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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응웬 쑤안 푹(NguyễnXuânPhúc) 총리는 2016년 12월 말 정부기관 관계자와 63개 지방자치단체 성 및 시의 인민위원장을 초대하여 미팅을 개최하고 2016년의 사회경제 실적을 분석하고 2017년 목표를 협의했다.

2016년 베트남은 당초 6.3%의 경제 성장을 예측했으나 6.21%의 경제성장률(GDP)을 달성했다. 6%대의 경제 성장은 2년 연속 지속되고 있다. 특히 4분기에는 국내 수요증가로 경제성장률 6.68%를 달성해 이전 3개월 실적 6.56%를 넘어섰다고 베트남 통계청(GSO)이 밝혔다. 

물가상승률(CPI)은 5% 이하 억제 목표를 달성하며 4.74%의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12월에 의약 및 의료 서비스 가격 조정에 따라 의료분야 물가가 전년도 12월 대비 55.72%가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이를 반영하지 않을 경우 단지 2.66% 오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수출은 1750억 달러를 초과하여 전년도 대비 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무역수지가 20~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총리는 언급했다. 원유가격의 하락 및 세계 무역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직접투자(FDI)는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FDI 등록 자본은 158억 달러에 달해서 전년도 대비 9% 상승했고 자본 증자를 포함한FDI 자본의 증가는 244억 달러에 달하여 전년도 대비 7% 증가했다.

환율은 2016년 달러 당 연초 22,500동 대에서 연말에는 22,800동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외환보유고는 380억 달러를 넘어섰고 2017년에는 GDP 대비 20%를 넘어서서 안정적인 운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베트남의 관광산업은 2016년도에 신기록을 달성했다. 1000만명의 해외 관광객과 6200만명의 국내 관광객으로 인해 관광 수익도 180억 달러를 달성했다.

베트남의 2016년도 이슈였던 대형 M&A도 이루어졌다. 2016년 4월, 태국 기업 Central Group이 한국의 롯데와 같은 수많은 대형 그룹을 제치고 프랑스의 Casino그룹이 보유한 Big C 베트남 유통체인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11억 4천만 달러를 투입하여 베트남에서 43개 마트와 30개의 쇼핑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태국의 TCC 그룹은 베트남의 대형 도매체인인 Metro Cash & Carry 베트남을 독일 Metro그룹으로부터 사들였다. 이 거래의 금액은 7100만 달러이다. 19개의 도매유통체인을 흡수하고 럼동성의 야채와 과일 유통센터, 껀터시티의 생선유통센터, 호치민시티와 하노이시티에 있는 2개의 물류 유통센터를 확보했다.

베트남은 2020년까지 190개 국영기업을 제외한 소비재 산업의 국영기업을 모두 민영화 한다는 방침에 따라 우선 매출이 많은 10개의 대형 국영기업의 주식을 매각하고 있다. 최근 민영화 일환으로 추진 중인 비나밀크의 지분을 싱가포르의 F&N가 2.7%를 추가로 취득하여 16.3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다. 

세계은행 2017 비즈니스 보고서에 의하면 베트남의 비즈니스 환경이 2016년에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됐다. 190개국 중 82위로 순위가 9단계 상승했다. 개선 점수는 61.11에서 63.83으로 올랐다.

2016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행정간소화를 통한 비즈니스 환경개선은 매년 15만~20만 개의 기업이 창업을 하고 2020년에는 100만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스타트업 기업 육성 등 생태계를 개선하여 정부, 기관 및 기업인이 투자에 관한 법률 및 기업법을 투명하게 만들어 나가고 개정을 통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생성하는데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베트남은 2017년 목표로 3가지 전략적 사업과 4가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경제구조조정의 일환인 전략적 사업은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대폭적인 행정개혁을 통하여 불협화음, 부패, 낭비를 제거하고 공공 및 기업의 현대적 관리를 구축하는 것이다. 혁신, 창의력, 과학기술의 개발을 기반으로 제4의 산업혁명에서 장점과 기회를 찾는 4가지 핵심 요소가 추가된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경제를 다음과 같이 예측하고 있다. “앞으로 몇 년간 강력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다. 수출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장해 나갈 것이며 중국에 비해 경쟁력에서 앞설 것이다. 외국 회사들은 경쟁력 있는 노동 및 낮은 비용으로 베트남에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베트남은 내수시장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의 기업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 바란다. 



김석운 한국-베트남문화교류협회 베트남경제연구소장
(kswk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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