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친절한 안내로 힘을 얻었죠

kimswed 2021.09.01 06:28 조회 수 : 8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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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안내로 힘을 얻었죠
 
 
ㆍ㈜담쟁이
ㆍ대표자 | 장옥균
ㆍ홈페이지 | www.cafemano.net
ㆍ주력 품목 | 커피 제조 및 커피숍 프랜차이즈
 
커피를 수출산업으로 만들자
 
경기도 평택에 본사를 둔 담쟁이는 커피제조 및 커피숍 프랜차이즈 업체다. 이런 사명을 채택한 것은 더불어 사는 기업이라는 성격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사훈 자체가 ‘상생하는 기업문화’,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모토는 ‘커피를 통한 행복’이다. 커피를 통해 회사, 직원, 고객, 가맹점 모두 행복해지자는 것이다.
 
이 회사는 커피사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두의 배합에서 부터 연구개발, 생산 및 가공, 보관, 물류, 영업, 판매에 이르기까지 사업의 핵심기능을 수직 계열화했다. 주요 사업은 커피유통, 원·부자재 유통, 커피제조,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사업 등이다.
 
이 회사의 강점은 지난 10년간의 로스팅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 회사의 장옥균 대표는 “생두를 브라질로부터 수입 가공하고 있다”며 “생두를 수입해 평택 공장에서 전문 로스터가 직접 로스팅한 뒤 (주)삼성웰스토리, 전국의 미군부대, 전국 가맹점 등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기능성 커피를 속속 개발하고 있다.
 
"생두를 비롯해 커피를 연간 5조 원 가량 수입하는 한국은 커피 수입대국입니다. 원두를 잘 가공하고 차별화하면 얼마든지 수출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게 제가 창업을 결정한 이유입니다."
 
 
디카페인, 다이어트 차별화 제품 잇달아 개발 
 
커피의 카페인을 줄인 ‘디카페인’, 커피의 맛과 향을 유지하면서 다이어트 효과를 배가시킨 ‘다이어트 커피’ 등이 그것이다. 기능성 커피 제공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사무실 안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원두커피를 마시길 원했다는 장 대표는 ‘담쟁이로지스’를 설립해 원두커피머신 렌탈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 매장을 둔 ‘마노’와 국내 최초로 커피 배달서비스를 진행하는 ‘카스트로폴로스’라는 프랜차이즈 카페는 담쟁이의 대표 브랜드다. 카페마노는 서울, 천안, 수원, 용인 4곳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50여 곳의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양질의 프리미엄 커피와 한 끼 식사를 대용할 수 있는 샌드위치, 토스트 등 브레드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을 해왔다. 장 대표는 “브랜드 파워와 인지도를 갖춘 해외 생두 브랜드 및 상품을 발굴하고 수량을 확보해 국내 커피시장에 공급하는 글로벌 사업은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학교 졸업 후 제과업체에서 일했다. 이곳에서 일하면서 마케팅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봤다. 그러던 중 급성장하는 커피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궁금증을 갖게 됐다. 하나는 왜 커피업체들은 한결같이 ‘맛있는 커피’라는 점만 강조하는 것일까. 
 
또 하나는 커피원두를 포함해 엄청난 양을 수입하면서 왜 이를 수출산업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것일까.
 
 
생두 발아기술로 맛과 향을 부드럽게
 
그는 원유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이 이를 정제한 석유류를 수출하는 국가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커피 역시 차별화하면 얼마든지 수출산업으로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미치자 스스로 커피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핵심은 차별화된 커피였다. 그 뒤 숨 가쁘게 달려왔다. 이 회사의 사업내용을 연도별로 살펴보자. 2008년 창업한 뒤 2011년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2013년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고 부설연구소도 설립했다. 2014년 삼성 에버랜드, 정부 관공서, 은행 등과 납품계약을 맺었고 2015년엔 주한미군 호텔에도 납품했다. 2016년엔 실용신안을 획득했고 신안산대학교와 산학협력기관 연계기업으로 등록했다.
 
2017년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해였다. 발아커피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원두커피는 일반적으로 생두(green bean)를 별도의 세척과정을 거치지 않고 로스팅 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 회사가 생산하는 커피는 발아과정을 거치면서 흐르는 생수에 3번의 세척과정을 거치게 된다. 
 
장 대표는 “세척된 생두는 72시간의 숙성과정을 거쳐 다시 한 번 생두에 생명을 부여하는 발아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발아된 생두는 32% 이상의 카페인 저감 효과가 있으며 커피의 맛과 향을 더욱 부드럽고 깊게 해주는 특징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ISO 22000 국제 규격도 획득했다. 중국에서 열린 국제 로스팅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2018년엔 해외 수출국이 10개국을 돌파했고 2019년엔 다이어트 커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카페인을 줄인 ‘디카페인’, 커피의 맛과 향을 유지하면서 다이어트 효과를 배가시키는 ‘다이어트 커피’등 다양한 커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해외로 수출되는 커피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기존 제품뿐 아니라 ‘저분자 콜라겐을 활용한 커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커피’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저분자 콜라겐 활용 커피’는 피부미용 효과를 겨냥한 제품이다. 2021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커피’는 개인이 먼저 10가지 정도의 질문에 답을 하면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을 한 뒤 그 사람에게 맞는 커피를 블렌딩해주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내수시장에선 인터넷으로 주문받아 생두를 로스팅한 뒤 정기 배송하는 사업에 나서고 있다. 일종의 구독경제다. 수출 쪽에선 비대면방식의 수출상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한국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이 주최하는 화상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중국, 러시아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화상 수출상담회 참가 중국 거래선 확보
 
지난 3월 11일 담쟁이는 코로나19 이후 무역협회가 국내 최초로 개최한 화상 수출상담회에 참여했다. 장 대표는 “무역협회 화상 수출상담회를 언론 홍보를 통해 접하게 됐는데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담당자들의 친절한 안내 덕분에 힘을 내서 상담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커피의 효능에 대해 전반적으로 자세히 설명했고 특히 중국 바이어들이 우리가 개발한 다이어트 프로그램 앱에 관심을 많이 보여 이를 적극 알렸다”고 덧붙였다.
 
중국 현지 바이어는 식품, 화장품 등을 함께 취급하며 상하이에 뷰티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였다. 중국 내 주요 소비자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40대 여성이어서, 다이어트 커피 뿐 아니라 담쟁이가 개발한 다이어트 프로그램 앱이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담쟁이의 가장 큰 수출 성과 중 하나는 중국시장 개척이다. 무역협회 화상 수출상담회에서 만난 중국 바이어로부터 구매의향서가 와서 12월에 2만 달러 물량을 수출할 예정이다. 중국은 원래 차 문화가 발달했지만 스타벅스 체인점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을 정도로 커피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월 말에는 러시아에 다이어트 커피 샘플 1만 달러 물량을 선적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는 영어로 제작된 홍보 동영상이 구동된다. 커피의 여러 가공 가운데 담쟁이가 가진 발아기술(Germinating Technology)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세계로 수출하는 대한민국 커피 전문기업, 담쟁이’, ‘글로벌 커피 전문 기업’이라는 회사 소개가 아니더라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음이 여실이 드러난다. 장 대표는 앞으로 해외 수출과 함께 해외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늘리는데 주력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화상 수출상담 CEO 한마디
 
요즘과 같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여 무역협회를 비롯한 수출유관기관이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대단히 시의적절하다고 봅니다. 무역협회의 화상 수출상담회를 통해 중국시장을 개척하여 첫 발송을 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에 웅크리지 않고 화상상담 등을 통해 시장개척에 더욱 적극 나설 예정인데 러시아 시장개척 성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담쟁이 장옥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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