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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의 전자상거래정보기술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베트남의 2015년도 온라인쇼핑시장의 규모는 40억달러다. 전체 소매시장에서 비중은 2.8%로 아직은 작지만 전년도 대비 37% 성장하는 등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져가고 있다. 1인당 이용금액은 175달러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전자결제를 포함하여 계좌이체, 신용카드, 체크카드를 이용한 결제를 제외한 83%는 아직도 COD (Cash on Delivery, 택배배송을 받고 현금을 지불하는 방식)를 포함하여 현금 결제를 선호하고 있다. 또한 하노이, 호치민 등 2개 대도시에서의 온라인쇼핑 이용률이 전체 온라인쇼핑 시장의 75%에 달하고 있다. 

최근 열린 전자결제 포럼에서 베트남 Vu Duc Dam 부총리는 모든 부처 및 관련기관에 전자결제 솔루션 개발을 촉구했다. 베트남 전자상거래 및 정보기술 공사(VECITA)의 Lai Viet Anh 부사장은 온라인 전자상거래에서 7%가 전자결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투자펀드 UTC Investment Co., Ltd. (UTC)가 베트남의 VNPT 전자결제 JSC (VNPT Epay)의 747만 주식 중 62.25%의 지분을 VMG Media Group으로부터 구매 완료했다고 Vnexpress 뉴스가 보도했다. Standard Chartered Private Equity (SCPE) 투자펀드는 2016년 3월에 2500만달러를 베트남의 스타트업 서비스인 모바일 전자지갑 MoMo에 투자했다. 

한국의 식품생산 대기업 대상(Daesang)은 베트남에서 고기 생산 및 유통을 하는 Duc Viet Food Joint Stock 회사의 지분 99.99%를 2016년 9월에 3200만 달러에 구매하기로 하고 모든 절차를 최근 완료했다. 이는 한국기업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의 일환이다.

베트남에서 CJ는 베트남육가공의 선두주자 Vissan의 국영기업 민영화 일환으로 시행되는 1차 IPO에서 14%의 지분을 대량으로 확보했다. Vissan은 현재 살균소시지 시장에서 65%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베트남식 소시지 시장에서 70% 가량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태국의 Singha Asia 그룹은 베트남 생선소스 품목에서 65%, 간장류에서 71%, 칠리소스류에서 43%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Masan그룹(MSN)의 주요 계열사 Masan Consumer Holdings의 주식 25%와 Masan 음료의 지분 33%에 11억달러를 투자했다. 

태국음료(Thai Beverage)는 정부 소유 기업인 사이공맥주·알코올·음료 회사(Sabeco) 및 베트남우유(Vinamilk)의 민영화 입찰에 참가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닛케이 아시안 리뷰 뉴스가 보도했다. 태국음료는 이미 2014년에 Sabeco사의 53%의 지분을 20억달러에 사겠다고 제안했지만 국영기업 민영화를 입찰방식으로 진행하여 실패했다. 

Standard Chartered 은행의 SCPE 펀드는 4천만 달러를 투자해 베트남의 미성년 대상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N Kid Corporation(N Kid)의 지분을 취득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 전역에서 30개의 tiNiWorld, T-CLB, Phuong Nga Toys 등 브랜드로 가족단위 엔터테인먼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엄마와 아기에 관한 생산품을 유통하는 20개의 소매점을 Toyland와 Babyland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건강관리 회사 Abbott는 베트남의 대형 제약 생산 선도기업인 Glomed을 인수했다고 2016년 9월 발표했다. 상세한 거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인수는 Abbott의 강력하고 능력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에 고품질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미래에 더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Abbott의 제약사업부 NgôVănHuy 이사는 말했다.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베트남 플라스틱 기업의 인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태국의 SCG는 2015년에 Tin Thanh Packing JSC(Batico)의 지분 80%를 인수했다. 또한 Tien Phong Plastics JSC 그리고 Binh Minh Plastics JSC의 2개 회사에 대한 소수 지분도 인수했다. 

일본의 오지 홀딩스는 베트남에서 Bao Bi United와 Sagasiki Vietnam, Gold SunPacking 및 Pringting JSC 3개 회사를 사들였다. 한국의 동원 시스템은 Minh Viet Packaging JSC에 2186만달러를 투자했고, Tan Tien Plastic Packaging의 다수 지분을 매입했다. 

경제수준 향상으로 베트남은 식품, 음료, 외식업을 중심으로 화장품, 생활용품, 어린이용품에 이르기까지 소비재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포장재, 플라스틱 등 관련 산업에 대한 시장규모도 커지고 있다. 

지속적으로 커지는 베트남의 내수시장은 9300만명의 인구와 30세 이하가 60%에 이르는 황금 인구구조에 ASEAN 10개 국가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에 적합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김석운 한국-베트남문화교류협회 베트남경제연구소장
(kswk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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