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테라피/ 오징어먹물 헤어제품

kimswed 2016.07.14 10:45 조회 수 :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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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먹물 헤어제품으로 미국 여심 사로잡기

 

뷰티테라피 염성호 대표
 

 

“고등학교 때 방학을 이용해 한 달간 이태원의 한 미용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적이 있었어요. 일명 ‘샴푸 보이’라고 하는, 손님 머리를 감기는 일이었지요. 나름대로 팁도 받으면서 재미있었어요. 그때  헤어제품 영업사원이 찾아와 판매하는 모습을 보면서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망할 일이 없겠다. 만약 나라면 미용에 관련된 모든 것을 1층부터 5층까지 한 건물에 채워놓고 해보겠다’ 하고요.”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자동화 설비 업체에서 근무했던 염 대표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어느 직급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언제까지 직장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자기 사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사표를 냈다. 그리고 뛰어든 업계가 미용 업계였다.
전혀 연관성 없는 업종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염성호 대표는 “짧지만 즐거웠던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미용 사업에 발을 들였다”고 대답했다. 염 대표는 미용 제품 영업부터 시작해 경험을 쌓은 뒤 2002년도에 미용 유통 회사를 설립했다.

 

오징어먹물 샴푸, 미국 시장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로 주목받아 

  

염 대표는 미국 소비자들이 처음 접하는 오징어먹물 샴푸, 트리트먼트 등의 제품에 대해 생소함 때문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까 우려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참신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고, 이러한 현지 반응에 힘입어 시장을 점차 확장해나가고 있다.
“헤어제품은 콘셉트가 확실해야 합니다. 머릿결을 보호하고, 손상을 완화해준다는 단순함으로는 주목받을 수가 없어요. 그런 특성을 갖추지 않은 제품을 찾는 게 더 힘드니까요. 그래서 ‘오징어먹물을 사용했다’는 콘셉트 자체를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끌고, 그 밖의 기능성 요소들을 설명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비슷한 콘셉트의 오징어먹물 헤어제품이 기존에 출시되어 있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저희가 최초가 됐습니다.” 오징어먹물의 멜라닌 색소가 모발의 성분과 유사해서 거부감이 없고, 그 밖에 다양한 성분을 적절히 첨가해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뷰티테피 제품의 특징이다.
뷰티테라피는 현재 미국 시장으로만 수출하고 있다. 에이전트가 아닌 지사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관리하면서 미국 현지 대리점을 늘려가고 있는데 페이스북, 홈페이지 등 온라인 홍보를 통해 미국 내에 뷰티테라피의 제품을 알리고, 10개 주에 진출하면서 형성한 인적 네트워크도 충분히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염 대표는 “미국은 한 주에 한 개의 대리점을 오픈해도 55개가 필요하다”라며 “미국 전역으로의 확장을 우선시하면서 다른 시장으로도 차근차근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호주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통번역·무역 상담 등 도움 준 협회에 감사  

 

“해외 바이어가 보내온 이메일을 보면 전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그 흐름은 이해되지만, 회신을 할 때 제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표현하기가 어려워요. 한번은 일반 통역사를불러서 일을 진행해봤는데 역시 전문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니 바이어 측에 자세한 설명을 전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무엇이 가장 힘들었냐는 질문에 염대표는 주저하지 않고 “언어”라고 답하며 “무역협회의 통번역서비스를 이용하고부터는 통역위원이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단어를 선택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하나하나 코멘트를해줘서 계약을 체결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통번역 서비스뿐만 아니라 무역 상담 서비스를 통해 무사히 제품을 개발하고 수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수출용 스프레이 제품을 개발해야 하는데 현지의 휘발성 유기 화학제품의 관련 법 규정이 각 주마다 제각각이었던 것이다. 대사관, 식약처 등 많은 기관에 문의했지만 속 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성분 함량 기준치가 얼마인지, 첨가해서는 안 되는 성분은 무엇인지 등 규정이 전부 달라서 상당히 난감했습니다. 그런데 무역협회 무역애로컨설팅센터에 방문해 이러한 문제를 상담했더니, 관련 내용을 싹 정리해서 출력해주더군요. 복잡하게만 생각되던 문제가 쉽게 해결된 겁니다. 그 덕분에 무사히 개발을 완료해서 수출할 수 있었지요.” 뷰티테라피는 더 많은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에센스 계열인 헤어 인젝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에는 스타일링 제품도 추가할 계획이다. 꾸준히 제품 개발에 힘을 쏟아 기능을 세분화하고 제품 라인을 확장해 내실을 다지겠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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