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화장품

kimswed 2016.05.28 08:16 조회 수 :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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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화장품의
세계화 전략에서 배워라

국가별 소비자 특징을 찾아라

 

한방 화장품은 꾸준한 연구 개발과 그 효능 입증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 입지를 굳건하게 확보하고 있다. 비단 대기업의 제품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제품들도 해외 마케팅만 잘 하면 세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C사는 인증받은 한방 기법으로 만든 한방 성분의 화장품을 OEM 위주로 생산하여 수출하던 중, 향후 일본 시장에 대한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베트남, 미국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싶어 무역협회에 자문을 요청해 왔다. 이에 자문위원은 중국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며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커지고 있는 한방 화장품의 인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었다.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중국 한방 화장품 시장의 잠재 규모는 최소 200억 위안에 달하고 연평균 10~2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의 시장 분석 전문 웹사이트 중국보고정이 최근 2015년 한국 화장품 인기 순위 톱 10을 발표했는데, 조사에 따르면 1위와 3위가 한방 화장품이었다. 시진핑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이 한국의 대기업 제품인 한방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가 더욱 커지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대기업 제품만 인기가 있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화장품 구매 시 특정 브랜드나 가격보다 사용 효과나 피부 적합성을 주요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 제품도 그들의 구매 욕구만 충족시키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는 의미다. 자문위원은 중국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습력을 갖추고, 용기 디자인도 중국인 친화적으로 변경하면 중국 시장 공략에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일본 시장의 경우, 깐깐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포장 형태, 라벨의 성분 표시 등이 중요하므로 바이어들의 다양한 요구에 지치지 말고 적극 부응하면 장기 거래 가능성이 크다는 조언을 주었다.

 

실제로 실속을 중요시하는 일본의 경우, 색조 화장품보다 품질 좋은 기초 화장품의 판매량이 훨씬 크다. 일본의 전시회 참석을 앞두고 있다면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한 마케팅을 준비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다. 이에 자문위원은 C사가 천연 한방 화장품의 임상적 효과와 기능은 물론 특허 내용 및 지난 판매 실적까지 홍보할 수 있는 자료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도록 했다. 값싼 화장품이 아니라 피부를 근본적으로 개선시켜 주는 고급 화장품이란 포지셔닝을 잃지 말라는 조언도 해 주었다. 결국 C사는 미국과의 거래도 긍정적으로 추진되었다. 미국 유통 업체의 바이어가 샘플을 요청해 왔고, 이후 품질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한국 공장을 방문하고 싶다는 전갈을 보내 왔다. 이에 자문위원은 공장의 품질 관리에 특히 신경 써 좋은 이미지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C사에 조언했다.

 

자문위원의 다양한 조언에 힘입어 C사는 중국으로의 수출을 위한 중국 상표등록, 중국식약처(CFDA) 화장품 위생허가, 검역국(CIQ) 라벨심사, 질량총국(AQSIQ) 수출상·수입상 회사 등록 등의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광저우 미용 박람회에 참가해 미팅했던 홍콩 바이어를 통해 17,180불 가량의 제품을 수출했으며, 수출 이후
만족한다는 전갈을 받고 다시 재수출 협의 중에 있다. 이처럼 한방 화장품 역시 세계화 전략에 맞춰 국가별로 마케팅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 이는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외국에 알리기 위한 필수적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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