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베트남에서 시장성 높아

kimswed 2016.07.23 08:56 조회 수 :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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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국산 홍삼 제품의 시장성이 높다는 현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내놓은 ‘2016 농식품 해외시장 맞춤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식물성 수액과 추출물’의 수입액(HS코드 1302.19)은 지난해 1448만7000달러로 2013년(561만3000달러), 2014년(866만1000달러)에 이어 매년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14.59%에 달했다. 식물성 수액과 추출물은 홍삼추출액이 집계되는 품목이다.


이와 달리 한국산 제품의 수입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베트남은 한국산 제품을 2012년 57만 달러의 규모로 수입했으나, 2014년에는 34만8000 달러로 수입액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산의 시장 점유율이 52.38%에 육박하는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최근 베트남 기능성 식품 수입품 및 현지 생산품 규모는 확대되는 추세다. 2011년 3512개 사에서 2013년 6851개 사로 95%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중 베트남 내 기능성 식품 수입품은 같은 기간 1836개에서 5518개로 200% 이상 급증하며 베트남 기능성 식품 시장의 80%를 차지했다. 베트남 내 기능성 생산품이 같은 기간 1724개 사에서 1333개 사로 소폭 줄어든 것을 고려한다면 빠른 증가세다.


이에 따라 베트남 내 홍삼 제품의 시장성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기능성 식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는 만큼 관련 시장은 더욱 확대된다는 것이다. aT 관계자는 “베트남 수입 통계상 한국의 비중은 높지 않지만, 현지 조사 결과 베트남 내 홍삼 제품의 대부분이 한국산으로 나타났다”며 “홍삼농축액 경쟁 상품 모두가 한국산 제품인 점을 고려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지 판매되는 홍삼추출액 살펴보니 

 

현지에서 유통 및 판매 확인된 제조사는 고려인삼연구(주), (주)고려인삼뿌리방울, (주)다정 등으로 집계됐다. 이중 홍삼 가공제품의 차, 드링크류를 살펴보면 홍삼차의 평균 용량은 225g이고 50g 당 평균 가격은 9만9458동으로 분석됐다.


홍삼 음료의 경우 평균 용량은 98.3ml로 50ml 당 평균 가격은 2만1833동에 달했다. 홍삼차의 품목은 주로 포 단위로 묶음 판매가 됐으며 낱개 용량은 3g이다. 홍삼 음료는 주로 병으로 판매됐다. 사탕, 절편류의 홍삼 가공제품도 베트남 내에 유통됐다. 홍삼 사탕의 평균 용량은 316g으로 나타났으며 100g 당 가격은 4만255동으로 분석됐다. 홍삼절편의 가격은 100g 당 최대 50만동으로 가격대가 높았다.

 

◇현지 추천 유통 경로는

 

베트남 내 추천 유통 경로는 ‘하이퍼·슈퍼마켓, 건강기능 식품점, 온라인 쇼핑몰’ 등이 꼽혔다. 먼저 ‘하이퍼·슈퍼마켓 체인’은 접근이 쉬운 장소에 신규로 출점해 소매 유통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이에 따라 전문 소매점을 통해 유통하기 힘든 중소기업의 홍삼 제품은 현지 수입 업체를 경유해 전통 소매점 및 대형마트 등으로 유통됐다. 대표적인 슈퍼마켓 체인 ‘Big C’ 브랜드는 매장 외관에 한국 제품이 입점해 있음을 홍보하기도 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점의 경우 베트남 가공식품 유통구조는 일반 식품 유통구조와 유사하다. 현지 수입업자가 외국산 식품을 수입해 도매·소매상에게 유통했으며 식품 수입업자의 대부분은 유통업을 겸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홍삼의 경우 한국 식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건강기능 식품 전문 소매점들이 상당해 신규업체의 진출 경로로 활용됐다.

 

이밖에 베트남 내 온라인 쇼핑몰은 2014년 기준 소매유통의 2.21%에 해당하는 3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 전자상거래시장 내에서 소비자들은 현금결제 수단을 자주 이용함에 따라, 배달 후 현금을 결제하는 대금 교환 인도(COD)가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정재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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