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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상반기 중 1만 건 돌파… 5100만 달러 규모 실제 성과도
무역협회, 매주 빅바이어클럽 상담 개최… 지자체 등도 속속 전환

 

무역이 온라인으로 들어왔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수출입 화상상담 시대’가 활짝 열렸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다.


KOTRA는 올 상반기 화상상담 지원 실적이 1만 건을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월, KOTRA는 코로나19에 대응해 3개월 내 1000건을 목표로 삼았지만 6월 말 현재 10배가 넘는 1만298건을 달성했다.

 

화상상담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2월 중순부터 상담 건수는 일평균 106건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4108개 기업이 참가해 약 2.5건씩 상담했다.


해외바이어는 모두 4745개사였다. 중국, 서남아, 동남아‧대양주에서 주로 참여했다. 해당지역 상담비율이 약 50%지만 최근에는 북미‧유럽시장 참가가 활발해지고 있다. 상담품목은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 소비재 분야가 54.2%로 비중이 가장 컸다. 자동차

 

부품, 기계부품, 전기전자 등 중간재 분야 상담도 늘어나고 있다. 렌즈부품을 생산하는 D사는 “코로나19 틈새수요로 열화상카메라와 같은 품목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며 “바이어 발굴에 화상상담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성과도 나왔다. 규모는 147건, 5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K-방역 브랜드를 활용한 진단 의료기기‧위생용품 분야가 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자가격리, 재택근무가 늘면서 기능성 화장품, 간편식 등 홈코노미 분야 소비재 성약이 54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뉴델리무역관이 지원한 H사는 3년간 200만 달러 규모 도로 가드레일 공급계약을 맺었다. 화상으로 구체적 조건을 논의하고 온라인으로 계약서를 교환했다.


KOTRA는 소비재상담회 이외에 긴급지사화, 온라인상품전 등 신규 비대면 사업을 시행하는 동시에 한류박람회, 소비재 수출대전 등 기존 수출지원사업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상담기회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면 이제는 사후관리를 통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며 “긴급바우처를 통한 샘플배송 지원, 글로벌 OEM사 구매정책 웹세미나, 바이코리아 내 온라인전시회 등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화상상담과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도 최근 ‘신남방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매주 빅바이어클럽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들의 화상상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로 국내외 주요 전시회가 취소되면서 해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빅바이어클럽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매주 열어 바이어와 만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취소된 오프라인 해외마케팅 행사들을 속속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충청북도의 경우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 상담회를,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인도네시아 상담회를 진행한다. 도는 소요 비용의 80%를 부담하고, 화상 상담 때 통역 지원 등을 한다. 또 ‘홍콩 B2B 온라인 비즈니스 화상 상담회’ ‘중국 인플루언서(왕홍) SNS 생방송 판매지원’ 등의 행사를 준비 중이다.


기업들의 반응은 “화상상담을 늘려달라”다. 최근 KOTRA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해외바이어와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마케팅에 제약이 여전하다”며 “화상상담 등 온라인 서비스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강운형  wtrade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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