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유아용 식품 시장 유망

kimswed 2016.08.05 09:04 조회 수 :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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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어느 가정이나 아기는 2명이상으로 여성 1인당 출산율이 한국의 두 배인 2.09%이다. 2014년 12월 발표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5년간 베트남의 인구는 464만6355명이 증가했다. 매년 평균 92만9271명이 증가한 셈이다. 1세 이하의 유아를 가진 가구 비율이 세계 평균 5%의 두 배인 12%이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 보고서(Baby Food in Vietnam)에 따르면, 베트남 이유식 시장은 2015년 8.5%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금액은 14억4000만달러이며 이중 분유가 88%를 차지하고 있다. 분유의 연간 시장규모는 12억달러, 이유식 및 유아용 과자 시장은 1억6400만달러 시장이다.

 

유아용 식품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요인은 높은 경제성장률로 인하여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호치민시의 2015년 1인당 GDP가 5538달러로 2010년에 비하여 무려 73%가 높아진 것이다. 2015년 베트남 전체 1인당 GDP는 2228달러이다. 2015년 경제성장률은 6.68% 기록하여 지난 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베트남 부모들의 이유식 구매 동기 요인 중 다른 하나는 요리 시간 부족으로 인해 자녀들에게 음식을 직접 요리해줄 수 없기 때문이다.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베트남 부모들의 생활패턴은 더욱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에서 유아용 식품의 판매 및 생산업체들은 유아 성장과 면역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과 영양 함유량을 늘리면서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키가 작은 부모들은 자녀들이 키가 크는 요소를 가진 영양식을 선호한다. 또한 젊은 부모들은 머리가 좋아지는 영양성분이 많은 유아용 영양과자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유아용 식품시장에서 Vietnam Dairy Products JSC는 2015년 이유식 부문에서 27.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 리더의 위치에 있다. 이는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 훌륭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때문이다. Vinamilk사 브랜드인 Dielac 또한 시장점유율 22%를 차지하면서 Dutch Lady (FrieslandCampina), Nutifood(Nutifood Nutrition Food), Gain(Abbott Vietnam)와 같은 국내외 경쟁업체들을 앞질렀다. 그러나 여전히 78%에 달하는 제품은 외국의 브랜드이다.

 

호주-뉴질랜드금융그룹(ANZ)에 따르면 베트남 중산층은 매년 200만 명씩 증가해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의 1200만 명에서 오는 2020년에는 33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공부문과 국내외 기업, 사업가 등 중산층 사무직 근로자는 베트남 전체 노동자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맛과 가격이 아닌 안전성과 위생을 고려하는 소비자의 선택이 늘고 있다.유기농 채소와 육류 등을 판매하는 상점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황 중이다. 도심에서 유기농 식품을 먹기 위해 집에서 직접 채소를 재배하는 가정도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부모들은 자녀의 성공을 부모의 행복과 동일시하는 전통적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경제성장에 따라 소득이 증가하면서 자녀 관련 지출은 더욱 증가하는 추세이다.

 

8X(땀엑스)라고 일컬어지는 1980년대생과 9X(찐엑스)라는 1990년대생들은 베트남의 개방, 개혁 정책인 ‘도이머이 정책’ 이후에 출생해, 한국의 2030세대와 비슷한 소비패턴을 지닌 세대이다. 8X, 9X 세대는 베트남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거대한 중심축으로, 특히 현재 베트남의 젊은 부모 세대이다. 이 세대는 인터넷에 능숙하며, 온라인 쇼핑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이다.

 

생후 6개월 이후에는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없다. 특히 모유만 먹인 아이들은 만 6개월이 넘으면 철분이 부족할 수 있어 고기로 보충해야 한다. 이유식은 고기를 보충하기 전에 생후 4개월부터 공급하면서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아이들이 음식을 집어 입에 넣고 씹는 행동 자체가 두뇌 발달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젊은 세대의 부모는 아이들의 이유식을 생후 4~6개월부터 시작한다. 늦어도 26주부터는 반드시 먹여야 한다. 4개월 이전 아이들은 장이 미숙하고 면역체계가 약하기 때문이다.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대부분이 맞벌이인 베트남 부모들이 아기에게 체력을 보강해주고 두뇌발달에 좋은 이유식 및 어린이 영양과자를 찾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외국의 우수한 유아용 식품에 대한 선호도는 점차 오르고 있다. 한류가 뿌리내린 베트남에서 유아용 식품시장은 매력적이다.

 

 

 

 

김석운 한국-베트남문화교류협회 베트남경제연구소장

(kswk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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