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류상품

kimswed 2019.03.08 07:37 조회 수 : 243

베트남 소비자가 일용소비재(FMCG), 문구식료품 등을 구매할 때 현대식 유통채널인 슈퍼마켓의 이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고품질 제품 비즈니스 협회(High Quality Vietnamese Product Business Association)가 최근 실시한 2019년 설문조사 결과에서 이처럼 밝혔다이들 상품은 전통시장에서의 판매가 감소하고 있지만여전히 신선식품의 판매는 재래시장(wet market)이 주도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선택할 때 품질과 안전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제품의 품질구매 용이성 및 브랜드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추세에 있다고 협회는 지적했다가격과 판촉은 소수 고객에게만 매력적이며 이제 고객 대부분에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아니라고 덧붙였다또한일본한국 및 태국 제품의 수입이 증가하리라 전망했다.

 

최근 한국무역협회의 베트남 바이어 세미나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인은 한국 제품을 상당히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베트남 소비자들은 수입품에 대한 인식이 좋다특히 한국이나 태국일본의 제품을 좋아하며 전체 소비의 8~10%가 세 국가의 제품이라고 발표했다.

 

전자제품금속제품산업재와 더불어 최근에는 식품패션화장품 등이 인기 있는 한국상품이다또한베트남 사람들은 안정된 일자리와 건강에 관심이 많아 홍삼음료인삼 음료와 같은 고품질의 음료는 10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닐슨(Nielsen)의 연구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의 80%는 식품에 인공 재료의 성분이 첨가되어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89%는 건강식품에 대해 높은 가격을 기꺼이 지불할 수 있으며 88%는 식품 포장에 인쇄된 라벨 및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8%는 구매할 건강한 제품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한국무역협회 호치민지부가 최근 발표한 베트남에서의 한국상품 이미지 설문 분석자료를 살펴보면베트남 소비자의 91% 이상이 최근 1년간 한국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연간 평균 3회 이상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구매 결정 요인은 품질이며 입증된 제품이라면 비싼 가격을 내고도 구매할 의사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74% 이상은 다시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격이 비싸도 최신 기술과 고품질이 결합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홍콩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68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화장품 소매체인인 왓슨스(Watsons)는 2019년 1월 호치민시에서 첫 매장을 열었다일본의 캐주얼 의류 소매업체인 유니클로(Uniqlo)는 2019년 가을에 베트남에서 첫 번째 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일본의 가정용품 및 의류 소매유통 체인 무인양품(Muji)은 2020년 초 호치민시에 첫 번째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Q&Me의 2019년 2월 화장품 소비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여성들은 한 달에 평균 30만 동(15000수준으로 화장품을 소비하며 고소득층 여성들이 훨씬 더 많은 돈을 지출한다. 51%는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화장을 한다고 말했으며 30%는 매일 화장한다고 응답했다스킨케어 및 립스틱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장품이다.

 

화장품을 구매하는 가장 인기 있는 방법은 응답자의 57%가 온라인쇼핑을 선택했으며 39%는 매월 온라인쇼핑을 한다고 응답했다온라인쇼핑을 하는 주된 이유는 응답자의 44%가 편리성이었으며 좋은 품질 (43%), 좋은 가격 (40%) 순이었다.

 

대부분이 맞벌이로 점차 바빠지는 생활로 인해 온라인쇼핑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객은 23~29세의 여성으로 월 소득이 2000만 동(865달러이상이다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쇼핑은 59%가 선택한 쇼피(Shopee)고 다음으로는 라자다(Lazada, 43%), 페이스북(Facebook, 40%) 순이었다.

 

 

베트남에서 한류 상품의 중심은 건강 및 뷰티(H&B)며 점차 패션생활용품 등으로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소득이 늘어나며 바빠지는 생활 속에서 삶의 윤택함을 찾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아름다움을 찾는 상품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류 상품은 이제 품질 대비 가격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는 평가에서 품질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며 프리미엄 제품으로 기반을 확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석운 베트남경제연구소장

(kswkso@hanmail.net)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08 베트남, 7월부터 중고기계 수입에 ‘사유서’ 필요 file kimswed 258 2016.07.09
207 베트남유아용 식품 시장 유망 file kimswed 255 2016.08.05
206 베트남 하이테크 농업 file kimswed 251 2016.07.22
205 베트남소매유통전문점 kimswed 250 2017.11.25
204 베트남 색조 화장품 유통, 이렇게 한다 kimswed 250 2019.03.02
203 베트남을 이해하는 키워드 ‘채식 kimswed 250 2019.04.17
202 베트남 대형 유통업체와 연 50만 달러 거래 협의 kimswed 250 2021.08.30
201 베트남유아용품시장 file kimswed 249 2016.07.20
200 강소기업의 솔루션! SCM경영의 핵심 kimswed 249 2019.08.17
199 베트남 통신(247) 근로자 부족 kimswed 249 2021.09.09
198 베트남 의국영기업 민영화 file kimswed 247 2016.10.05
197 매력적인 베트남 식품시장 file kimswed 247 2016.07.21
196 베트남인프라구축협력 file kimswed 245 2017.03.28
195 신기산업(주) kimswed 245 2021.06.19
194 베트남 구매패턴 변화 kimswed 244 2021.11.26
» 베트남 한류상품 kimswed 243 2019.03.08
192 베트남의 최근 임금동향 file kimswed 241 2016.07.20
191 베트남에도 드디어 도시철도 시대 file kimswed 239 2016.07.16
190 수입 식음료 찾는 베트남인들 file kimswed 236 2016.07.26
189 베트남 시장, 이머징마켓 kimswed 235 2019.02.17
188 베트남 노리는 사이비 이단 kimswed 234 2019.10.01
187 하반기 대베트남 수출 file kimswed 233 2016.09.03
186 베트남 프리미엄 비용 kimswed 231 2019.07.31
185 베트남 수출 회복 kimswed 230 2023.11.19
184 베트남의 국가선호도 및 마케팅 file kimswed 229 2016.07.13
183 베트남펀드 kimswed 229 2019.02.21
182 베트남하이테크농업 file kimswed 228 2017.03.28
181 베트남 부동산 시장과 한국기업진출 file kimswed 228 2016.07.15
180 기업 가치혁신을 위한 합리적인 경영혁신 기법 kimswed 228 2019.08.22
179 베트남의 외식업 프랜차이즈 file kimswed 227 201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