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 수교 23주년 기념으로 응위엔 두(Nguyen Du) 경기장에서 한국·베트남 프로 복싱 대회가 열렸다.
한국팀은 한국복싱연맹 유명우 씨와 정철 감독을 주축으로 배요한, 이기수, 김우신, 김보라, 전슬기 선수가 출전하였고 베트남 팀에서는 김종범 감독이 지휘하는 Tran Van Thao, Nguyen Thi Thu Nhi, Nguyen Van Hai, Nguyen Ngoc Hai, Luu Thi Duyen 선수가 출전했다. 특히 Luu Thi Duyen 선수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부문 동메달리스트로 현지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선수다.



주심판은 한국권투연맹소속 김병무 국제심판위원과 박남철 심판위원장으로 경기 전 국제복싱연맹 표준 하에 이번 경기는 공정하게 판정될 예정이라 밝혔다.
이번 경기는 호치민 국영방송 HTV에서 생중계가 되었으며 몇 주 전부터 현지에서도 복싱 팬들의 경기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경기 결과는 배요한, 이기수, 김보라, 전슬기 선수가 패하였고 김우신 선수와 Nguyen Ngoc Hai 선수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한국 프로복싱팀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베트남 선수들이 잘해 줬으며 그들의 잠재력을 볼 좋은 기회였다며 인재를 적극 발굴 및 육성하여 세계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