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활용 성공 사례 자동차 부품

kimswed 2018.10.27 07:09 조회 수 :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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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를 잊은 기업에게 미래는 없다


‘FTA를 잊은 기업에게 미래는 없다.’ 자동차 부품업체 자동차 부품 D사가 FTA 활용을 위해 내건 모토다. 울산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D사는 칵핏 모듈(Cockpit Module), 크래쉬 패드, 도어 트림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D사의 주력 제품인 칵핏 모듈은 자동차 내부의 전면을 구성하는 구조물이라 할 수 있다. 계기판, 오디오, 에어컨, 환기장치, 에어백 등 자동차 운전석 주변에 있는 130여 가지의 부품을 조립하여 일체화하는 부품이 바로 그것이다. D사는 통상 대시 보드라 불리우는 인스트루먼트 패널 패드(Instrument Panel Pad)도 생산한다. 또 하나의 주력 제품은 도어 트림(Door Trim)이다. 자동차 실내 좌우측의 Door에 장착되는 제품으로 파워 윈도우 스위치, 암레스트, 도어 포켓, 스피커 등을 구성하게 한다. 도어 트림은 자동차 인테리어 면에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소음, 진동 등을 차단하고 측면 충돌 사고 시 승객을 보호하는 기능도 한다.


D사는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 팩을 구성하는 기본 모듈인 BMA(Battery Module Assembly)도 생산한다. 충·방전을 반복하는 소프트한 리튬 이온 전지의 전기적 특성과 열 특성을 함께 고려하여 플라스틱 사출과 알루미늄 성형을 통해 자동차 주행 환경에서 셀(Cell)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셀에서 발생되는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중국 현지공장과 CKD 거래 확대

 

이러한 제품 생산에는 다양한 원자재·부품이 소요된다. D사는 울산공장(본사), 경주공장, 예산공장 등 국내에 3개의 공장을 두고 있으며 중국에도 베이징, 창저우, 충칭 등에도 공장이 있어 거래가 복잡하게 이뤄지는 편이고 FTA 원산지 관리 또한 복잡한 편이다. 이에 따라 D사의 FTA 활용은 비교적 빠른 시기에 이뤄졌고 요즘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D사의 수출은 완성차 업체에 대한 로컬 수출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2010년대 초반 D사의 FTA 활용은 주로 완성차 업체의 원산지증명서 제출 요구와 정합성 검증 요구에 대한 대응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2015년 5월에 북경, 2016년 10월에 창저우, 2017년 9월에 충칭에 현지공장이 가동되면서 CKD(Complete Knock Down) 방식의 조립용 반제품 직수출이 늘어나면서 한-중 FTA 또는 APTA(아·태자유무역협정)에 의한 관세 혜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을 비롯한 FTA 협정체결국 세관의 사후검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사후검증에도 철저하게 대비해 나가고 있다.

 

칵핏 모듈 개당 1만 원 관세 절감

 

D사는 중국 현지공장과의 CKD 거래에서 한-중 FTA 및 APTA 활용으로 거둘 것으로 기대하는 관세 절감액은 연간 1억4천만 원 규모를 상회한다. 이 회사는 중국 수출이 이용 가능한 한-중 FTA 관세율과 APTA 관세율을 비교하여 APTA 세율을 택했다. 요컨대 칵핏 모듈의 경우 개당 1만 원, 크래시 패드와 도어 트림의 경우 개당 1000원의 관세를 절감할 수 있다. 칵핏 모듈의 연간 수출 물량이 1만4000개에 달해 연간 관세 절감액은 1억4000만 원에 달한다.

 

[D사의 대중수출 관세 절감 효과] (단위: 원)

 

 

 


D사는 완성차 업체의 원산지증명서 요구와 직접 수출에서의 FTA 활용을 위해 회사 전무를 총괄 책임자로 하는 FTA TFT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영업구매실, 생산 및 생산지원 부문, 기획조정본부, 품질부문 및 재경실이 참여하며 이 중 영업구매실에는 원산지관리사를 획득한 직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 회사는 FTA종합지원센터, S컨설팅, 거래 관세사 등을 FTA 활용의 원군으로 활용했다. 2013년 울산FTA활용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자체 임직원은 물론 20여개 부품공업 협력업체 담당자들이 참가한 ‘찾아가는 맞춤형 FTA 특강’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원산지확인서 작성 및 발급 실무, 품목분류, 자재명세서(BOM) 작성 교육, 사후검증 대응 등에 관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업종 특성을 고려하여 기업 간 FTA 업무 연계방안, 부품 공급 협력사와의 협력 체제 구축에 관한 컨설팅도 받았다.

 

2016년 7월 업체별 인증수출자 취득

 

D사는 2014년 10월 크래시 패드에 대한 품목별 원산지인증수출자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2016년 7월에는 업체별 원산지인증수출자 인증서를 취득했다. 또 정부에서 제공하는 FTA 시스템만으로는 체계적인 원산지 관리가 어려운 것으로 판단, S사에서 개발한 FTA 관리 시스템(K-Origin)을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업무 형태별 프로세스 분석, 원산지 판정 시뮬레이션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원산지증명 관리 현황, FTA 연관부서 업무진행 프로세스 분석, BOM 정합성 및 원가계산 프로세스 분석, 재무 정합성 분석 등도 실시하여 회사에 알맞은 FTA 전산시스템을 구축했고 협력사를 위한 포털 FTA 시스템도 구축했다.


D사는 로컬거래 또는 수출 품목 하나하나에 대한 HS 코드에 정확도를 기하기 위해 관세청의 품목분류 사전심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생산 제품의 품목분류에 대한 ‘유권해석’ 보유는 HS코드 관리에 만전을 기하자는 취지이며 사후검증 과정에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HS코드는 HS코드 관리대장, 내부 ERP, 전산시스템 HS코드 관리 등으로 3중 관리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품목분류와 중국의 품목분류가 상충되어 관세청에 품목분류를 새로 요청해야 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볼트류에서 이 같은 사례가 나타났는데 우리나라의 품목분류는 HS 7318.15인 반면 중국은 HS 7318.22로 분류되는 경우 등이었다.

 

협력업체 방문 평가 원산지 관리 지원

 

이 회사의 FTA 활용은 협력사들과의 거래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협력업체 소재 지역에 따라 중부권, 영남권으로 나누고 매년 3차례씩 FTA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매년 한 차례씩 협력업체를 방문하여 FTA 원산지 관리체계를 평가하고 하위 등급(C)에 해당하는 업체들에게 전문기관 컨설팅을 의뢰하거나 교육 참가 등을 독려하고 있다. 품목별 원산지인증수출자 또는 업체별 원산지인증수출자 인증 취득을 권장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협력업체인 S금속은 태핑 스크류에 대한 품목별 원산지 인증수출자 인증을 취득했고, 푸시 넛 생산업체인 A사는 2018년 1월에, 클립 화스너 업체인 T사는 2018년 3월에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넛 스프링업체인 D사는 2018년 상반기 품목별 원산지인증수출자 인증을 받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최근 자동차 수출경기가 주춤하고 있으나 D사는 2020년까지 매출을 2조 원 규모로 늘리기 위해 ‘DYnamic 2020' 비전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FTA 활용을 통한 매출 확대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다이내믹 2020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D사 품목분류 사전심사 신청 결과(예)]

 

 


D사는 주로 현대자동차, 기아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와 거래하는 1차 밴더 기업으로 상당수의 협력업체를 두고 있다. 2016년 매출이 8300억 원 규모에 달했고 중국 현지법인을 포함한 매출액은 1조 원을 상회하여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다.

 

한국무역협회 FTA활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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