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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tradeKorea를 통한 한국기업과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대량 메일발송 업무를 진행하던 한국무역협회 e-거래알선센터는 아제르바이잔 바이어로부터 메일을 한 통 받는다. 한국의 사무기기, 문구류 제품 제조기업을 찾는다는 내용이었다.
 

인콰이어리의 내용을 확인한 협회의 매칭담당자는 즉시 해당 바이어에 구체적인 소싱 품목에 대한 정보 확인을 요청하는 메일을 송부했다. 동시에 국내업체와의 매칭시 사용을 목적으로 바이어회사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를 요청했다. 국내업체와의 매칭 전 해당 바이어의 신용도 및 실제 존재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꼭 거치는 절차였다.
메일 교신을 통해 확인한 바이어사는 은행에서 쓰이는 지폐계수기, 프린트 및 광고출력장비, 기타 문구류 및 사무기기를 수입·유통하는 전문 유통바이어로 확인이 되었다. 또한 한국의 모기업과 기존 거래를 이어왔다는 정보도 알게 되었다.
 

한국 업체와 인연을 맺은 경험이 있는 바이어들은 그렇지 않은 바이어들에 비해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매칭 담당자는 이 바이어의 요구에 맞는 국내 업체를 알선해주면 거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국내 관련 제조업체를 물색했다.
 

하지만 인연은 쉽게 이어지지 않았다. 매칭 담당자가 한국의 사무용기기 제조사 및 문구업체 3개사를 찾아내 바이어와의 거래알선을 시도했지만, 이들 모두 바이어가 원하는 컨셉의 제품이 아니라서 상담이 중단된 것이다.
실망스러운 결과였지만, 한국무역협회 매칭담당자는 시간이 걸려도 바이어에 맞는 기업이 꼭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다른 업무 틈틈이 국내 업체를 물색했다.
 

5개월 후인 2014년 7월, 거래알선 업무를 하고 있던 매칭 담당자는 우연히 ‘신도테크노’ 제품을 접하게 됐다. 국내 대표 사무용기기 전문업체 신도리코의 계열사인 신도테크노는 1989년 4월 창립해 그해 12월 국내 최초로 고객순번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25년간 사업 영역을 구축하며 국내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그런데, 뛰어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에 역점을 두다 보니 해외시장 개척에서는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일본, 홍콩 등지에 수출 경험은 있지만 고정적인 해외 거래선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신도테크노는 부족한 해외마케팅 활동을 위해 무역협회에 도움을 필요로 했는데, 때마침 매칭 담당자의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매칭 담당자는 신도테크노의 제품을 접한 순간 아제르바이잔 바이어를 떠올리며, “이거다”라고 생각했다. 바이어는 은행기기 유통 고객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도테크노의 순번대기시스템 제품을 관심 있어 할 것이라고 봤다. 수개월 만에 다시 바이어에게 연락을 해 신도테크노 제품을 제안했다. 바이어는 순번대기시스템이 이전까지 취급해 보지 않은 아이템이라 과연 이 제품이 자국에서 팔릴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았다. 매칭 담당자는 신도테크노 직원들로부터 정보와 자료를 받아서 바이어에게 순번대기시스템의 활용도와 실제 업무에 적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비용 및 시간 절감 효과, 더 나아가 고객 서비스 만족도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이에 바이어는 내부 논의 후에 답변을 주겠다고 했다.
 

기다리는 시간은 길지 않았다. 약 10일 후 바이어는 한국에 적용되어 있는 장소의 사진 및 운송 패킹사이즈, 알제리언어 적용 가능여부 등을 문의했다. 이에 매칭 담당자와 신도테크노 담당직원은 현재 한국에 적용된 이동통신사 휴대전화 매장, 은행 매장에 설치된 순번대기시스템 사진과 운송 패킹사이즈 등에 대한 설명서 등을 꼼꼼히 준비해 발송했다.
 

마지막 남은 걸림돌은 알제리 언어의 적용 문제였다. 이전까지 신도테크노는 알제리 언어 버전으로 수출한 경험이 없었다. 이 문제는 신도테크노 제품의 기계음 안내에 알제리어 단어를 적용시키면 해결될 수 있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알제리어에 능통한 사람이 드물 뿐만 아니라, 바이어가 원하는 수준의 사용 안내어를 구현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이는 바이어의 양해와 도움이 있어야만 전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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