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홈쇼핑

kimswed 2014.01.02 08:53 조회 수 : 557 추천:92



라오스 홈쇼핑시장 현황

라오스는 면적 23만6800㎢(한반도 면적의 약 1.1배), 인구 약 658만 명으로 인구밀도가 낮으며 국토의 70%가 산악지대이다. 항구의 부재와 더불어 전국 각지로의 운송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대중 매체가 발달돼 있지 않아 광고나 홍보의 제약이 큰 편이다. 라오스에서 TV를 이용한 홈쇼핑이 시작된 것은 2008년이다. 태국에 본사를 둔 홈쇼핑 업체 TV Direct가 처음 진입해 현재(2013년)까지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아직 적은 수이기는 하나 2010~2011년대부터 이용자가 상당히 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시스템이 구축된 상황은 아니다. 주로 낮 시간대에 방송을 송출하며 각종 생활용품, 다이어트 제품 등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상품들을 판매한다. 방송시간은 상품 당 5분 정도이다. 한 상품을 반복적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상품 업데이트가 상당히 빠르게 이뤄진다고 한다.

□ '방판' 이 판치는 라오스

라오스에서 홈쇼핑의 실질적인 의미는 상인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고객을 상대하는 ‘방문판매’이다. 커다란 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각종 채소나 해산물부터 주로 집에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화장품, 옷 등 각종 사치품도 판매한다. 집뿐만 아니라 음식점이나 술집 등에 앉아 있어도 음식이나 작은 물건 등을 지고 다니는 판매인들이 자유롭게 들어와 손님들에게 구입을 권유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방문 판매인을 라오스에서는 ‘카이 흐안 티’라고 부fms다. 이동하는 상점이라는 뜻이다. 이들은 대부분 베트남인들이며 간단한 판매 용어나 숫자를 제외하고는 라오스어에 능숙하지 못한 편이다. 방문판매 방식의 문제점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그에 따라 품질이 매우 낮다는 점이다. 또한, 판매인이 떠나고 나면 물건의 품질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거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열려 있는 대문을 통해 방문 판매인들은 주인도 모르게 집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비라인(Beeline) 등 통신사들도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유심 칩이나 휴대폰번호 등을 판매하기도 한다. 라오스에서는 단말기에 번호가 내장된 유심 칩을 꽂고 선불로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좋은 번호(3333, 7777 등)의 유심 칩이나 선불권을 곳곳에 방문해 판매하는 것이다.

□ 라오스 홈쇼핑에서 '될 것 같은' 한국 제품 TOP 3

TV Direct 사의 프로덕트 매니저 소완니(Souanny)씨에 따르면, 아직까지 라오스 홈쇼핑에서 한국 제품을 판매한 전례는 없다. 하지만 라오스 내에 퍼져 있는 한국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고려하면 충분히 시장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액세서리 류, 패션 의류, 화장품이 유망하게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들이다. 라오스 내 화장품의 질은 매우 낮아 대부분 태국에서 수입하여 사용하는 형편이다. 한국의 미샤 같은 중저가 제품이 라오스에 진출하여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고, 한국 화장품이 매우 고급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홈쇼핑에 출시하고 있지는 않다.

□ 시사점

적은 인구, 낙후된 배송 인프라, 대금결제 방식의 불편함 등 라오스 홈쇼핑시장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소는 곳곳에 산재해 있다. 그러나 최근 상품 구입방식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어 남들보다 빠르게 판로를 개척한다면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태국을 타고 들어온 한류 프리미엄은 홈쇼핑 시장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홈쇼핑을 통해 팔리는 수입품 사이에서 Made in Korea 제품은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홈쇼핑' 하면 양이 많고 싸다는 일반적인 우리의 생각과 달리 라오스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일반 오프라인 매장보다 가격대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주요 소비층은 일부 고소득자로 한정된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가격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라오스 인들이 구매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이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예슬 미얀마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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