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어부

kimswed 2008.10.18 17:20 조회 수 : 3495 추천: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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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erman in Vienam

글.사진 : 이 용 석 기자 (resipi@hanmail.net)

이들중 누가 해가 중천에 뜰 떄까지 늘어지게 늦잠이라도 자 본 사람이 있을까......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 애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각자의 맡은 보퉁이를 짊어지고 또다시 고단한 하루를 시작 한다.

마주보고 웃으며 일할 수 있는 이웃이 있기에 그 고단함은 잠시 잊는다.

가장 정직하고 가장 순수 하게 하늘이 주신 것을 거두어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들.

큰 욕심도, 미련도 없이 그날 하루 벌이에 만족하며 오늘도 어망을 던진다.

욕심이라면 오늘은 조금만 더 큰 고기를, 조금만 더 많이 잡혔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이다.

그래서 일까? 그 검게 그을리고 깊게 패인 주름 마저도

때묻지 않은 어린아이의 천진함 처럼 느껴지는 것은.....

푸른 바다를, 고요한 강을, 삶의 터전으로 선택한 이들

외롬고 때로는 위험한 자연에 맞서 싸워야 하지만

그것마저도 하늘의 뜻에 맡긴다...

우리 자식 만은 좀 더 고단한 삶을 살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부서질 듯 초라한 나룻배에 의지하여 힘차게 노를 젓는다.

내일은, 그녀들이 바라는 좀 더 나은 미래가 오기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