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도브스

kimswed 2009.01.28 12:45 조회 수 : 4244 추천: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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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윈 도브스 골프 클럽 & 리조트 김영식 대표

 

베트남 최고의 명문 골프장을 지향하는

 

 

 

호찌민 지역에서 가장 먼저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한국인이 건설한 골프장으로

도심에서 27km 떨어진 빈증성에 건설될 트윈도브스 골프 클럽 & 리조트가 7월

소프트 개장을 서두르고 있다. 그 사령관을 만나 필드를 들었다.

 

 

 

▶ 왜 베트남입니까?
그건 제 의사는 아니고 이 프로젝트의 실직적 투자자인 전자랜드의 홍봉철 회장의 결정으로 베트남에 온 것입니다.

전자랜드는 아시다시피 한국의 명문 골프장의 하나인 지산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골프 리조트 등 스포츠 레저 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회사입니다.
홍 회장님의 전언에 의하면 지인으로부터 현재 골프장을 건설중인 빈증성 부지를 추천 받고 난생 처음

베트남에 들려 땅을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하니 어떤 면밀한 검토를 통한 사업상의 판단보다는

홍회장의 개인적이고 감각적인 판단에 의존하여 시작된 투자인데 홍회장의 지시로 이곳의 책임자로 부임한 후

그 지정된 토지를 둘러보니 그야말로 천운의 지역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뭔가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이끌림이 있었다고 볼 수 밖에요.

 

 

 

▶ 프로젝트 내용을 좀 설명해 주십시오.
골프장은 사업부지 총 165 ha 중 120 ha 를 사용하여 27홀로 세워질 예정이고

잔여 부지 45ha에 골프 전용 고객을 위한 골프텔, 빌라, 아파트, 그리고 5성급호텔을 짓는 것으로 잡혀 있는 데

총 소요금액은 약 6억불 정도 들어갈 것입니다.

 

 

▶ 골프장에 관한 설명을 해 주십시오.
트윈 도브스 골프장은 지난 2007년 9월20일 기공식을 가졌고 지난 11월 중순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총 27홀 골프장으로 솔레(SOLE, 해), 마레(MARE, 바다)그리고 루나(LUNA, 달)로 명기되는 각각의 9홀 코스 3개가

조합되어있습니다.

베트남 토지로는 보기 드물게 해발 34미터의 고지에 위치한 터이라 골프장으로는 천혜의 지역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잔디는 최근 미국에서 개발된 Paspalem Platinum 그라스를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사용할 예정입니다.  Paspalem Platinum은 Paspalem 중에서도 최상급 잔디이며 동남아시아 일대에서는 저희 투윈도브스가

최초로 본 잔디를 사용하게됩니다.

저희가 골프장 건설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하고 도전적인 최상의 골프 코스지만 이에 못지 않게

준비하는 것이 예절을 아는 멤버들이 최고의 골프장에서 최상의 대접을 받으며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클럽 하우스를 비롯한 부대 시설에 많은 투자를 할 생각입니다.

그저 더운 나라에서 잠시 여가를 보내기 위해 골프를 치러 오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신사운동 골프의 매력을

음미하며 전통적인 사교 스포츠로서의 골프장 분위기를 함께 즐길 줄 아는 고객을 위한 최상의 명문 골프장을

만들 예정입니다.

모집 회원은 베트남에서 600명 한국에서 300명(100매)으로 제한 할 것입니다.

먼저 올 8월에 9홀을 먼저 선보이고자 합니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4월경에 창립 멤버를 예정된 멤버쉽 가격의 절반 가격으로 100분만 모시고자 합니다.

물론 골프장 완성도 보지 못하고 본 멤버 쉽을 구입하시는 창립 멤버에게 그랜드 오프닝으로부터 일년 안에

언제든지 환불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것입니다.

 

 

 

▶ 멤버 쉽은 얼마에 파실 생각이 신지?
지금 예상은 8만불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현재 다른 골프장에 비해 2배 이상 가는 금액이군요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말씀이군요.
다른 골프장과 비교 분석되지 않는 골프장을 만들 것이며 다른 골프장과 달리 철저한 회원전용 골프장을 만들어서

회원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가 제공되어 회원들이 지불하는 가격에 걸맞는 고품격 골프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 트윈 도브즈 골프장 프로젝트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는 한석정 팀장

 

 

 

▶ 우리 교민들이 트윈 도브스의 개장을 기다리는 마음은 사실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골프장에서 좀더 따뜻한 대접을 받고 골프를 즐기고자 함입니다.
   한국인 고객에 대한 뭔가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계신 것은 없는지?

음.., 이곳이 베트남이다 보니 저희 운영의 기준은 어차피 여러 국적의 모든 고객에게 다 공평한 기준을

세울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골프장이라고 한국인을 특별 대접한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충분한 대화가 가능한 만큼 우리 동포들에게 소홀한 대접이 돌아가는 경우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 명문 골프장의 조건은 무엇입니까?
가장 먼저 골프장 관리가 우수해야 하겠고 부킹이 투명해야 합니다.

누군가 특별한 고객을 위한 불투명한 부킹이 존재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골프 라운딩에서 너무 밀리지 않도록 티업 타임에 충분한 간격(7-8분)이 있어야 하고요

클럽하우스의 음식과 서비스, 그리고 캐디들의 훈련된 모습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저희는 이미 4월부터 캐디 훈련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할 생각으로 준비 중입니다.

캐디들이 직업의식을 갖고 라운딩에 나설 수 있도록 최상의 대우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사 회원들이 많은 골프장이 진정한 명문 골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 외에 트윈 도브스 골프장의 특징이라면 어떤게 있을까요?
저희 골프장은 17개 홀에 라이트 시설을 마련하여 야간 라운딩이 가능하도록 준비합니다.

그리고 3개의 9홀 코스가 각각의 특징을 갖고 있어 같은 골프장이지만 마치 다른 코스에서 즐기듯이

새로운 맛을 드릴 것입니다.

천연 호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마레(Mare) 코스를 가운데 두고 양쪽 구릉지역에 솔레코스와 루나 코스가

감싸고 있어 마치 여인의 몸을 연상케 하는 골프장이 될 것 입니다.
골프장의 설계는 한국의 오렌지 라는 골프코스 전문 설계 팀이 맡아서 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사이공 도심에서 27킬로이고 현재 송배 골프장에서 10킬로 미터 떨어져 있는 가까운 곳에

위치 했다는 것도 장점 중에 하나가 될 것입니다.

또한 빈증성이 호치민의 위성도시로 야심차게 조성중인 4,200 ha 의 신도시 내에 자리하게 되어 도심지역내에

위치하는 지리적 요소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끝으로 베트남에 있는 한국인 골퍼들에게 한 말씀 하시죠.
아무래도 더운 나라에서 골프를 하시다 보니 좀 자유스러운 차림이 보이기도 하고 예절과 거리가 있는

태도들을 보기도 합니다.

또 골프 약속도 좀 편하게 정해지고 하는 것이 처음에 와서는 낯설게 느껴졌는데 이제 좀 익숙해 집니다.

골프는 아시다시피 신사의 운동입니다.

골프를 치는 시간에 신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예절을 알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신사가 치는 운동이라는 뜻이죠.

가능하다면 지역에 관계없이 골프라는 운동에서 지향하는 예절과 매너를 지켜 다른 나라 골퍼들에게 모범이 되는

한국인 골퍼로 남으시길 기대합니다.

 

 

다른 골프장들이 긴장을 하겠군요.
부디 최고의 골프장을 만들고 명문을 지향하는 운영으로 한국인 골퍼들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골프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능한 빨리 트윈 도브스 필드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멤버십 문의는
Suite 501 Saigon Trade Center
37 Ton Duc Thang St., Dist1, HCMC
Tel : 84.8.910.3422 / 093 607 1299
(한석정 팀장, Mr. Andy Han)

 

난 수개월 전까지 본지에서는 골프 칼럼 혹은 골프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골프에 관한 개인 칼럼들이 실려왔습니다. 지난 5년여를 꾸준히 지속되던 골프 칼럼이 본지 지면에서 사라지고 나니 독자들의 아쉬움 섞인 재촉이 자주 들려옵니다. 골프 칼럼이 사라지고 난 후 씬짜오 베트남 보는 재미가 없어졌다는 은근한 협박 섞인 압박에 밀려 못이기는 척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번과 같은 형태로 내놓기는 좀 낯 간지러운 일이고, 그래서 이번에는 카페를 하나 차리기로 했습니다. 이름하여 씬 짜오 골프 카페.

페가 무엇인가요?
알다시피 카페에서는 음료수나 가벼운 식사를 들면서 지인들을 만나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나를, 그리고 서로를 확인하는 만남의 장소입니다. 때로는 엄숙하고 어색한 선을 보는 장소로도 사용될 수도 있고 긴밀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로도 사용되기도 하겠지만 카페라는 이름이 주는 어감에서는 그렇게 긴장된 분위기를 만들어 내지는 않습니다.

역시 카페는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깔고 서로 정을 나눌만한 사람들과 가벼운 대화를 즐기는 곳이라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서로 안부를 묻는 대화를 통해 배려하는 마음을 나누고, 혹시 혼자 지고 있는 무거운 짐이 있다면 대화를 통해 조금이라도 마음에서 덜어내고 또 그런 무거운 짐을 기꺼이 받아주는 감성적인 분위기가 어울린다고 봅니다. 운이 좋으면 알고 싶었던 귀한 정보라도 귀동냥할 수도 있고 또 인생의 철학에 관하여도 가벼운 지식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이제부터 이 골프 카페를 통해 골프라는 운동을 매개로 한 대화를 여러 독자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한 20 여 년 골프를 쳐왔고 비록 허접한 글이지만 골프 칼럼을 5년씩이나 써왔으니 일단 대화의 상대자로서 그리 자격미달은 아닐꺼라고 자위합니다.

그 대화의 주제는 물론 골프가 주를 이루겠지만 반드시 그렇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골프를 내세워 세상살이 얘기도 하겠죠. 가끔은 되도 않는 어줍잖은 철학도 나올 수 있고 감성 넘치는 시 구절도 등장 할 수 있습니다. 느닷없는 음악이야기도 나올 수 있고 어느 문학작품의 일면을 만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도 본질적인 주제인 골프는 항상 숨쉬고 있을 것입니다. 이름이 골프 카페인 걸요.
혹시 맘에 안 드시면 안 읽으시면 됩니다. 씬짜오 베트남에는 이 골프 카페 외에도 기자들이 발로 현장을 뛰며 거두어드린 귀한 정보가 항상 넘쳐납니다. 그것만 읽으셔도 베트남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기대합니다.

오늘은 오프닝 기념으로 이번에 역시 18홀의 단장을 바치고 새롭게 오픈 하는 판팃의 씨 링크스 (Sea Links) 골프장의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마 이 글이 실린 잡지가 나오면 이미 그 골프장의 오픈 기념 골프대회가 끝나서 우승자가 가려져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결코 행운으로 우승자가 가려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씨 링크스 골프장은 좀 특이한 지향점을 갖고 출발한 골프장으로 보입니다.
즉 설계자 위주의 골프장이라는 것이죠.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이 좋은 코스라고 느끼는 코스와 설계자가 원하는 코스와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일반 골프들은 좋은 골프장으로 다양성과 아름다운 환경을 꼽습니다.

즉 주위환경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코스 정경과 좀 용이한 뜻 하지만 만만찮은 몇몇 홀들로 구성되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코스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설계자는 좀 다릅니다.

설계자는 자신이 설계한 코스가 누구에게도 손쉽게 정복되지 않는 고고한 봉우리로 만들고 싶어합니다. 그런 코스는 골퍼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하여 모든 클럽을 다 사용하여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샷과 자연에 순응하는 인내와 코스 레이아웃을 이해하는 전략을 요구합니다.

이런 코스들은 어려움으로 그 명성을 날립니다. 대표적인 코스로, 자연 그대로를 이용한 센인트 엔듀루스 골프장과 유리처럼 빠른 그린을 자랑하는,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어거스타 내셔날 코스가 세간에는 이름을 날리지만 전문가들이 꼽는 세계 최고의 난코스는 미국 뉴저지 클레멘톤에 자리한 파인 벨리(Pine Valley)를 꼽습니다. 이 골프장은 깊은 숲 속에 자리하고 있어 TV 중계 어려워 세간에 그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그 코스의 아름다움과 어려움은 입에서 입으로 전설처럼 전해져 옵니다. 어느 해 클럽 챔피온이 2라운드, 33오버파로 우승을 했다고 할 정도니 코스의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어렵지 않습니다. 이 클럽 회원들은 코스를 잘 모르는 일급 골퍼들과 80타 깨기 게임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 승부에서 대부분 클럽 회원들이 승리하는 게 정설인데, 그런 승부에서 승리한 외부 골퍼로는 아놀드 파머가 아마추어 시절 68타(2언더파)를 기록하여 내기 돈 800불을 손에 넣어 결혼자금으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난코스의 특징은 골퍼들의 상상력을 높여주고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실력의 변별력이 크다는 것입니다. 즉 골프 실력이 우수하고 정신력이 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의 차이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비슷한 스코어를 내는 라이벌이라도 진정한 실력의 차이를 알려줍니다. 잘못된 샷이 어쩌다 그린에 올라가거나 홀에 붙은 행운이 게임의 요소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개장된 판팃의 씨 링크스(Sea Links) 골프장은 설계자 의도가 충실히 반영된 골프장입니다. 그린뿐 만 아니라 페어웨이 마저 깊은 언둘레이션을 갖고 있어 쪼루 난 드라이버가 200야드 이상 굴러가는 행운을 앗아갑니다. 그린 주변의 벙커는 깊고 넓어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모래사장에서 일주일을 헤매게 될 줄도 모릅니다. 벙커는 철저히 피해야 하지만 일단 들어가면 한번의 탈출을 최대의 목표로 해야 합니다.

특히 그린이 어렵습니다. 그린이 빠르기도 하지만 언둘레이션이 심하고 그린주변에 경계가 구분되어 있지 않아 짧은 어프로치나 긴 퍼팅이 그대로 그린 너머 깊은 경사를 타고 흘러내려가 30야드 밖에서 다시 어프로치를 해야 하거나, 그린에 붙은 벙커나 해저드로 바로 추락하는 불상사가 부지기수로 나타납니다. 전반적으로 높은 탄도의 아이언 샷과 그린 주변에서 필요한 로브 샷을 구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은 승부를 일순간에 뒤집을 수 있는 마의 홀입니다. 세칸 샷을 심하게 왼쪽으로 보내야만 페어웨이 중앙까지 들어온 워터 해저드를 피할 수 있습니다. 100야드 내외의 서드 샷 어프로치는 높은 탄도로 가볍게 내려앉는 플랩 샷이 아니면 그린을 지키기 힘듭니다. 그린에 올라왔다가도 퍼팅미스로 도로 그린을 벗어나는 골퍼들의 불평이 끊기지 않는 곳입니다.

아무튼 심심한 세상살이를 일신하는 도전 의기를 돋우기 위한 코스로 추천할 만합니다.
근데 하급자들에게는 아예 골프를 포기하게 만들게 될 줄도 모릅니다. 
아무튼 모두 신선한 경험을 하시고 돌아오시기를 기대합니다.

참 커피는 드셨나요? 구수한 카페라떼, 혹은 강한 에스프레소?
난코스에는 에스프레소가 어울릴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