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베트남 식품시장

kimswed 2016.07.21 10:20 조회 수 : 247

015.jpg

 

 리서치 전문기업 BMI의 평가에 의하면 베트남은 아시아 지역 내 식품 분야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에 속한다.

 

특히 과자 분야는 지난 10년간 20%에서 40%까지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식품 분야 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과자시장 내 산업 생산물 가치 성장률을 2011년에서 2015년 사이 13.21%로 보고 있으며, 2016년에서 2020년까지 14.87%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과자 업계는 30개사의 대기업과 1,000여 개의 소규모 제조 유닛, 해외 과자류를 수입하는 몇 개사로 이루어져 있다. 대형 내수기업은 Kinh Do corporation, Hai Ha Confectionary Joint Stock Company, BibicaCorparation 등이며, 이들이 전체 시장의 42%를 점유하고 있다.

 

식품 및 음료 부문이 연간 성장률 7~8%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떠올랐다고 베트남 맥주, 주류 및 음료 협회 (VBA)에서 밝혔다.

 

VMA에 따르면 2014년 음료산업은 국가에 납부한 세금이 25조 베트남동(11억4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400,000여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베트남 식용유 시장에 기업들이 수 조 동에 달하는 돈을 투자하며 이 시장이 “뜨거운” 시장이 되고 있다.

 

2014년 11월, Mondelez International은 베트남의 가장 큰 과자회사인 Kinh Do Corporation에 3억7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러한 자금을 바탕으로 Kinh Do 기업은 라면 부문에 매출을 증진시키기 위해 Saigon Ve Wong과의 합작투자 공장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공장은 다양한 누들 (noodle), 향신료, 수프, 소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총 예상 생산량은 2015년에 600만 카톤으로 2017년에는 1,200만 유닛을 기록할 것이다.Kinh Do 기업과 Saigon Ve Wong의 합작투자 지분율은 각각 49%, 51% 이다.

 

VIR (Vietnam Investment Review) 언론에 따르면, 중국 투자 자본이 있는 인도네시아 농업 회사는 베트남에서 주도적으로 건과류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Vinamit Joint Stock Company에서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의 또 다른 거대 과자 회사인 Bibica가 한국 롯데에 지분을 44% 판매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의 쌀과 국수 생산회사인 Tiga Pilar Food는 베트남 우유 회사인 Hainoimilk의 지분을 취득하고자 4,000만 달러를 투자하려고 한다

 

베트남 인구의 약 절반 가까이(48.74%)가 30세 미만이다. 이 그룹 내 사람들은 서양식 기호나 새로운 제품에 대해 훨씬 수용적이다.

 

베트남 사람들은 커피에 연유 및 설탕을 넣어 달게 마시며 음식에도 많은 설탕 및 당액을 가미하여 먹는 습관으로 인하여 늘어나는 당뇨병과 관련된 건강문제 등이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다.

 

건강에 대한 인식이 증가함으로써 소비자의 식품 구매 패턴이 기능적이고 건강한 제품으로 치우치는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는 베트남의 안정적인 정치 및 치안이 바탕이 되고 2015년도에도 6.5%의 경제성장률(GDP), 2.5%의 물가상승률(CPI), 매년 10%의 최저임금 상승 등이 경제를 활성화하고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과일 top 5 리서치 결과 바나나, 사과, 자몽, 딸기, 아보카도가 선정됐다. 이러한 과일의 공통점은 피부에 좋고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는 식품으로 확인됐다.

 

베트남의 유통시장 구조를 살펴보면 마트 등 현대식 유통망의 매출 비중이 20% 미만이고 대부분은 아직도 재래식 방식으로 유통되고 있다.

 

요즘 베트남 주부들의 마트에서장바구니에는 식용유와 올리브유, 소스, 라면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은 대도시 중·상류층이 이용하는 대형 마트에서의 변화에 불과하지만 품질이 낮고 가격이 싼 제품을 선호하던 베트남 소비자들이 다소 비싸더라도 건강에 좋은 제품을 사겠다는 입장으로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식품업계 기업들도 이제 베트남으로 진출해야 할 시기이며 기회라는 생각을 해 본다.

 

 

 

김석운 한국-베트남문화교류협회 기획위원장

(kswkso@hanmail.net)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39 바리케이드 뒤의 삶 kimswed 175 2021.07.28
238 베트남 안전한 아기용품 kimswed 175 2019.12.21
237 베트남 의료시장ii file kimswed 178 2016.07.26
236 베트남 동남아시아의 교두보 file kimswed 179 2017.09.04
235 베트남 코로나19 방역 kimswed 180 2021.08.12
234 베트남, 육아용품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kimswed 182 2020.10.31
233 베트남소비성향도 점차 고급화 file kimswed 182 2016.07.20
232 베트남 화장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 kimswed 184 2020.01.17
231 베트남 경제 재개 효과 kimswed 185 2021.10.14
230 베트남  최근 소매유통 변화 file kimswed 185 2016.07.12
229 베트남 진출 기업들의 ‘노동 고민 file kimswed 186 2016.07.13
228 베트남 사회 생활상과 경제활동 실태 file kimswed 186 2016.07.18
227 베트남 현대식 소매 점포의 증가 kimswed 187 2019.10.14
226 베트남 수출 일기 kimswed 189 2019.03.18
225 베트남 통신산업 file kimswed 189 2016.07.28
224 변화하는베트남의 주택시장 file kimswed 190 2016.07.19
223 베트남 의료시장매년 10%씩 고속 성장 file kimswed 190 2016.07.26
222 베트남 화장품시장의 지속 성장 kimswed 192 2019.05.17
221 베트남 내수시장의 확대 kimswed 193 2019.02.09
220 기회의 땅 베트남… 식품업체 진출 kimswed 193 2019.10.25
219 베트남 디지털 전환 kimswed 194 2019.06.14
218 김석운/베트남 소비성향도 점차 고급화 file kimswed 196 2016.07.09
217 베트남 소매유통업 근황 file kimswed 196 2016.07.18
216 베트남 진출에 참고할 시장환경 file kimswed 196 2016.07.25
215 베트남, 북한이 참고할 만한 경제발전 kimswed 197 2019.02.12
214 베트남 확장되는 도시화 kimswed 199 2019.04.20
213 베트남 '뷰티 스파 kimswed 202 2019.03.19
212 베트남, 한국수출 넘버원 파트너 kimswed 203 2016.07.16
211 베트남 증가하는 주문 kimswed 204 2021.10.27
210 베트남 비즈니스 변화 및 향후 전망 file kimswed 204 2016.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