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총영사관의 책임자에 따르면 호치민시에서 한국인 날치기 피해가 속출하여 한국은 한국인을 겨냥한 소매치기 사건이 다발하는 호치민 시 공항 가까이에 있는 한국인 밀집 거주지역 탄롱(Thang Long)로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한다. 2일까지 6대를 설치하고 3월 말까지 추가로 1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탄빈 구 팜 반 하이(Pham Van Hai) 거리와 K300, 탄롱 거리 등 떤썬녓 국제 공항 인근, 또 7구 후미흥 신도시구 등은 많은 한국인이 밀집하여 사는 지역이다. 그 중에서도 탄롱 거리와 7구, 그리고 1구의 벤탄 시장과 사이공 중앙 우체국 등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에서는 한국인 날치기 피해가 특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

2015년에 한국인이 베트남에서 구타와 교통 사고, 날치기 피해 등의 피해에 처한 사건은 약 600건. 이 중 남부에서 발생한 것이 400건으로 3분의 2를 차지한다. 남부에서 발생한 소매치기 피해는 약 100건에 이른다.

주 호치민 총영사관의 책임자는 "날치기 피해가 다발하고 있으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없어 베트남은 필리핀 등 주변국과 비교해서 아직 안전하다"라고 하고 있다.필리핀에서는 2015년에 10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사망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