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실’ 인증이 무엇인가

kimswed 2020.11.25 07:21 조회 수 : 52

O사는 20여 년 동안 유통 경력을 쌓았고 제품 브랜드 상품화를 해본 경험이 있다. 2015년 전기분해 기술을 이전 받은 이후 이를 제품화하고 브랜드화하여 ‘중소기업 유망제품 HIT 5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 제품은 물을 전기분해한 강알칼리 전해환원수 100% 단일 성분 세정제로서 피부자극이 없고 향, 색, 잔여물, 거품이 없다. 알칼리 농도가 높아지면 세정력과 탈취, 살균력이 강해지는 특성을 살려 ph13.5의 압도적인 수치를 구현하는 세정제다.

 

최근 북미에서 주문이 예상됨에 따라 환경혁신인증인 ‘그린실(Green Seal)’ 인증을 획득하기로 하고 한국무역협회 Trade SOS에 자문을 요청했다.

 

 


 

 

1989년 비영리 기관인 그린실에 의해 도입된 그린실 인증은 주로 화학제품에 대한 기준을 제정하고 있고 정부, 학교, 단체 등과 협력을 하여 그린실 인증제품 등 녹색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지원한다.


그린실은 현재 생활용품, 건축자재 등에 대한 27개 기준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500여 제품 카테고리가 있는데 ‘전기분해 강알칼리 전해환원수’는 ‘GS-52 STANDARD FOR SPECIALTY CLEANING PRODUCT FOR HOUSEHOLD USE’와 ‘GS-8 STANDARD FOR CLEANING PRODUCTS FOR HOUSEHOLD USE’의 2가지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Trade SOS는 O사와 논의하여 ‘GS-8 STANDARD FOR CLEANING PRODUCTS FOR HOUSEHOLD USE’로 인증받기로 결정했다.


적용 기준이 달라지면 시험비 및 기타 비용이 달라지지만, 무엇보다 제품의 특성에 가장 적합한 기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린실에 인증신청서와 제품정보를 제공하고 신청비·검토비로 $3,500을 지불했다. 그린실에서 이 제품 정보를 검토한 결과, 별도의 시험은 하지 않아도 되는 걸로 판단하여 시험은 생략했다. GS-8의 신청비·검토비는 5 단계로 나뉘어져 있는데 O사는 제일 아래 단계인 5단계(연 매출액 500만 달러 이하)로 적용되었고 인증 후 연간 모니터링 비용 역시5 단계로 $2,450이 책정되었다.


시험은 일반용이면 ASTM D4488 적용 대상인데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그린실은 상호인정협정(MRA)을 맺어서 각국의 환경표지제도 신뢰성을 서로 인정, 상대국의 환경마크 취득을 원하는 자국 신청인에 대한 검증을 대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국내 환경표지를 보유하고 있는 이 제품에 대한 시험을 면제시켜 준 것이다.


이와 같은 조건 하에서 본격적인 검토 분석이 이루어지는데 그린실에서는 인증서에 표시할 제품의 종류, 라벨링의 방법, 웹사이트에 수록되는 문구 하나 하나까지 까다롭게 지적하고 수정을 요구한다. 하지만 그에 맞추어 대응하면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비록 이 그린실 인증이 강제인증이 아닌 자율인증이지만, 획득한다면 소비자의 의식 수준이 높은 북미 대륙에서 제품의 인지도 제고에 한 몫을 할 것이고 관공서 납품에 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한국무역협회 회원서비스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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