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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임종진
취급분야 종합무역업

 금년 연말의 외환 사정과 비나신 사태에 대하여 베트남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12 15일을 기해서 베트남의 국채 등급을 B1으로 기존 Ba3에서 한단계 낮추었으며 향후 전망은 부정적으로 발표했다. 주요 이유로는 실외환보유고의 하락, 증가된 무역적자, 외환 유입 정체 등에 따른 결제 능력 취약화, 두자리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환율 가변성 증가 및 비나신 등 국영기업 정책 실패에 따른 국가 부실 증가 등 다양한 이유를 꼽았다.

 

다 맞는 이야기이다. 실외환 보유고는 80억불 수준으로 가라앉고 있고 무역적자는 연말이 되어가며 증가하고 있다. 출렁이는 환율에 외환 자금들은 유입을 꺼리고 사태가 안정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무역 결제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물가 지수가 12% 가량을 넘어설 것이 거의 확실시되어 가며 비나신의 채무는 12 20 6000만불의 국가 보증 채권 도래를 시작으로 이제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예금 금리가 단기를 중심으로 17.5%로 치솟았던 1주일이 있었다.

정부의 이자율 자율화 정책과 금년말로 충족시켜야 하는 자본금 확충 문제에 따라 시중 상업 은행들이 공격적으로 예금 모집을 꾀했으며 이러한 예금을 기반하여 기존 대주주를 중심으로 대출하고 해당 대출금으로 자본 출자를 유도하려는 전술이었다. 상당히 불법적인 소지가 있는 노력이었고 이러한 노력에 따라 11 4일 금리 자율화 당시 11%이던 예금 금리가 12 10 17.5%라는 기록적인 상승을 보여 주었다.

 

현재까지 규정으로는 상업은행이 1 trillion 자본금이 기본이었는데 금년말까지 세배로 증액하기로 결정되었고 금년초의 경우 별다른 문제가 없이 충족될 것으로 모든 상업은행들이 판단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비나신 사태로 말미암아 전 국영기업 및 은행의 외부 출자가 금지되었고 상당 부분 자본을 국영 기업과 은행에 의지하던 상업은행들이 자금을 확보할 방안이 사라져 버렸다.

 

12 15일 정부와 중앙은행은 긴급하게 해당 자본금 확충 기한을 내년 12 31일로 연기하여 주었고 바로 은행협회에게 지시한 14% 금리 가이드라인이 12 16일부터 모든 은행을 통하여 실행되었다.

당분간 14%에서 금리가 유지될 전망이나 중기적으로 본다면 금리 상향 추이는 물가 불안과 경기 불안 등으로 인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중앙은행 역시 고금리가 동화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하여 필수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이러한 고금리를 지지하고 있다.

 

금리가 높아지면 내년 경제가 어렵지 않을까 싶지만 사실 내년 경제 성장률과 외환 사정은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호전될 전망이다. 그리고 동화 가치 하락 압박이 어느 정도 가실 상반기를 지나면 되려 동화 가치는 되려 상승 모드로 들어 설 수도 있다. 주된 요인은 외국계 기업의 수출 효과이다.

 

기존 공장 설립에 열중이던 외국계 기업들의 수출 효과가 드디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한국계의 삼성 전자의 핸드폰 공장과 Intel의 반도체 공장이 이러한 무역 수지 개선과 경제 성장의 일등 공신이다.

 

삼성전자의 하노이 핸드폰 공장이 금년 생산한 핸드폰은 700만대에 10억불 수출을 달성했다고 한다. 내년도 생산 계획은 7000만대이며 개략적으로만 따져도 약 70~100억불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이야기이다.

Intel이 최근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되어 반도체 생산을 시작하여 금년 6백만 Set, 수출 1.2억불을 달성하였다. 호치민시에 있는 이 공장은 Intel이 전세계에서 가장 큰 공장으로서 향후 생산 안정화 기간이 지나면 총 생산 Capa 8 Set를 생산한다. Full Capa에서 약 50억불에서 150억불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는데 내년 바로 Full Capa로 운영은 불가능하나 약 20~30억불의 수출은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두 회사만 따져도 내년 수출액은 100억불 이상 증가한다. 그리고 이들 IT 기업들의 경우 수입되어야 하는 원자재 가격이 수출 가격에 대하여 25% 수준에 불과하다. 75억불 수준의 경상 수지 및 GDP 증가가 기대된다.

베트남은 아직 작은 나라이다. 국민총생산이 약 1000억불이고 수출은 약 700억불 정도이다. 내년은 원유 생산량의 증가에 따라 추가적인 외환 획득도 가능한데 이들 두 외국계 효자 기업들이 GDP 7%, 수출의 10%를 추가하여 준다.

 

내년 경제의 가장 큰 변수는 베트남 정부의 외환 및 통화 정책, 전당대회와 정치권, 비나신 사태의 후속 조치, 원유 생산량과 국제 원유가격, 외국계 기업의 수출 증대 수준, 그리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경제 흐름일 것이다.

 

개략적으로 살펴 본다면 정부의 외환 개입 부분은 지난번에 이미 논의했고 통화 정책은 예금 금리를 지금 수준 내지는 이상으로 높여 동화의 매력도를 높이는 노력이 상반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전당대회를 통한 정치권의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 들리며 급변에 따른 내년 경제 활동 위축 가능성은 상당히 사라지고 있다.

 

최근 생산량이 회복세에 들어 있는 원유 생산량은 현재 약 일산 32만 배럴 수준에 올라 있다. 지난해 1월경에 일산 38만 배럴을 생산하였는데 지금 상승 추세가 지속된다면 내년 수출 증대에 크게 이바지 가능하다.

 

국제 경제는 그다지 좋지 못할 게 분명하다. 미국은 양적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려 하겠지만 효과는 그리 크게 못 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 08년 정부가 막아 주었던 은행권의 은행채가 다시 도래한다. 내년에 만기가 되는 미국 은행채가 무려 4조불이라고 한다.

유럽은 이미 긴축 재정을 선언했고 중국도 유동성 과잉 문제에 빠져 긴축까지는 아니더라도 유동성 회수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제 경제가 침체를 지속하면 원유값이 떨어져야 정상인데 내년의 원유가격은 미국이 달러를 마구 찍어내는 통에 일정 수준 유지 혹은 상승할 전망이다. 유럽, 미국 등으로 나가던 수출 품목의 수요 감소가 나타나겠지만 되려 타 경쟁국의 수요가 감소하고 베트남은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여기까지는 내년 베트남 경제 전망이 상당히 좋은데 문제는 비나신이다.

 

베트남 최대 국영 조선 회사인 비나신은 1996년 베트남 조선 조합이 하나의 국영 기업으로 통합하며 탄생하였다. 처음 하이퐁 지역에 10개의 내수면 조선소를 보유하며 총 6500 dwt의 건조 능력을 지녔던 비나신은 2004년에 영국 Graig로부터 53,000 dwt 급 벌크선 15척을 수주하며 세계 조선 시장에 얼굴을 내 밀었다.

최근 구조조정 전까지 비나신은 28개 해수면 조선소와 5개의 선박회사, 9개의 엔지니어링 및 건설회사, 그리고 32개의 계열 제조회사를 보유하며 베트남 전체 조선 산업의 70%를 차지하여 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2000년부터 08년까지 매출이 연간 평균 54.5%(CAGR)로 성장하며 엄청난 성장세를 과시하였으나 최근 들어 2년간 신규 법인 200 여개를 설립하는 등 지나친 확장 정책이 2008년부터 불어온 국제 경기 침체를 맞이하며 결국 지난 7월 보유 중인 상당수의 선박을 매각토록 하는 정부 결정을 시작으로 구조조정이 시작되었고 밝혀진 채무 규모는 44억불로 정부 보증 채권과 국영 기업과 은행의 대출 부실로 연계되는 베트남의 가장 뜨거운 감자로 돌변하였다.

 

비나신 사태의 향후 진행은 일단 외국계 은행권의 대출금의 지불 유예로 시작되고 있다. 지난 2007Credit Suisse은행을 중심으로 신디케이트론 6억불이 비나신에 제공되었으며 이중 첫번째 원금 상환 6천만불이 필자가 글을 쓰는 12 20일에 도래한다. 해당 채권은 정부 보증이 아닌 기업채권으로 향후 6개월마다 지속적으로 6천만불씩 상환하도록 되어 있다.

 

12 5일 비나신은 해당 상환에 대한 지불 유예를 채권단에 공식 요청했다. 채권단의 대표인 Credit Suisse은행은 이에 찬성하고 있으나 타 은행들의 반대가 큰 것으로 보여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번 상환에 대한 지불 불능, 즉 부도는 베트남 경제를 완전히 뒤집어 엎을 사안이다.

 

비나신의 채권이 44억불에 달하나 상당 부분은 국내 국영 기업과 국영 은행으로부터 빌린 자금이며 외국계 자금은 사실상 위의 채권단의 6억불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추가로 2007 7.5억불을 정부가 외환 채권 발행하여 비나신에 제공한 바가 있으나 해당 채권은 비나신으로서는 국내 채권이다.

 

MPI의 보홍푹 장관은 정부가 비나신 채권에 대하여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정치권에서 지도부 교체가 크지 않을 전망이며 조선 산업의 베트남 경제 정책에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시 비나신을 버릴 가능성은 줄어 들고 있다.

정부의 외환 보유고가 불안한 것이 사실이지만 비나신의 지급 불능 사태가 베트남의 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을 고려한다면 결국 일정 수준의 지불 유예와 정부 대지급을 통하여 Default를 피할 것으로 보인다.

호찌민 증권거래소는 대박을 노리고 몰려든 개인 투자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던데요."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에서 경제분석을 맡고 있는 허재환 과장이 지난 8~10일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해 증시 열기를 체감하고 돌아와 털어놓은 얘기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허 과장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 인터넷 주식 사이트를 만들어 정보를 교환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었다"며 "3월부터 외국펀드 자금유출에 대한 정부 규제가 이뤄진다는 얘기 등 루머도 무성했다"고 말했다. 모 금융기관 호찌민 사무소장인 A씨도 전화 통화에서 "오전 11시면 증시가 끝나지만 오후가 돼도 증권사 객장에 투자자들이 바글바글하다"며 "여기저기서 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예탁금을 예치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전했다. ◆ 베트남도 개미 투자자 급증 = 호찌민 증시에 개인 투자자가 몰리기 시작한 것은 최근 일이다. 하루 평균 420만주 수준이던 일일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614만주, 12월 911만주로 급증하더니 올해 들어선 1200만주에 달하고 있다. 하루 거래대금도 우리 돈으로 700억원 수준에 달해 1년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드래곤캐피털 한국투자운용 등 외국 자금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일 거래량이 급증한 데는 베트남 현지인들의 주식투자 열풍이 직접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 VN지수가 지난해 말 이후 44.1% 급등하자 '대박'을 노린 개미들이 본격적으로 몰리고 있는 셈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변동성도 커졌다. 하루 상ㆍ하한가가 ±5%로 제한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 8~9일 이틀간 지수가 5.9% 하락한 것은 '급락'에 가까웠다. 호찌민 거래소는 하루 세 번 동시호가가 이뤄지는데 실질적인 거래시간은 하루에 70분밖에 안된다. 전산 시스템이 취약한 상황에서 주문이 급증하면서 이달 들어 두 번이나 거래 체결이 지연됐다. 허 과장은 "베트남 정부도 외국인 투자자들보다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로 몰리는 것을 더 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 베트남 증시 과열인가 = 지난 16일 현재 국내에서 판매된 '베트남 펀드' 12곳의 설정액은 8383억여 원이다. 6개월 이상 된 펀드가 한 곳밖에 없고 설정 이후 수익률도 편차가 크다. 이런 가운데 단기적으로 베트남 증시는 과열 징후가 나타난 상태다. 베트남 정부가 구체적인 대응책을 내놓을지가 당장 관심사다. 그러나 과열에 대한 몇 가지 오해도 있다는 지적이다. 허 과장은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35배에 달하는 등 상당히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일부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의해 왜곡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통신장비 업체 FPT는 시총 비중이 17%에 육박해 삼성전자보다 높은 위상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FPT를 비롯해 비나밀크(3위), PV드릴링(5위) 등을 제외하면 PER는 16~17배로 뚝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는 "외국인이 투자하는 종목군이 한정돼 있는 점도 왜곡을 가져왔다"며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 지분한도를 확대키로 했다가 지난달 결정을 보류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지적했다.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외국인들은 자연히 기업 규모나 유동성, 보유한도 등을 기준으로 투자하고, 이 때문에 외국인 자금이 몰리는 종목들이 과열을 주도하고 있다는 얘기다. 허 과장은 "베트남 증시는 정부 개입을 통해 단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계속되는 민영화와 풍부한 유동성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 매력이 여전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A소장도 "호찌민 증시는 주가 수준으로 보면 과열됐고, 불안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상승 흐름을 꺾기엔 수급여건이 너무 좋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물론 베트남 국내 자금도 증시로 몰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당분간 수급이 지수를 떠받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인 셈이다.

  • Created by: kimswed
  • Completed on: 6th Jun 2007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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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gory: 신규창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