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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우리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프리미엄 패키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 매칭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트레이드코리아(www.tradekorea.com)의 회원사인 업체를 산업군별로 선정하여 다양한 아웃바운드 마케팅 집중지원과 동시에 글로벌 e마켓플레이스인 알리바바, 글로벌소시스 등에 제품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단기간 내에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획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출성약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마누카홍삼은 2014년 5월부터 두 달간 무역협회가 진행한 제6차 프리미엄 패키지 업체로 선정돼 무역협회의 아웃바운드 집중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받게 되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특허를 받은 한국산 홍삼에 뉴질랜드산 마누카꿀을 배합하는 기술을 토대로 개발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승인도 받았다. 홍삼의 쓴맛을 마누카꿀의 달콤한 맛이 잡아주기 때문에 맛과 영향에 균형을 맞춘 제품으로, 무역협회 e거래알선센터에서는 해당 제품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판단하에 매칭을 지원했다.
집중지원을 시작한지 오래 지나지 않은 5월 19일, 글로벌 e마켓플레이스인 알리바바 내의 무역협회 페이지에 올려놓은 해당제품을 본 미국 바이어가 인콰이어리를 보내왔다. 매칭 담당자는 인콰이어리를 받은 즉시 마누카홍삼의 영문 카탈로그와 회사소개서를 송부했으나 이후 회신이 오지 않았다. 매칭 담당자가 알리바바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신 여부를 확인해 보니, 한국에서 보낸 메일이 바이어 이메일 계정 스팸함에 들어있었다.
하마터면 무역협회와 마누카홍삼의 노력이 쓰레기장으로 버려지기 일보 직전이었던 것이다. 매칭 담당자의 검토 요청에 따라 바이어가 이메일을 확인했고 이후 대화는 매끄럽게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