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상반기 경제동향

kimswed 2016.07.22 08:23 조회 수 :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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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시 의회 서기장 Dinh La Thang은 호치민시의 2015년 1인당 GDP가 5538달러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010년에 비하여 무려 73%가 높아진 것이다. 2015년 베트남 전체 1인당 GDP는 2228달러이다.

 

베트남 2016년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은 5.52%상승으로 2015년도 상승률 6.32%보다 하락했다. Nguyen Bich Lam 통계부 소장에 따르면 현재 감소추세가 세계 경제 변동과 악천후에 기인하며 광업 부문의 2.2% 하락 역시 이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광업 부문의 감소는 국가 천연자원의 고갈을 암시하는 비관적인 경제 전망에 해당하며, 이에 따라 해당 산업 부문1의 감소추세가 오는 몇 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822억 달러로 전년도 대비 5.8% 증가 했으나 전년대비 10% 상승 목표 달성에는 미흡하며 수입은 807억 달러로 전년도 대비 1.5%가 감소하여 베트남 무역수지는 약 15억 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는 5%내로 무역적자 목표를 세운 것보다는 좋은 실적이다. 세계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2015년 대비 생산설비의 수입이 감소하여 무역흑자 전환한 것으로 보여진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FDI 기업 총 투자금액은 약 113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대비 105.4% 상승했다. 2016년 상반기에 해외직접투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베트남은 2016년의 목표 해외투자 유치액을 2015년도의 230억 달러보다 6.5% 높은 245억 달러로 잡았다.

 

2016년 1~6월 사이에 해외 투자자들은 총 19개 산업에 투자했다. 제조 및 가공 산업이 80억6천만 달러로 가장 많이 주목 받았으며 이는 베트남의 전체 해외직접투자의 71.4%에 해당하는 액수이다. 다음으로는 6억380만 달러로 해외직접투자 총액의 5.3%를 차지한 부동산 산업이다.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2015년에 0.63%로 유가 매우 낮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2016년 2월부터 치솟기 시작한 유가는 상반기에 50% 상승했고 현재 유가는 배럴당 평균 51달러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2016년 상반기에 CPI는 1.72% 상승했고 6월에만 0.46% 상승했다.

 

식자재의 경우 2.37% 상승했으며 학비가 20~30%까지 상승하고 신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는 학비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분야 비용이 가장 높게 상승했다. 2016년 3월 1일부터 발효된 의료법에 따라 많은 병원들이 의료 서비스 비용을 올렸다. 2016년 상반기에 인상된 의료비의 누적 수치는 23.12%이다. 2016년 7월부터 많은 병원들이 의료비를 인상할 계획이다. 2016년도 물가상승률을 5% 이하로 유지하기에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영국의 EU 탈퇴가 결정된 6월 24일브렉시트(Brexit)에 따른 증권시장 반응을 보면 호치민 거래소 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1.5포인트(1.8%하락) 하락한 620.77 포인트를 기록하며 투자가 장중 폭락했다. 그러나 그 다음주 27일부터 반등하기 시작하여, 6월 30일 올해 최고가인 632.58 포인트까지 상승했다.

 

베트남 동화도 브렉시트영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보여진다. 2015년 말 USD대 VND동이 22,500이고 상반기는 22,260으로 변동 폭이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노이에서 주요 아파트 총 분양이 17,370가구로 30% 증가하여 약 6,000건의 거래가 있었고, 호찌민시에서는 신규사업 19건과 기존 사업의 신규 공급으로 올해 15% 상승하여 총 8,700가구가 더해졌다 작년보다 34% 늘어난 6,900건의 신규 판매를 달성했다.

 

2018년까지 호치민시 주변은 3만5000건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이러한 추세는 아직도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것이다.

 

2016년 6개월 동안 자동차 2만4400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시장 선두인 승용차가 12,916대, 상업용 자동차 10,235대, 특수 목적차량 1,180대가 판매되어, 상반기 판매 126,800대, 하루 평균 약 700대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22% 성장세로 2년 연속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상반기 베트남 경제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경제성장이 당초 목표보다 낮고 각종 교육, 의료비 인상 및 국제적인 유가 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물가상승률은 목표보다 높으나 지속적인 수출의 증가 및 무역수지 흑자전환, 동화의 안정적인 환율, FDI의 급증 등 베트남 경제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석운 한국-베트남문화교류협회 베트남경제연구소장

(kswk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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