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영어108

kimswed 2011.06.01 07:04 조회 수 : 2630 추천: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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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만날 때마다 인사를 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그 인사법을 가만히 고찰해 보면 참으로 재미있는 내용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별로 이상하게 생각지도 않고

Have you eaten your breakfast?

(아침 잡수셨습니까?)

라고 인사를 하곤 하는데 이런 표현은 영어로는 밥을 먹었느냐 안 먹었느냐하는 사실의 확인 이외에는 전혀 인사로서의 의미가 없는 것이다. 또 우리는

Where are you going?

(어디 가십니까?)

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이것도 영어에서는 남의 프라이버시를 침범하는 무례한 질문으로 들릴 뿐이니까 조심해야 할 것이다. 한편 미국인들의 인사는 아침에 만나면

Good morning.

(좋은 아침입니다.)

이라고 하는데 비바람이 치는 아침에 듣는다면 이 또한 우리 문화에서는 웃기는 인사가 될 것이다. 어쨌든 우리말과 마찬가지로 영어에도 점잖게 하는 인사가 있고 친구 사이에서 꾸밈없이 하는 정겨운 인사가 있는데 그 예를 보면

Good morning, Dr. Ahn.

(안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Good morning, Dr. Kim.

(김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라고 인사를 하는데 ‘Good morning’은 ‘좋은 아침’이라는 말이라기보다는

I wish you a good morning.

(나는 당신이 좋은 아침을 맞기를 기원한다.)

라는 말의 줄임말이 ‘Good morning’인 것이다. ‘Good morning’은 아주 공식적인 인사이고 뒤에 반드시 ‘Mr. Ahn’이나 ‘Dr. Ahn’을 붙여서 말해야 한다. 그러나 친한 사람을 만나 비공식적으로 인사를 나눌 때는

How are you, Paul?

(폴, 잘 있었어?)

하고 친근감을 표시하는 인사를 하는 것이 좋다.

Hi, Tom. How are you doing?

(야, 톰. 어떻게 지내니?)

Not bad.

(그저 그래.)

등은 친한 친구 사이에서 나누는 비공식적인 인사가 될 것이다. 좀 더 절친한 사이에서는

What’s up? Tom.

(톰, 너 요새 어때?)

What’s new? Tom.

(톰, 별일 없니?)

라는 인사를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이런 인사에 익숙해 있지 않은 우리들은 어떻게 대답해야 될지 당황하게 된다. 이런 때는

Not much.

(그저 그래.)

Nothing special.

(뭐 별일 없어.)

등으로 보통 대답하면 되는데 나는 언제든지 누가 어떤 인사를 하든지

Wonderful!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라고 대답한다. 날마다의 삶이 ‘wonderful’하다고 느끼고 살기 때문에 나는 ‘Not much.’나 ‘Nothing special.’로 대답할 수가 없다. 이런 삶이 내가 이 세상을 끝낼 때까지 계속될 것을 나는 확신하고 산다.

영·미인들은 공식 인사 ‘Good morning, Good afternoon, Good evening’ 다음에는 반드시 Dr., Mr., 또는 Miss 다음에 성(last name)을 부르고 비공식적인 경우에는 그냥 이름(first name)만 부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안정현 박사

 

연세대학교 졸

펜실바니아주립대 언어학 박사

부산대 영문학과 교수

DIA대학교 총장 역임

:호치민인문사회대학교 한국학센타 자문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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