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베트남 파병 50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 시리즈 '사이공 1975'를 방송한다.
'사이공 1975'는 1975년 남베트남 패망과정에서 위기에 처했던 한국대사관 외교관 및 교민 등 150여명에 달했던 한인들의 극적인 탈출과정을 담았다.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손을 떼고 전쟁의 양상이 북베트남의 승리로 굳어진 상황. 현지에 남았다가는 목숨이 위태로워질수 있는 극적인 위기의 순간을 당시 한인들이 어떤 식으로 헤쳐나갔는지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현 시간부로 귀국하라'는 명령을 받고도 남아 있는 교민들을 지키고자 베트남에 남아 탈출작전을 강행한 정부 관계자들, 또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인 교민들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제작진은 당시의 상황을 기억하고 있는 이들의 증언을 듣고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베트남, 인도, 미국 등 세계 각지를 돌며 3개월에 걸친 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1975년 당시 한국일보 '베트남 기동 특파원'으로 파견된 안병찬 기자의 자문과 동반 촬영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당시의 모습을 담아낸 영상과 사진자료들이 긴박했던 순간들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사이공 1975'가 담아낸 1975년, 그중 4월 30일은 한국 현대사에서도 가장 극적인 장면이 그려진 날이다. 베트남에 남아 있던 한국 대사관의 외교관들과 교민들은 예상치 못한 남베트남 군의 갑작스런 패주에 황급하게 퇴각해야만 했다. 탈출 방법은 오직 미국대사관에서 헬기를 타고 탈출하는 길 뿐.
'Frequent Wind'라는 작전명으로 미국에 의해 진행된 그날의 퇴각작전에서 미국 외교관들과 민간인들은 2619명 전원 퇴각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의 공관원 중 절반 정도의 인원과 수많은 교민들이 이날 탈출에 실패했다. 그들 중 일부는 육로로 탈출을 감행해 사지를 뚫고 바다로 나와 보트피플 속에 섞여 탈출하기도 했다. 일부는 베트남공산정부에 의해 1년 안에 송환되기도 했지만, 그대로 남아 베트남에서의 삶을 택한 사람도 있었다. 외교관 3명과 교포 일부는 공산베트남경찰에 체포돼 남베트남의 지도자들과 함께 사이공의 치와형무소로 보내져 죽음의 공포 속에 기약 없는 세월을 보냈다.
4부작으로 방송되는 JTBC 특집 다큐 시리즈 ‘사이공 1975’는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한국 교민들과 공관원들의 베트남 탈출 상황을 재구성해 보여준다.
제작진은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에 자신의 생사보다 다른 이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공직자들의 모습, 또 보다 나은 삶과 가족을 위해서라면 포화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억척스러운 '40년 전의 한국인'들의 모습을 볼수 있을 것"이라며 "21세기의 한국인들이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7월 5일(토) 밤 7시 3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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