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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돌계단은 바위를 정으로 쪼아 만든 계단으로 총 십사만 오천 개라니 놀랍습니다. 90도의 바위산을 오르는데 헛발 디디면 어쩔까? 얼음판 걷는 것처럼 조심조심 걸어야합니다.
세계문화유산인 황산 연화봉의 중턱에 자리 잡은 식당은 황산 아래에서 모든 물건을 사람이 등짐으로 날라야 하는데 고생이 많아도 생계를 유지하기위해 아무리 힘들어도 자기 일에 최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산에 오르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가마꾼들의 도움을 청해야 하니 산행 스릴이 있으나 안전에 유념해야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겠죠. 우리에게 가마꾼 하라고 한다면 돈도 좋지만 할 수 없을 같습니다.
황산은 남북 40㎞ 동서 30㎞로 그 면적이 무려 1,200㎢로 우리나라 설악산의 3배 정도의 크기로 최고봉인 연화봉이 1.806미터이고 절경인 봉우리만 모두 72개이고 황산 중턱이 약800여 미터까지 버스로 이동 다시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황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급경사를 이룬 곳에서는 숲 속으로 군데군데 긴 폭포를 이루고 구름사이로 언뜻 보이는 깎아지른 암벽에 분재처럼 자연 조화에 잘 어울리는 소나무가 절경에 뿌리를 박고 있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황산은 돌을 깎아 편편하게 계단을 만들어 사람이 다니기에 잘 정비해 놓아 인간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을 것 같으며 구름이 벗겨지면 속살을 보이는 절경은 탄성이 절로 나오고 단단한 바위에 뿌리를 박고 자라는 소나무의 생명력이 얼마나 끈질김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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