도 배경에 있다.



6만 달러 이상 물건이 주로 팔려

2015년 연간 판매 호수는 전년 대비 98% 늘어난 3만 6,160채였다. 그 중 개인 계약은 3만 3,348호로 83% 늘었다. 특히 제4분기(10~12월)는 개인과 법인 계약 모두 1만 340채가 팔리면서 전 분기 보다 28% 늘었다.
주로 판매는 13억동(5만 7,765미국 달러)~50억동의 중·고가격대로 전체 판매의 75%가량을 차지했다. 09~14년 13억동 이하의 낮은 가격대가 가장 잘 팔리고 있었지만, 2015년은 시황이 달라졌다.
판매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인기 있는 입지에서 인프라가 갖추어진 물건에서는 매주 가격이 올르고 있다. 아울러 더욱 새로운 물건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완성 후 보다, 입주가 2~3년 후로 건설 중인 물건들이 올랐다.
  제4분기의 평균 가격은 신축으로 1평방 미터 당 2,012 달러로 전년 대비 4.4%상승, 전 분기보다 2.5%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고급 물건은 전년 대비 8.3% 늘어 평균 2,025 달러가 된다. 또 입지가 좋은 대기업 디벨로퍼가 다루는 물건의 경우는 더욱이 10~15% 높아진다고 한다.

2016년은 시 중심부에서 1㎡당 7,000미국 달러의 물건도 나 올 것 같다. 다만 CBRE베트남의 조사·컨설팅 부문의 부장은 "진짜 수요는 중,고 가격대와 중 가격대에 가까운 저 가격대의 물건에 있다 "라고 지적한다. 정부도 중간 가격대의 물건을 확대했고, DAT XANH,Nam Long,Khang Dien 같은 로컬 개발자들이 다투어 개발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